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라 그런지 다들 선물때문에 글이 많이 올라오는거같네요
저도 작년 10월에 결혼하고..형님은 2월에...
둘이 처음으로 시댁에 어버이날 챙겨드리는거라 어떻게 해야할지
형님께 의논차 전화를 드렸었어요.
형님이 지방에서 시집오셨는데.. 형님 주위분들은
보통 5만원씩 모아서 그냥 현금 드리더라고..우리도 그렇게 하자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형님이 직접드린다고 저한테 돈을 붙이라고 하시더군요
어머님이 요즘 형님네 일 도와주느라 매일 얼굴봐서 그런다고...
요즘 경기가 안좋고..또 5월달에 경조사가 많아서 서로 나름 힘들기도 하고,
형님이 어머님한테 좀 찍힌것도 있고해서 그러자고했죠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작년에 제가 혼자 챙겨드릴때도 현금 10만원은 드렸는데
좀 적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현금 10만원씩 모아서 드리던가..아님 어머님이 예전부터 바꿔야된다고했던
밥솥을 사드리면 어떠냐고 다시 전화를 드렸죠
친정어머님 선물살려고 동생이랑 백화점갔다가 밥솥을 봤는데
둘이 돈모아서 사드리면 괜찮을거같더라구요
그런데 밥솥을사면 자기한테 돈은 안붙이는거냐고..
대뜸 물어보면서 그럼 다른사람 부탁해서라도 자기가 살테니
계속 돈을 붙이라고 하셨어요
알아보고 가격 오바되면 그냥 현금으로 드린다고..ㅎ
그냥 그렇게 하시라했죠
다음날 출근해서 메일 확인을하다가 쇼핑메일이왔는데..
어버이날 선물특가로해서 밥솥을 저렴하게 팔더라구요
구매후기나..배송같은거 확인하고 괜찮다싶어
형님한테 전화드렸죠
그걸로 사라고 하면서 직접 드리고싶다하시길래
배송지를 형님네로 해드렸어요
그런데 바로전화가오더니..사업장이 어딘지 확인해보고
전화해서 퀵으로 해달라하던가..아니면 배송을 빨리 해달라고 전화를 하라하시더군요..ㅎ
뭐랄까..
계속 참고있는데..이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ㅎ
신랑이나 저나 말이 많은스타일도 아니고, 선물 같은거 하면 생색내는
그런스타일이 아닌데..
형님이나 아주버님은 좀 그런게 있거든요..ㅎ
신랑한테 전화해서 형님이 이랬다고....
좀 기분이 안좋다고 얘기하니..
다음부터는 그냥 따로 준비하자고 하네요..ㅎ
어머님이 눈치가 빠르셔서 아주 모르시는게 아니라 다행이에요..ㅎ
그냥 다음부터 경조사있을때는 신랑 말대로 따로 준비해야할까봐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