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광고 ‘폐 자학’편
“한 남성이 맨홀에 머리를 들이밀고 유독가스를 마십니다. 잠시 후 남성의 얼굴은 온통 검댕 투성이고, 매캐한 연기와 유독가스로 인해 무척 괴로워합니다”
위 동영상은 블로그 등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것으로, “엽기적이다” “섬뜩하다” 등의 평을 듣고 있는 공익광고입니다. 공익광고가 ‘내용’ 자체만으로 이렇게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
마지막에 뜨는 자막, ‘흡연, 폐를 자학하는 행위’를 통해 ‘금연을 권장하는 광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각종 독성물질로 이뤄진 담배를 피우는 것은 마치 자신의 폐를 ‘자학’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로 흡연에 대한 일종의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듯합니다.
“음악도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한 몫하고, 모델들 표정도 무표정… 밤에 불 끄고 혼자 봤는데 정말 공포스럽네요”
특히, 한 여성이 식탁위에 엎드려 얼굴을 문지르는 ‘피부 자학편’은 “얼핏 보고 귀신 나오는 공포영화인 줄 알았다”는 네티즌이 많을 정도로 “무섭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소름끼쳤어요. 그렇지만 그만큼 인상 깊고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에요. 공익광고는 뭔가 강한 전달력이 있어야 효과가 큰 듯 합니다”
10일 여성포털사이트 마이클럽에는 “요즘 TV에서 방영되는 금연 공익광고, 너무 무섭지 않나요?”라는 글이 올라왔고, 이 글에는 상당수의 네티즌들이 댓글을 올리는 등 큰 참여가 이뤄졌습니다. 대부분 “광고가 너무 무서웠다”는 의견에 일치했지만, “무섭다는 것은 일단 목적에 충실한 좋은 광고”라는 점에 입을 모았습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금연광고는 더 공포스럽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마이클럽의 ‘wlstlf01’님은 “더 공포스럽고, 더 무서운 광고를 원한다”며 “집안에 폐암으로 사망한 사람이 있는데 담배의 폐해가 너무 컸다”고 지적했습니다.
Smoking makes you look older than your years (흡연은 훨씬 더 늙어 보이게 만든다) - 흡연의 폐해를 경고하는 메시지를 동화 속 캐릭터의 모습과 잘 접목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