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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 & 찌 **(18) - 버스안에서...

|2003.10.07 20:56
조회 4,649 |추천 0

글 넘 자주 올린다구 미워하지 마셈~

찌...이 게시판을 늦게 알았다는것이 후회가 될 정도랍니돠..

동거일기장이 되버렸네염...ㅎㅎ 학교댕길때도 안쓰던 일기...

울 이넘아 오늘 회식이람돠...

꺼이꺼이~~~  심심햐 듁갔슴돠...

찌 혼자 이렇게 할 놀이가 없었나??  혼자놀기의 진수도 이젠 못함돠...

더 이상 혼자 놀것이 없슴돠...

지금 꼬꼬 시켜놓구 기둘리구 있는 중임돠....쩝쩝...꼬올깍~~~ 으흐흐흐

꼬꼬에 삐루(맥주)좀 얼큰히 먹구 이넘아 오면 좀 애교좀 부려야징~~

오늘밤 다 잤쓰~~~~

 

여러분들의 교통수단은 어케 되세여??

전 버스를 타구 댕김돠...기본 30분거리임돠...

찌 버스 타는거 디따 좋아함돠...사람 구경하는것도 잼있구...생각할 시간도 많구...

하지만 간혹...황당한 일을 당할때도 있구...사람들이 많이 타는곳이다 보니..별의별 일이 다 있슴돠...

에피소드1...

찌...퇴근하구 장봐서 버스에 오름돠...

그날 저녁메뉴는 된장찌개로 결정~!!  대파..두부..호박....

큰 봉지 낑낑거리며 버스에 올라탄후 다리 밑으로 조심스레 내려놓구..창밖 감상함...

몇정거장 갔을까....

3명의 남자가 탑니다....

 럴수~ 럴수~ 이럴수~~~

완벽함돠~~~ 신이 내린 얼굴임돠~~

찌...첫눈에 뿅가는 남자 보게 됨돠....

아~ 댄쟝~~ 왜이케 두근거리징??  그 남자 3명 뒷쪽으로 가더라구염....

아~ 짜슥들 앞에 앉지....쩝,,,

ㅋㅋㅋ 암만 내가 이넘아한테 울트라초특급 콩깍지가 씌였어도 멋있는 남자 보면 어쩔수 없슴돠..에혀~

그넘아들 뒤에서 소근소근댐돠...

귀 쫑긋~~

그넘들1 " 야~ 몇살??  아냐~ 한..23살? "

그넘들2 " 아냐...내가 볼땐 25살?  아~ 내말이 맞다니깐~ "

그넘들3 " 그렇게 궁금하면 니네가 가서 말붙여봐~~ "

  설마~~~ 나??

 에잉~~  아니지....내가 어딜봐서??  에잉~~ 아냐아냐....

      어느 지지배인지 부럽다~~~   아~  청춘을 돌려다오~~~

ㅋㅋ 찌...혹시나 하는 생각 접구 버스에서 내리려 다리밑에 두었던 큰 봉지들 듭니다...

일어서서..내리는 문 앞에 섬....

그때 들리는 그넘아들의 목소리.....

" 야~~ 아줌마네..."

" 그네??  저 대파좀 봐라~ "

두리번 두리번~~ 내리는 사람 찌밖에 없슴돠...

 헉...

큰 봉지에서 뿔쑥 튀어나온 대파~  그랬슴돠~~~~

그넘들이 몇살인지 궁금해하던 지지배...저였슴돠~~~

허나...대파~!!  대파~!! 

참나~  아줌마만 장보란 법 있슴까??

멍충한 자슥들~~~

집에 와서...이넘아 한테 그 야그 해줬더니...

이넘 " 푸하하하~~~ 거봐~ 넌 아줌마라니깐~~~~ "

찌 "  그 애인 아줌마라서 좋겄다~~ "

아직도 가끔 그 정거장 지날땐 신경이 쪼까 쓰임돠~~

아~~ 그는 정녕 지나가는 바람이었단 말인가~~

 

에피소드2...

사람이 살다보면 막을수 없는 생리현상에 당황하게 되져....

그날따라 버스에 사람이 무쟈게 많았슴돠...

다행히 찌는 버스종점에서 타기땜에 항상 편하게 오긴 하져~

시내정도 갔을때 한 여인네가 탓씀돠...

우와~ 여자 진짜 분위기 있게 생겼다...

찌..부러움~~ 부러움~~

그 여인네 제 앞에 서더라구염.....

힐긋~ 힐긋~~  ' 음...참...매력적이군.... '

속으로 그 여자처럼 스탈좀 바꿔볼까 궁리중임돠...

그때 갑자기 찌의 코가 벌렁거림돠...

어...이 냄새는 ...이 냄새는.......

계란방구냄새~~~

어쩝니까....사람의 힘으로는 막을수 없는 생리현상인것을~~~~

끄어억....

찌...무려 5정거장을 숨 안쉬고 왔슴돠~~

 

에피소드3...

이건 오늘 있었던 일임돠....

요즘엔 버스가 2명씩 앉을수 있게 되있죠??

찌...문내리는곳 바로 옆에 앉았슴돠....

1정거장 지나서 어떤 아찌 탔는데...

얼라려??  널럴한 자리 냅두고 왜 찌 옆에 앉는담??

무쟈게 덩치가 큰 아찌인지라....

찌 구석탱이에 찌그러져서 있뜸....

어라?  근데...순간 엉덩이쪽에 느낌이 이상함돠....

밑을 살짝 보니...

어쭈~!!  이 아자씨...손을 살짝 내려놓는척 하믄서 슬금슬금...옴다...

"  이봐여~ 아자씨~  좋아??  앙?? 좋아??  어따 손을 대?? "

라고...하고 싶슴돠.....

아찌 넘 무섭게 생겼슴돠....

참자....참자....

이 아찌 이젠 노골적으로 옆을 쳐다봄돠....

어우~ 성격같아선......

찌...

이넘아한테 전화함돠...

" 어~~ 여보야~~ "

" 아...글쎄...어제 아는동생이 버스를 타고 가는데 어떤 사람이 은근슬쩍 쳐다보구...

  어깨를 살짝 만지더래~~ '

" 그래서~~ 그 동생이 그 자리에서 쪽을 줬다지? "

" 뭐??  난 당장 여보야한테 말하라구?? "

" 애들좀 푼다구? "

" 오홍홍홍~~ 알았떠...끊어~~ "

전화 탁~!! 끊구 아찌 째려봤더니...헛기침 하믄서 자리 옮기더군여...

으~~~~~ 아직도...살이 부들부들 떨림니다....

 

어??  꼬꼬 왔나봅니다...

찌...꼬꼬에 삐루 먹으러 감돠~~~

님들 오늘밤 좋은꿈 꾸시구용~~~  불타는 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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