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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약하다....허나 어머니는 강했다!!★

로즈마리 |2003.10.06 11:37
조회 1,756 |추천 0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홀로 대충 부엌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차가운 수돗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의 모습.
돌아가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에게서 흉내낼 수 없는 사랑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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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딸입니다...

저역시 여자입니다.....

저역시 언젠가는 어머니가 되고 어머니와 같은 삶을 살겠죠..

허나 그런 불쌍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

어머니처럼은 살지 않겠다고 가끔 눈물 흘립니다..

가끔....

어떻게 저리도 강하게 견디실수 있을까....

어떻게 저리도 흔들림을 보이지 않으실까....

대단하단 말 만 나옵니다....

어렸을적.......어렸을적의 눈으로 바라본 어머니는.....

아니.....어렸을적 눈으로만 바라보던 어머니에 대한 제 시선은....

이해할수 없는 모습들뿐이었습니다..

화만내고 짜증만 내던 제 러렸을적 모습........

그런 모습드리.. 제 가슴을 제 자신을 아프게 하고 밉게 만듭니다..

 

지금은 이해할수 있습니다..

지금은 더 없이 어머니가 불쌍해보이고....

그런데....이렇게 이해할수 있다 말할때는 너무 늦었나 봅니다...

어는덧 주름진 얼굴에 미소를 가끔 띄우실때면...

정말 웃으시는것인지..우리들 걱정할까봐 억지 미소인지....

 

역시 대단하시다는 말만 나옵니다....

 

못난 딸은 어리석은 딸은.....어렸을적 사춘기일때.....

부시시한 모습에 어색한 파마머리에....창피하단 생각도 했었는데.....

 

지금은......그 어느 위인보다.....

그 어느 부자보다......

제 어머니가 위대하시고 제 어머니의 마음.....마음만은 부자인....어머니를

존경합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사랑한단 말과 따뜻하게 어머니를 한번 안아봐 주세요......

적어도 저처럼은 너무 늦었다고 후회하진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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