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어제 터졌습니다.
저는 21살 이제 입대를 1달여남짓 남겨둔 예비 군인입니다.
저보다 먼저 군대가는 친구들이 있어서
저는 후배가 일하는 가게에 가서 호두과자를 두봉지 얻어서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하철 타기전부터 무개념 초딩인지 중딩인지 네명이 보이더군요...
졸라 설치고 까불고...(여자 네명이었습니다.)
뭐 저런애들이 있나 그러면서 그냥 탔습니다.
그러다가 걔들이 제 맞은편에 쪼롬히 네명이 앉았는데...
얘들이 도를 지나치게 떠드는 겁니다. 그것도 떠들기만 하는게 아니고
웃을때 무슨 광년처럼 발을 미친듯이 쾅쾅 구르면서 처 떠드는거에요...
열이 받습니까 안 받습니까.. 잠깐 그런것도 아니고 주변에 어른들도 다 계시고
사람들이 다 쳐다봤거든요 눈치 준다고. 그런데 그걸 다 알면서도 계속 아무렇지
않게 그럽디다. 그래도 어린애들이니까 싶어서 계속 가는데 기어코 이년들이
사고를 치더군요.
맞은편에 제가 호두과자 두봉지를 들고 있었는걸 보고 수군거리더군요.
"아~~ 호두과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달라캐라 니 먹고 싶어했잖아!!"
아니... 무슨 속삭이는걸 대놓고 저한테 들으라는 식으로 씨부리는겁니다.
꼴받기 시작하더군요.. 참았습니다..
계속 지하철은 가는데도 이년들의 지뢀발광은 멈출줄 모르더군요...
어르신들 불편하시면서도 아무 말씀도 안하시더군요..
얘들 말하는것도 가관입디다...
"xx년 지랄하고있네~"
"아 씨x"
저 원래 남 사생활 참견 안하고 걍 다 가만히 있는데
대놓고 뭐라하지도 못하겠고.. 그냥 가만히 야렸죠....
'이년들아...제발 다물어라.... 제발..'
그런데 제가 야리던 년이 갑자기 지 친구들한테
수근거리고 휴대폰 문자로 뭔가를 치고 미친듯이 웃고 이러더니
한년이 이러더군요.
"누가? 호두과자가 ?ㅋㅋㅋㅋㅋ"
제가 야린다고 또 캤는가보더군요....
진짜 이 xxxxxxxx가 목구녕 앞까지 올라왔습니다만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내리는 역이 되서 저는 방송 나올때 일어섰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러더군요.
"잘가 호두과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하철에서 내렸습니다.
맞은편에 만나기로 한 친구가 절 부르더군요.
생까고 호두과자 한봉다리 오른손에 집어들고 다시 지하철 뛰어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그년들 면상에 처던지고 말했습니다...
"이런 xx들이... 어르신들 다 계신데 어디서 개 썅.xxxxxxxx"
그리고 저는 호두과자가 그래 처먹고 싶더냐 이 씨xxx아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때 제친구 달려오더니 끄질고 나가더군요
진짜 엿같은 일있어도 화 안내고 잘 참았던 저인데 꼴난 중딩 무개념년들 네명땜에
열받아서 그 꼴깝 떨었다는 것도 열받고 한심하더군요....
물론 어느 경우에서도 폭력과 폭언은 용납되지 못하는 것입니다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군대가는 제 친구한테 맛난 호두과자 먹여줄려고 두봉지 사들고 지하철 탄게
죄입니까... 시끄럽게 떠드는 년들한테 말 안하고 말없이 야리면서 눈치준게
그렇게 잘못된 것이었습니까.
그렇지만 저도 잘못은 있었던거 같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인격을 쌓아야 할것 같군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