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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이 내강아지 - 네번째 이야기 -

짱이 |2003.10.07 13:59
조회 937 |추천 0

제목이 허술하여 똥강아지가 인기가 없나 싶어 조금 꾸며봅니다^^(바보야~~ 내용이 영 아니야~~ㅋㅋ )이러신다면 할수 없죠머..

 

똥강아지와 짱이의 동거출발 이야기 2편을 쓰기에 앞서..여러분..축하해주세요^^

짱이가 아기엄마가 됩니다..지난토욜날 똥강아지 손을 부여잡고 병원을 갔더니..6주라네요..아..무신경한 짱이^^

아직 얼떨떨한 똥강아지와 짱이..아기사건은 다음편에 풀어 볼랍니다^^

한마디더!

"짱아.."

"왜?"

"너가 몇살이지?"

"스물넷.."

"이구..애기가 애기를 낳는거얌.."

치..여러분 저 어린애 아니에요 조금 빠르지만..그치요?

'어..짱이 이제 동거얘기에서 나가라~'하시지 않으실꺼지요? 훌~~쩍..

짱이랑 똥강아지 얘기가 무궁무진 하다구요..

잼없다구요? 그래도 쓸꺼요~~~카하하~~

 

이어갑니다^^

ㅋㅋ

친구 소개팅이라지만 어차피 앤도 있는 친구는 똥강아지와 짱이의 대화를 보며 불안한 미래를 감지했는지..이제 우리의 대화는 신경도 안쓰네요^^

"근데 그날 왜그리 인상을 쓰고 있었어요?"

"아..우리 누나가 둘인데 큰누나 결혼식을 지방서 했거든..관광버스 타고갈때부터 집에 도착할때까지 혼자 얼마나 힘들었던지..다들 축제분위기라 먹고 떠들기만 하지 아무도 안도와주는거야..주절주절..근데 둘째누나도 결혼날자 잡혔다고 그날 전화가 왔는데..더 먼데서 한다잖아..아..이번엔 안갈꺼라고 아니..따로 갈꺼라고 했지머.."

"치..별것도 아니었네.."

"니가 해봐라..얼마나 힘든데.."

"그럼 우리가 가서 도와주면 되겠다^^"

"진짜?"

"까짓거 뭐 힘든일도 아닌데 나 그런거 잘해요^^넉살이 좋아서^^"

"ok약속 한거다!!"

결혼식까지 약2주..

다음 주말에 똥강아지는 친구들을 우르르 몰고 짱이 알바하는곳에 나타났고 핸드폰이 없던 짱이가 똥강아지의 연락처를 손바닥에 받아두고 호기심반으로 만나게 되었지요^^

 - 우리의 짱이는 여태 똥강아지가 뽀뽀도 처음이요 사랑도 처음이요.. 첫 남자랍니다..기숙사하고 공장밖에 몰랐지요..돈을 벌어야 했기에^^ 그런데 똥강아지의 전화번호를 받을 용기며 먼저 전화걸 용기가 어서 났는지^^ 아마 인연이라는게 정말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

2주가 지나 똥강아지 작은누님 결혼식..아직까지 똥강아지와 짱이의 사이는 같이 영화한번보고 밥몇번 먹은 정도..그래도 농담반 진담반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씩씩하게 결혼식장으로 가는 관광버스에 올랐습니다^^

관광버스에 계신 분들은 똥강아지의 가족내지는 이웃들..

여기저기서..짱이를 보고 둘째 며느린가 보다며 애는 잘낳겠다는둥..순하게 생겨서 말잘듣겠다는둥..ㅋㅋ

똥강아지 부모님과의 첫 대면..와..똥강아지 어머니 무지 인상이 무섭습니다..눈길한번 안주시고..

다행히 축제분위기 조성으로 짱이도 얼렁뚱땅 어울렸지만..그후로도 짱이를 바라보시는 똥강아지 어머니의 눈빛을 제대로 쳐다볼수가 없었지요..아구 무셔~~

"자~~둘째 며느리 (우리똥강아지는 2남2녀중에 막내고 아들로는 둘째임..참고로 짱이는 1남1녀중 장녀..ㅋㅋ 어른들이 장녀랑 막둥이는 잘산다고 좋아하심^^) 노래한곡 하시제~~"

노래 못한다고 뺄까..사실..형편상 많이 내성적이어야 했지만 알고보면 음주가무를 너무 사랑하는 짱이는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에..소양걍 처녀 부르겠습니다..아아.."

해저문~~소양강에~~아싸~~난리가 났죠^^

"오메~~둘째 며느리 노래 잘허네^^ 시엄니한테 애교 잘부리겄어~~"

슬쩍 똥강아지 어머니를 쳐다 보았지만..썰~~렁...머 그냥 약속 지키려고 온거니깐 신경쓰지 말자 했지만..그래도 무지 속상했지요^^

정말 힘들게 결혼식을 끝내고 돌아오는길..사실..짱이가 못된버릇 하나가 담배를 피웠더랩니다..관광버스타고 돌아오는길에 회를 먹게 되었는데..참지못한 짱이가 몰래 담배를 피우다가 무션 어머님께 들키고 말았지요..허걱쓰..바로 면전서 들킨건 아니지만..화장실서 뻐금하고 있는데 밖에서 똥강아지 어머니 들어오시려다..냄새를 맡고..

