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사회가 아직도 너무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 종종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결혼적령기의 사람을 만나면, 다짜고짜 결혼했느냐 여부부터 따지고, 그러지 않았다면 왜 그렇게 결혼을 하지 않은건지 무례하고 묻고 알아보기도하고........ 글쎄요...... 그렇게 하는 사람이 아무리 호의로 그런다고 하더라도, 당하는 사람은 정말 당혹스럽고 화가 날때가 많습니다.
우리 주변에, 힘든 결혼생활을 겪으면서도, 그래서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할 지경이 되어서도, 님께서 지금 겪고계신 그런 문제가 너무나 무서워서, 이혼을 결심하지 못하고 그냥 괴로움을 앉아서 당하고 참는 여자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쩌면 동전의 양면일지도 모르겠군요.
술마시고 때리고 괴롭히는 남자와 평생을 살 것인지, 이혼 후 위축되고 힘든 외로움과 고독감, 두려움을 견디든지 둘 중의 하나는 선택해야 하는 분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이혼한 사실을 숨긴다는 것...... 그 사실 자체로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전에 도둑질한 사실이 있다면........ 내가 이전에 외도를 한 적이 있다면..... 내가 사춘기시절 아주 수치스러운 사고를 친 적이 있다면....... 그런 걸 스스로 누가 강제로 알아내기 전까지 사실대로 말 할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 말을 솔직하게 하는게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해 줄까요?
활발하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일 뿐, 이혼사실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듭니다.
가장 힘든 건, 떨어진 자신감, 자존심......... 등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스스로가 자신을 뭔가 하자가 있는 사람으로 비하시키고, 그 때문에 괴로와하고, 다른사람들을 자신있게 대하지 못하는 거죠........
님이 현재 스스로 사회생활을 다시 해나가고 계신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다른 더 큰 어려움을 겪고계신 분들과는 달리, 스스로 힘드나마 인생을 개척해 나가고 계신 장한 일을 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강해보일 필요도, 억지로 연약해보일 필요도.... 모두 자신감과 자존심이 부족한 결과라고 봅니다.
좀더 스스로 관심을 갖고 잘 할수 있는 일에 열성을 보이고 성취해나가면서, 스스로 자신감을 높이게 되실 것이고,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내 마음속에서부터 스스로 당당해지는 때가 올거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그러한 과정을 해나갈만 한 힘은 충분히 있으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지 못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고, 스스로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정신적은 여력을 얻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