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댜노바는 카르멘 카스(Carmen Kass)나 카롤리나 쿠르코바(Karolina Kurkova) 등과 함께 옛 소련 출신의 슈퍼모델로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소련 붕괴 후 동유럽 출신의 미인들이 모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보댜노바의 어머니는 3번 결혼해 아버지가 다른 세 딸을 두고 있었습니다. 요새도 그렇지만 러시아인들은 이혼과 재혼을 ‘밥먹듯이’ 하는데(이혼율 50%) 대개는 능력도 없이 보드카만 퍼마시는 주제에 아내를 때리거나 게다가 바람까지 피우는 남자들에게 책임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쨌든 보댜노바는 막내딸이었고요, 언니 하나는 장애인이었습니다. 왜 보댜노바가 장애인 시설을 세우려하는지 이해가 되죠?
보댜노바의 어머니는 상점의 점원이었고, 당연히 가난했습니다. 보댜노바는 15세 때부터 상점에 나가 엄마를 도우며 과일 상자를 나르고 과일을 팔았다고 합니다. 학교 공부는 뒷전이었고 16살 때는 집을 나가 친구와 아파트를 얻어 독립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의 소개로 모델 에이전시에도 드나들었습니다. 그런데 파리에서 온 에이전트가 스카우트 제의를 했습니다. 단 3개월 안에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그러다가 19살 때 영국 귀족의 아들인 저스틴 포트만(34)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의 아기를 낳은 후 20세 때 러시아로 돌아와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영국인 부동산 재벌과의 결혼으로 신데렐라 이야기는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리는 듯 했습니다. 임신과 출산 결혼으로 그의 모델 커리어는 끝난 것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기가 6개월이 되자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남편의 든든한 재력과 아낌없는 후원이 큰 힘이 됐다고 합니다. 결국 보댜노바는 캘빈 클레인 전속 모델이 되면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177㎝ 86-62-86의 몸매, 보는 사람을 빨아드리는 듯한 푸른(blue)눈의 보댜노바. 미모만큼이나 마음씨도 고운 신데렐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