"너가 괜히 따라와 고생이구나..이름이 머랬지?"

"네..짱이...요.."

"그래..배고프지? 얼른와서 회먹어라"

하시며 그냥 나가셨답니다..짱이는 그날이후로 담배를 끊게 되었지요..똥강아지가 '엄마가 너담배 못피우게하래'한마디때문에..

어쨌든 회먹고 돌아오는 관광버스안에서 짱이가 미리 준비한 숄을 어머니께 덮어드리고 음료도 따드리고 귤도 까드리고 했지만..낼랭...에휴~~

작은누님 결혼식후 우린 좀더 가까워졌고 이제막 연인이될 찰나..

짱이랑 함께 동거를 했던 동생이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수원에 있는 언니네로 내려가버리고 짱이 혼자 남게 되었어요..

똥강아지는 하루가 멀다하고 집에 놀러왔는데..사소한 일로 짱이랑 다툼이 생기고 몇일간 코빼기도 안비취던 어느 일요일 아침..잠깐 밖에 나갔다 들어와 문을 여니 웬 남자가 후다닥 뛰어 나가는 거예요..허걱...

얼마나 놀랐는지.. 혼자서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그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지요..한참만에 정신을 차리고 들어가 보니..아니나 다를까..방안이 난리가 아닙니다..동생과 같이 있을때도 몇번그랬기에 열쇠도 바꾸고 창틀도 다시 맞추고 했는데..그땐 둘이라 힘낼수 있었지만 이젠 상황이 다릅니다..짱이 혼자인거죠..

너무나 무섭고 놇라서 온문을 꼭꼭닫고 언젠가 똥강아지가 비오는날 먹자고 사다논 동동주를 꺼내 마셔버렸습니다..엉엉엉..눈물이 나오더라구요..한참을 울다 잠들었는데 누가 막 흔들어요.. 부시럭부시럭..

"짱이야 괜찮아?"

"엉엉~~옵빠~~"

취기에 짱이가 똥강아지한테 울면서 전화를 했나봐요..

똥강아지랑 형이랑 달려와 주인한테 무슨 애기를 하러가더니 가방을 주섬주섬 쌉니다..

띠로로롱~~

"훌쩍..여보세요?"

"짱이니?"

"네..누구세요?"

"응, 똥강아지 엄마야.."

"아예..안녕하세요.."

"그래..밖에서 혼자살기 어렵지않니? 우리 똥강아지랑 똥강아지 형이랑 착한애들이니깐 들어와서 같이 살아라..여자혼자 지낼려면 얼마나 어렵니.."

..그날로 똥강아지집에 들어갔습니다..방빼고...

우리의 동거가 비로소 막을 연것이지요..

똥강아지 부모님은 김포에 사십니다.

지금 짱이가 기거하는곳은 부모님이 20년전에 사셔서 15년을 살며 누님들 시집보낸후 똥강아지랑 형 두 아들들에게 남겨놓으신 집이구요

동거가 시작된후 5개월만에 짱이의 공장생활도 막이 내립니다..

짱이가 하고 싶었던 째저싸이즈 강사자격증 따라고 똥강아지가 공장을 때려치게 했지요..너무 고마웠지만 3년여 공장 생활로 (하루 8시간을 내리 서서일하지요..잔업에 철야에..어쩔땐 15시간 이상도 서있었답니다..)망가져버린 다리덕분에 자격증 공부 몇주만에 수술대에 올라야 했고..지금은 그냥 꿈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똥강아지 장이 공부시켜준다고..별건 아니지만 전산회계자격증 따고 지금 회사에 취업할때까지 자기일처럼 기뻐해주고 좋아했답니다..

에혀~~힘들었다^^ 스물넷에 동거기..아니 동거 시작은 스물둘이군요^^벌써 2년하고도 7개월째니깐요^^

후회는 안합니다^^ 물론 많이 싸우기도 하지만^^

짱이는 가끔 생각합니다..

이 행복을 과연 내가 받아도 될까...하구요..

사람마다 느끼는 고통이 다르지만..짱이는 나름대로 어린시절 고생이 많았거든요..죽음까지도 생각할만큼..물론 어린맘에 더힘들게 느꼈을진 모르지만요^^

그렇게 힘들기만 했는데..똥강아지를 만나 주어진 행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몰라 '어쩌면 다시 사라져버릴꺼야' 하며 오히려 두려워 한적도 많았답니다..

아기가 생긴 지금도 짱이네 집엔 별 반응이 없네요..짱이의 하나뿐인 동생만이 "누나 내가 키워줄께 꼭낳아야해.."하구..바람에 휩싸인 울아부지는 소식을 들었는지 말았는지..새어머니는 아이를 가질수 없는 몸이라 쓸쓸해 하시는거 같구요..친엄마는 결혼도 안고 가졌다며..다리도 성하지 않는데 우리 한번만 지우자 합니다..ㅋㅋ 그래도 힘이 나는게 울 똥강아지 부모님은 얼마나 좋아들 하시는지..어머님 아버님 웃는얼굴 생각하니 저도 웃음이 나네요^^

자~~너무 길었지요^^

조만간 짱이네 아기사건 올립니다^^ 우리 똥강아지의 반응이 한두가지가 아니었거든요^^

기다려 주실꺼지요^^

오늘하루 정리 잘들하시구요^^

다음편부터는 잼나게 나갑니다~~

이만....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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