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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언니..시어머님과 싸우다.

김옥아 |2003.10.17 11:43
조회 2,361 |추천 0

제얘기가 아니고 저희 언니에 대해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울언니 시엄니라는분.음식은 전혀 못하시고,맨날 음식 사다가 드시는분.국을 한솥 끓여 일주일 내내 먹는분.

자기살림에 손을 못대게 하시는분.나이에 안맞게 멋을 잘 부리시는분.맨날 팔이 아푸시다고 하시는분.

울언니 결혼생활 2년째.

시댁하고 차로 5분거리.친정은 전라북도.

결혼전 인사하러 갔을때 설겆이 도와드릴려고 했는데 하지 말라고 해서 무지 좋아했었다.

결혼후 시댁을 일주일에 한번씩 간다.2년이 다 되어갔는데두 시댁살림에 대해서는 모른다.

왜냐면,시어머님 자기 살림살이를 누가 만지는걸 싫어한다.절대 몬만지게 한다.울언니가 음식을 할려고 해도 제대로 몬한다.뭐가 뭔줄 몰라서...

울언니 애기 낳을때 산후조리 한번도 안해주신 시어머니.미역국 한번도 안끓여주신 시어머니.

친정엄니가 멀리 사시니 조금이나마 시엄니한테 바랬었던건데....여태껏 제대로 손주 한번 안업어주신 시어머니.본인 팔아푸시다고.친정엄마가 일주일 설올라와서 해주시고 거의 내가 다했다.

당연 팔이 아푸니까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오~자기 손주인데,첫손주인데....

시댁과 가깝다보니 시엄닌  밤에두 찾아오시고.낮에는절대 안옴.낮에라도 오셔서 애기좀 봐줬음 했던 울언니.이게 잘못된건가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죠? 그아들에 그어머니.내가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시어머니.

울언니 첫애 낳구 몸이 마니 힘든데 실수(?)로 둘째임신.어쩔수 없이 수술했다.수술한날 울형부 술먹고 늦게 들어오구.

그렇다.울형부 술 이빠이 좋아하신다.술땜에 맨날 싸운다.지금까지...

울형부 처가에 전화 한통하기도 힘든가부다.거의 안한다.

명절때 울언니 시댁엔 제사 없다.울언니 시집가서 명절때 딱 한번 친정집 갔다.다른집 보면 시댁가서 명절지내고 친정으로 오던데...아닌가?다는 아니지만 대부분..

우리집은 아빠가 외아들이셔서 명절땐 디따 썰렁하다.울집 4형제중 언니만 결혼한 상태.

사람들이 명절때 와서 언니 안왔냐고 묻는다.왜 안오냐고 한다.그렇다고 형부는 아침부터 전화 하는것도 아니다.

난 못와도 전화 한통이라도 제대로 했음 하는 바램이다.울부모님도 구런다.울엄만 언니가 잘 살기만 하면 된다고 하지만,한편으론 서운해 하신다.

형부는 결혼하면 자기 가정이 우선아닌가? 그담은 자기 부모님..난 이렇게 생각한다.이것도 아닌가?

울형부는 아직도 울엄마아빠 한다.결혼했음 언니편이 되어줘야 하는게 아닐까? 때에따라서는 아닐수도 있지만...그런데 그게 아니라고 한다.뭐가 생기면 울엄마아빠...그래도 같이 사는 부인과자식이 우선일텐데...

9월말.조카 돌이었다.

세상에나 시엄니 청바지 입고왔다.울부모님은 시골에서 옷사입고 먼길을 오셨는데,시골고모까지도...그런데 어케 시엄니라는 사람이 청바지를 입고 왔는가...

어이가 없더군요.꼭 정장이나 한복을 입으란는 법은 없지만 예의 아닌가? 울언니 한번더 열받았다.

자기손주 돌떡은 시엄니가 하는거라던데...울언니가 떡을 맞췄다.구래서 일부러 시엄니 집근처에 있는 떡집에 맟춰놓구 시엄니한테 저나해서 돌잔치 오실때찾아오라고 했다.그런데 형부는 그게 싫었던 모양이었다.

