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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를 심었습니다.

바람의 숲 |2008.05.06 22:26
조회 625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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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uss (Willi Boskovsky) - Frulingsstimmen (봄의 소리 왈츠)

 

재작년 이곳에 처음  왔을때 보다

보름정도 고추심는 시기가 당겨졌습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냉해를 입을수도 있는데 사람들이

자꾸만 마음이 급해지나 봅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살얼음도 끼고 꽤나 추웠는데

미리 심어놓은 고추들은 냉해 피해가 없는지...

농부님들께서 어련히 알아서 하시겠지만 그래도 걱정이 됩니다.

다 기후 탓이겠지요..

 

아침 일찍 서둘러 준비를 하고 시작을 했는데도

저녁 늦게 끝났습니다.

집에와서 대충 정리하고 씻은게 지금입니다.

고추 심는것은 큰 일은 아니지만 ..

이 일이 왼종일 엎드려서 해야하는 거라서 허리가 많이 아픕니다.

경운기에 물호스를 연결해서 구멍 뚫으면서 물을 주고

포트에서 하나 하나 뽑아서 심은후 복토를 해줘야 합니다.

내일 아침엔 고추포기에 제초제와 집게벌레 약을  쳐 줘야합니다.

고추포기에 제초제를 치지 않으면 잡초가 올라와서

고추와 같이 자랍니다.

또 집게벌레란 놈은 겨우내 땅속에서 살다가 이제 활동을 시작합니다.

고추를 심어놓으면 고추포기를 집게로 잘라 놓아서 매번 보식을 해줘야

하니 반드시 약을 쳐 줘야 한답니다.

또 밭가를 따라 줄을 쳐서 고라니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하고..

고라니는 비닐을 다 뚫어 놓아 잡초가 그리 많이 나게 만들고

고추싹을 잘라먹기 때문에 줄을 쳐서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경황이 없어서 사진을 찍어 두질 못했습니다.

내일은 사진을 찍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일하는데 참 방해가 많이 되더군요.

이제 콩밭을 준비해야 합니다.

제일 큰일이 남았네요..

대충잡아 5천평은 족히 넘을 것 같으니 사람을 사서 심어야 겠습니다.

트랙터하고 골 짓고 비닐 씌우는데도 꽤나 여러날이 걸리겠지만

잡초가 무성하니 제초제를 뿌리던지 예취기로 베던지 해야 겠습니다.

내일 모래 쯤에 고구마 순을 보내준다니 오는데로 심어야 하고

야콘 모종도 더 구해다가 심어야 겠습니다.

참깨와 들깨는 올해는 건너 뛸 생각입니다.

참깨는 키우기가 어렵지만 들깨는 생명력이 강해서

모래당에 던져만 줘도 살아나는데 아직 기름이 많이 남아 있으니

올해는 그만 심어야 겠습니다.

이것 저것 많이 벌려 놓으면 나중에 뒷 감당이 안되거든요..

어찌되었던 일은 하나씩 줄어드니 조금만 더 부지런을 떨면

한동안은 맘껏 게을러 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판을 보니 제가 어제 올린 글이 조회수가...ㅡ.ㅡ;;

여태 제가 올린 판들은 조회수 300을 넘기 어려웠는데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세상에 이런일도 다 있군요..^^

많이 들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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