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삼촌얘기다....
올해나이 40인 울 삼촌 어제 드뎌 결혼식을 올렸다^^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모른다~~~사실 눈물이 쬐금 나와었다ㅠㅠ
수년동안 선본 여자만 해도(내가 아는 것만?)....그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내가 어린나이에 철이 없어??? 맞선자리에 따라 나간적도 몇번된다
조카인 내가 볼때 울 삼촌 정말 착하고....성격좋고....친절하고....귀엽고....순진하고...뭐~~~장점이 너무 많은데...만나는 여자들 하나같이 싫단다ㅠㅠ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나 키였다..남자치고 키가 쩜 작다는 것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못생긴건 성형이라도 되는데....
그 넘의 키는 더이상 어쩔수 없었다...물론 키높이 구두라는 게 요즘은 나왔지만.....^^
뭐 이 구두도 오래 못가서...드러나더이다~~~ㅠㅠ
암튼.....그동안 울 삼촌 몇 몇 나쁜년들한테 사기도 당하고 집도 날리고....
그래도 워낙 성실해서....한 직장을 십년넘게 다니고 있고 연봉이 6천쯤 된다
암튼.....버는 돈 쪽쪽 적금넣어 싱글생활 20여년동안 남은 건 돈이라카는 얘기를 얼핏들었다...이모들....맨날 모이면...저 돈 같이 써줄 여자가 빨리 나타나야 되는데....
여자들...다 눈 멀었는갑따~~~~그러던 와중.....인연을 만났다
울 숙모 나보다 어렸다....헉~~~(이건 쩜 그랬다ㅠㅠ)물론 나보다 이쁘고 날씬했다
얼마나 착한지.....하늘이 정해준 울 삼촌한테 딱 맞는 배필이 아닐수 없었다^^
결혼식하는데....울 삼촌 입이 귀에 딱 걸렸다^^ 저렇게 환~~~하게 웃는 모습 참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였다
그 모습을 보는데...내 가슴에 눈물이~~~ㅠㅠ
늦게 만났지만.....남들 보다 몇배나 행복했으면 하고 기도했다^^
사실 그동안 울 삼촌은 결혼에 대한 남다른 철학? 이 있었다
그래서 결혼이 늦어졌다고 할 수도 있는데.....
이번엔 다른때와 달리 결혼을 서둘렀다
이른이 넘으신 울 할머니....지금 암투병중이시다
다른 아들딸은 다 짝을 맞춰줬는데....막내 삼촌이 혼자 외롭게 살고 있어
늘 맘 아파 하셨는데....늘 눈깜기전에....짝을 맞춰줘야하는데.....
항상 걱정이셨는데....
그런 할머니가 이제 얼마 못 사신다ㅠㅠ
병원에서 큰 수술을 몇 번 하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가실날까정 편안하게....잡숫고 싶은거 다 잡수시면서....
생을 정리하고 계신다
울 할머니 정말 고생 많이 하셨는데....이렇게 암에 걸려 고통받고 계시니
아들로써 마지막 소원을 꼬옥 이뤄드리려고...서둘러 결혼했다
그렇다고 아무나 하고 한 건 아니다
정말 천생연분을 때마침 만났다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그래서....이번 결혼식은 다른때와는 다른 특별한 결혼식이었다
그리고 나한테는 특히 그랬다
나도 이나이가 되도록 이러고 있으니...울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맘이 컸다ㅠㅠ
이런 나에게 모든 친척들...........한마디씩 한다..........
"니는 언제갈꺼고?" "오늘 부케 니가 받아라....받고 빨리 가라" "앤은 왜 같이 안왔노?(사실 우리 쫑난건 친척들은 아무도 모른다ㅠㅠ)" "부럽제??"..................
아이구~~~내가 기대는 하고 왔지만.....그 기대 저버리지 않고 모두들 나한테 하는 레파토리 똑같다..........뭐~~~대꿋 할 말 준비해 갔으니....어렵지 않게 위기들을 넘겼지만............
암튼....간만에 간 부산~~~~역시나....좋았슴다
올만에....송도 바닷가도 가고~태종대도 가고~자갈치가서 꼼장어랑 쇠주한잔하고~야경보러 잘 가던 용두산 공원에 올라가...야경 실컷보고~암튼 그렇게 맡아보고 싶었던 바다 내음....실컷 맡아보고~~영화도 한편 보고~~
암튼....2박3일동안 쉴새없이~~돌아다니다 와서....넘 피곤하다^^
지금부터 낼 까정은 푸욱 쉬어야겠다
내두....울 부모님 정정하실때 빨리 짝 찾아서.....결혼해야쥐^^
열분도 부모님께 효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