이래저래 잔치 끝나고, 몇일뒤 울언니 시엄니에 언니 딸이 청주에서 결혼식이 있었다.

그런데 시아버지 정년퇴직후 격주로 돌아가는 일자리 경비실을 구하신 상태다.

10월3일이 예식있는날.시아버님은 3일 아침8시에 일이 끝나는 시간.

그런데 시엄니가 2일날밤에 형부 일끝나면 청주 가잔다.그런데 울언니 시아버님이 걸려서 시엄니한테 아버님이랑 같이 3일날 아침에 가자고 했단다.

그런데 망할넘의 시엄니.일찍가서 맛사지 받아야 한다고 한다.

"아버님이 먼저 가라고 했어!!"이랬단다.그렇다 시엄닌 맛사지땜에 그러셨다.

그런데두 울언닌 아버님이 맘에 걸려서 3일날 아침에 가자고 하는데두 시엄미 자구 우기신다.

솔직히 자기 남편이 우선이지 어케 자기 친정조카딸 시집가는게 우선일까?아주 자기 친정일이라면 끔찍히 여기는 시엄니다.지금까지도.

그래서 형부 큰집식구들이 다 싫어한다.울언니 시엄니를...

가기전날 울언니와 시엄니가 싸웠다.

"어머니,낼 아침에 아버님이랑 같이 내려가요,아버님 피곤하시니깐요"

"안대, 나 일찍가서 맛사지 받아야대!"

"어머님 어케 아버님 놔두시고 저희들끼리 가요?"

"아버님이 먼저 가라고 했어!"

"구래도 그렇지 같이 낼 가요 아버님 생각해서~"

"안대!!나 맛사지 받아야대!!"

점점 언성이 높아지기 직전!!

울언니 열받아서!!

"어머님!!너무하시는거 아니에여?? 어케 손주 돌잔치엔 청바지 입고 오시고 조카딸 결혼식엔 맛사지 받고 한복입고!! 너무하시는거 아니에여?

"니가 뭔데뭔데뭔데!! 니가 청바지라도 사줘본적 있어!!!!" "니가뭔데뭔데뭔데!!!"

이럼선 저나를 끊는다.바로 디시 저나를 한다.

"xx(형부)바꿔바꿔바꿔!!!!"

"없는데요!!"

이렇게 해서 싸웠다고 한다.싸운 뒤 청주는 밤에 갔구,시엄니가 울언닌 한복을 가져가지 말라고 했단다.

결혼식 날,다들 한복차려입고 준비하는데 울언니 혼자 가만히 있었단다.이모님들이 왜 한복 안입냐고 하니깐,울언니 이렇게 말했단다.

"어머님이 가져오지 말랬어여!"

청주에서 시엄니, 사람들 있는데선 잘 챙겨주면서 사람들 없음 모루는척.

언니 혼자서 서러워서 눈물 참니라 혼났단다.

이걸 알아주는 형부...였다면 나았을텐데...ㅜㅜ

아버님은 아침에 일끝나고 혼자 버스타고 내려오시고.

지금까지 시댁안가고 저나 안한다.난 옆에서 자꾸 하라고 하지만, 나같더라도 안할것이다.

울언니 시댁식구들 넘 싫다.

조카 돌때도 왜 친정식구들이 다해야 하는지...해도 상관없지만 사람이라는게 마음이 그렇더군요.

울언니 계속 시댁을 넘 싫어했는데 이제 어케될지 걱정이다.

난 맨날 참고 언니 할도리만 하라고 하지만 내가봐도 넘 한심히고 울언니 넘 불쌍하다.

울언니 소원이 시댁에서 식구들끼리 모여서 오손도손 손주 밥지어서 먹는게 소원이란다.

이게 당연한건데 울언니한텐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울언니 넘 불쌍하고, 조카 넘이뿐데 형부가 넘 싫다.

이대로 지내야 하는지요??어케해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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