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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댁에서 이런대접받고 살아도 되는지..

맏며느리 |2003.10.07 02:39
조회 17,371 |추천 0

전 한번의 이혼경력이 있어여.   이혼전 전 남편이 제이름으로 3000만원대출받아 없었졌죠,  그 집에서시집살이가 먼지도 알았지여.  끝내 찿아서 이혼했어여.  노름으로 다 탕진한 후라 위자료는 한푼도 없이 삼천만원 빚만 안고 나왔지여.   고소를 할려고 해도 명분이 없답니다.    주소도 옮기지 못하고  정말 죽지못해 살아오던중에  친구에게서 채팅이란걸 알게됐습니다.    그저 눈으로만 보고 있었지여  아무 할얘기도 없었구여.    그러던중에  한 남자한테  귓말이 오더군여.   왜 아무 말이 없냐구 ,,,  할말이 없다했지여.   그날 부터 그사람은 저에게 메모를 남기더군여.   우리 이렇게 해서 친구가 돼버렸어여.   제가 이혼한지 꼭 9개월 후네여.    남자라면 이가 갈렸을텐데..왜 그랫는지..    그 사람은 목포에서 삼호중공업에 다니고 있었고.   물론 미혼이구여.

전 이혼녀에다 빚이 삼천이나 지고 있었고.    이혼했단것은 말해서 알고 있었지만 빚은 하지못한상태였습니다.    이남자  2년만에 결혼하자 하더군여..  삼천이란 빚을 말을 해야 하는데   도저히 입이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떠나버릴꺼 같아서여.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얼마나 고민을 했는지,,,,   그래도 말을 해줘야 할꺼 같아  두눈 꼭감고 말을 했습니다.   "저기 지금부터 내가 하는말 듣고  자기가 날 떠나도 좋고 결혼은 하지말고 친구로 지내자해도 좋아.   그저  자기가 너무 충격을 받지 말아줘으면 하는 맘이야.    무슨말인데...?     나  전 남편과 헤어지기 전에  남편이 내 이름으로 대출받은게 있어   삼천만원..

내가 갚아야해  고소도 안된데..   나 지금 돈이 없어 주소도 옮기지 못하고 살아..  나 그돈 언제까지 갚아나갈지도 몰라   평생걸릴수도 있어."   한참 말이 없던 그가 "그거 뿐이니,  아님 또 있어  다 말해봐.

아니 없어 그게다야 미안해.."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그사람 " 난 목포사람이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야 난 너하고 결혼하기로 맘 정했다.   내가 너 책임진다.   지금 당장  모두 갚아줄순 없어도  내가 더 열심히 일할께.   조금씩 갚아나가면 언젠간 다 갚겟지.  그거가지고 기죽고 눈치보고 하지마.  그리고 우리집 걱정하지마   그렇게 앞뒤 막힌 무지한 사람들 아니다."    결혼을 한다 못한다 끝에  결혼을 했습니다.   우리집도 잘사는 집이 아니요  시댁도 잘사는 집이 아닙니다.    남편는 맏아들이구여.

우린 시댁으로 들어가 살기로 했습니다.    한 달 지났을까,  어머님께서 전화를 받으시더군여,  은행에서절 찿는 전화였습니다.    머리가 띵했습니다.   전화를 끈고 절 보시더니   조용히 물으십니다.  "큰애도 아냐?    네,,     그래 알았다"   더 이상 아무것도 물어보지 안으시더군여.    저녁에 신랑이 와 전화왔었다 말해습니다.   "  넌 여기있어  내가 가서 엄니하고 얘기좀 할께"     한참후  신랑이 "밥먹자 배고파" 주방에서 식사준비하고 있는데 시어머니께서 나오시더니   제 옆으로 오십니다.  "  아가  이런일 같고 내 눈치보고 기죽고 그러지 마라.  이건 니가 잘못한게 아니다.   니가 사람하나 잘못만난것뿐이다.   닌 우리 가족이다  내 새끼란 말이다   큰애한테 말했다   일단 다 갚진 못해도  이집 대출받아서 반이라도 일딴 갚자.   내가 알았으닌까 큰애하고 내가 알아서 할꺼다.  걱정하지 말고 ...  알았지..?  아이구야  밥에 코물떨어진다.   앞으로 이런애기 우리 하지말자   알았지 ,,, ?         너무 고마우신 분이십니다.

전 고향이 서울입니다.   울어머니 친정은 한달에 못해도  3-4번은 꼭 가봐야 하는거라 하네여.^^

 

 

벌써 4년이 지나가네여...    울 어머니 진지 차릴땐 한번더 손이가고    남편,  어머니께 어떻게 더 잘해드리나 생각만  하고 삽니다.   평생 못갚겠죠.      어머니 주무시는데  방은 따뜻한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와셔  이렇게 우리 어머니 자랑좀 썻었요.        지금 돌지난  우리 이쁜아들 꼭 아빠처럼 살길 바래여.

남편과 어머님은 늘 말씀하시는게 있어여.  "  사람이 되면 안된다.   인간이 되야지.  개로 태어나면 개가되고 말로태어나면 말이된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으로밖에 못살면 그것들하고 틀릴게 하나도 없다.   밥만 먹고 나이만 먹는다고 인간이 아니다.  이건 사람이다.    자고로 우린 인간이 되야한다.    울 신랑 우리 아들한텐   "난 너에게 돈을 많이 물려줄껀도 아니고  돈을 많이 벌도록  길을 찿아줄껀도 아니다.    우리가 너에게 해줄껀  이 나라에서 아니 아주 작은 곳에서라도 ,,,   그래 한사람에게서라도 니가 꼭 필요하고 정말 소중하다 느끼는 그런사람이 되도록 도와줄꺼야  알았지"  합니다.

 

남편이 깬나봐여 절 찿네여  너무 늦었네  안녕히들 주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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