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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

지니 |2003.10.19 01:24
조회 458 |추천 0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올 여름에 한국에 왔습니다. 올 때 대한항공 대신에 JAL을 탔습니다. 요금이 훨씬 싸거든요. 아침에 정신없이 이사하고 살던 아파트 체크 아웃하고 정말 바빴습니다. 동생한테 여권과 짐을 맡기고 전 전화를 하러 갔습니다.  잠시후에 왔더니 동생이 큰일 났다고 했습니다. 32KG 가방이 8개였으므로 (한 사람에 2개씩) 전 4개의 짐값을 지불할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8개의 짐값을 내라고 하더군요. 가방 4개는 큰 이민 가방이었구 나머지는 상자2개를 합쳐놓은 것이었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요.용납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테이프와 노끈으로 꽁꽁 매었는데.. 또한 가방 하나는 2파운드가 초과되었다고 빼라고 하더라고요. 여행사에서는 초과 무게만큼만 더 지불하면 된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구석에서 비웃고 있는 일본인 담당자가 있더군요.  정말 화가 났습니다. 욱하는 성질에 제가 공부하던 책들과 컴퓨터 모니터.. 줄일수 있는건 다 버렸습니다. 사람들 구경났다고 구경하고 심지어 제가 버린 물건들을 주워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버려도 가방이 모두 9개가 되었습니다.  비행기 시간은 되고 버티니 4개값만 내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상자들을 다 분리해놨기 때문에 16킬로그램 이상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거기서 당장 큰 상자를 구할수 없었으니까요. 억울하고 미치기 직전이었죠. 그런데 또 동생을 갖고 트집을 잡았습니다. 동생은 시민권자인데 한국에 방문하러 같이 오는길이였는데 왕복 티케이 없다고 못 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통과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전에 인천에 전화해서 다 알아봤다고 해도 막무가내였습니다. 비행기 이륙시간이 되니 어떤 서류에 싸인을 하라고 하더군요. 문제가 생기면 다 제 책임이라고.. 싸인을 하고나니 눈물이 한없이 쏟아졌습니다. 정신없이 가는데 검색하는데서 저보고 신발을 벗으라고 했습니다. 9.11 테러이후 검역이 강화됐는데 여자들은 신발 검색을 하거든요. 무기 숨겨놨나 해서요. 그런데 우느라 정신이 없어서 도대체 왜들 그러나하고 더 크게 울었답니다.이 고생은 한국에 도착 할때까지 계속 되었답니다. 한국에와서 일본항공에 문의를하니 그 일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서 이해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쪽 공항에 의뢰하니 말을 바꾸더군요. 예를 들면 포장이 허술했다는 식으로... 지금 3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네요. 계속해서 일본항공을 이용해 달라는 말 빼곤. 저 오기 일주일 전 엄마는 대한항공을 타고 왔는데 서비스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하시더군요. 같이 왔으면 그런 수모를 안 당했을텐데 하시면서.. 지금도 그 생각하면 치가 떨려요.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데 어디에다가 건의를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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