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대략 4시에 잠들었다..
그리고 정확히 6시 40분에 일어났다.
학교에서 열나게까지는 아니어도 공부 좀 하고 섭 받았다.
과제가 많아서 토욜부터 하루에 2시간도 못자고,
낼이 시험인데도 레폿에 과제땜에 셤공부 하나도 못해서
진짜 도서관에서 졸지도 못하고 공부했다.
피곤해서 그런지..먹은게 소화가 안되서 살짝 얹힌거 같았다..
..어제 알바하고 집에 밤 12시에 들어왔다.
추워서 감기도 걸렸다...
결론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피곤했다..
집에가려고 전철을 탔다..
동대문운동장에서 탔는데...
신당역에서 앉았다. 내 옆엔 할머니 하나..다른 옆은 빈자리..
왕십린가 어디에서 할머니 셋이 탔다.
그 중 하나가 내 옆 빈자리에 앉았다.
나머지 둘 내 앞에 서서 날 쳐다봤다.
진짜 속으로 욕나왔다..-_-;
나 진짜 피곤했고,
무시무시한 - 대략 5센티의 칼라종이의 원서 - 생화학 책을
들고 있었고 죽어도 서있기 싫었다.
양옆에 앉은 할머니 둘, 앞에 서있는 할머니 둘
무려 네명의 할머니 사이에서 압박을 느꼈지만
절대 안일어났다.
그때 날나리 고등학생이 분명한 여자애가 자리를 양보했다.
할머니 하나가 앉으면서 나를 바라보며 꿍시렁 거렸다.
-_-.........
오기로 앉아서 집까지 왔다.
..왜 나이먹으면 당연히 자리를 양보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건가..
나이 먹어도 그날 따라 안피곤한 사람이 있고 피곤한 사람도 있다.
그 할머니들 기분좋아서 호호하하 떠들고 아주 기운이 넘쳤다.
나..진짜 졸린데 머리아파서 잠도 안왔다.
-_-...........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
아직 어린데 아무리 피곤해도 자리를 반드시 양보해야하는거냐구!
나이 많은 사람한테 자리를 양보하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는
어디서 나온거냐..정말 싫다..
나이가 많아도 우리 할머니 처럼 등산갔다오셔서 또 놀러나가시는
건강하신 분이 있고,
나이가 어려도 나처럼 그때 상황에 너무 피곤하거나 보기와 다르게
몸이 약할 수도 있는거다.
물론 내가 그렇게 피곤하고 힘들다는 걸 다른 사람에게 티낼 필요는 없겠지만..오늘은 정말 죽을만큼 피곤했다.
정말 서있으면 쓰러질 것 같았고, 오죽하면 아파서 잠도 못잤겠는가..
그렇다고 내가 평소에 자리양보 안하는 것도 아니다.
울집에서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그 정도 예의쯤은 머리에 박혀있다.
평상시엔 자리 양보 잘 해드린다.
-_-...
그 할머니들은 아마 내가 어느 정도나 피곤했는지는
당연히 몰랐을 것이고,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지도 몰랐을 것이다.
나는 양보하기 싫은게 아니라 정말 할 수 없었던 것이었는데.
....그런 식의 눈빛을 받을 만큼 내가 잘못한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마음 한쪽을 찝찝하게 하고, 화가 나게 만드는
' 나이 많은 사람이게 자리를 양보하라 ' 는 논리따위..
정말 사라졌음 좋겠다..
그리고 노인분들도...제발 부탁이니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모여있는 지하철에 꼭 앉아서 가려고만 하지말자..... ...에휴..........=ㅅ=);.........
-ㅅ-......; 흥분한 상태에서 글을 써서 그런가..존대어가 제대로 안되있네요..그러려니 넘어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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