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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밤에 칵테일을 마시며 ##

다링하버 |2003.10.23 14:34
조회 484 |추천 0

///습작노트//////////////////////////////////////////////////////////////////////////

 

 

 

 

 

     #  가을밤에 칵테일을 마시며 #

 

 

 

 

                                                                                   -안지명-

 

 

 

 

 창밖 전봇대에 가로등이

 어둠에 외로워 보이지 않는다

 하늘과 땅에 선 모든 것들에게 외로움은 늘 상존 한다.

 이따금 바람에 흔들리는 전깃줄에 목숨 이은 가로등 처럼 

 빈혈의 아지랭이 같은 인생의 어지러움이

 틈새를 찿아 헤매는 상념에 곤히 잠들지 못한다

 별들의 소란은 내 잠의 놀이터 까지 들린다

 디오니소스* 神의 술잔에 부딛친 별은

 영광으로 멀리 은하로 부터 떨어졌다

  

 내 상념의 잔에 별빛이 묻는 밤

 어느 가여운 인생처럼 쓴 용액의 잔 속에

 별이 빠지고 내 눈동자도 빠진다.

 시간은 속도로 가고 인생은 그 속에 잠긴다

 그렇게 상념의 술을 마시며 밤하늘을 바라본다

 별들은 끈 없이 간격을 두고서

 저리도 밤하늘에 떠 상심을 즐기는데 

 지워지지 않는 그 무슨 흔적을 지우려고 애쓰는지

 나는 닦이지 않는 술잔을 만지작 거린다

 상념의 잔은 배설을 염두에 두고 애닮은 입맞춤을 한다 

 

 꿈이 별들처럼 끈 없는 간격으로 와 주길 갈망 하는데

 꿈은 늘 끈으로 통해 이따금 위기로 흔들린다

 꿈의 신음이 상념의 잔에 부딛쳐 이산화탄소로 섞여 희석되고

 바람이 온갖 물질을 담아 불어 오면

 창문이 흔들리고 가로등 불빛이 상념의 잔에 부딛치며

 별빛이 빠져 나간다. 세상의 모든 내 시야의 것들이 흔들릴 때

 상념의 잔에서 눈동자를 꺼내어, 나는 소리나는 곳을 바라본다 

 바닥에 몇 번 제자리 걸음을 하다 바로 서는 술잔 처럼 다가가 선다

 

 송수화기를 든다

 XXXX년 XX월 XX일. 오늘의 닐씨는,영상 XX º 대체로 맑음 내일은,,,,,,,,,,,

 

 페르세우스* 별자리로 부터 불어 온 바람은 그 끝을 두고 가고 있다

 가을바람의 유혹을 따라 제값*의 세상 것들이 갈 채비를 서두르고 있을 때

 몸뚱아리를 감싼 상심의 옷을 벗어 나는 잠시 발가숭이가 되어야 한다

 옷장 깊숙한 곳에 두텁고 질긴 제값의 것들의 위해,,,,,,,

 

 쓴 술잔에 레몬향을 담듯

 겨울로 잠기는 가을에 늘 봄날처럼 새로운 인생을 생각하는

 우리의 상상이 가을바람에 실려 하늘로 흩어지는 걸 보고 있다. 

 

 

 

////////////////////////////////////////////////////////////////031022

 

@ 디오니소스 / 술의 神.

    페르세우스/ 가을에 볼 수 있는 별자리.

    제값 / 사물이나 자연이나 그 모든 것들이 사람의 인격체처럼 나름의 독립체로 생각하고

              그것들마다 자기 값이 있다는 제 생각으로, 쓰는 단어 (쪽지로 물으신 두 님께,,,)

 

@@<어느 님>께 답장으로 적습니다.

 한참 지난 후 이렇게 여기에 그 답장을 쓰는 건, 그때 바로 답장을 썼다면 아마 지금 내 감정이 아니었을 거라는 걸 내가 잘 알고 있습니다.

 

 게시판에서 제가 보는 게시물에 순서가 있습니다.

 '자기글'을 쓰는 님의 게시물을  우선적으로 봅니다. 그건 내 취향에 맞기 때문이겠지요.그래서 그 님들에 대한 존경심은, 그 게시글을 보고 느끼는 감정을 적는 것으로 보답 합니다. 표정을 보이지 못해 아쉽지만 답글 그 이상의 감정이나 존경심을 갖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만나 뵙고 싶습니다"  존경심으로 하는 인사법 입니다. 살아오며 그렇게 존경심을 표현 했습니다.

 예전에 어느 님의 글에 감동으로 그 존경심을 '이곳에서 만나 뵙고 싶은 분 중에 한 분,,,' 이라고 공개적으로 답글로 적은 적이 두어 번 있었을때, 그 님이나 다른 님들도 그 표현을 달리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 소망이 이루지고,내 소망은 아니였지만 어느 님의 제의에 하나 둘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쪽지나 메일이 오고 갈 때, 그때도 그 표현을 적어 여러 님들 누구도 <어느 님> 같은 생각을 저에게 전하지 않았습니다. 만나고 싶다고 어디고 여유롭게 다닐 처지라 그런 것이 아님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달달이 여러 님들께 거의 같은 내용의 영상 메일을 보내다가 그만 둔 것도 어느 님으로 인한 충격 때문에 그만 두었습니다.   

 

 얼마전 어느님의 '푼수'이야기처럼 게시글로 '푼수'가 되어 보려고 애쓰는 것처럼 실제로는 전혀 그러하질 못하는 건,제가 먼저 불쑥 쪽지나 메일을 보내지 않는 것으로도 제 숫기를 말 할 수 있습니다.답장을 보내고 그 보답으로 어쩌다 제 횟수가 딱 한번 많기도 합니다..,답장을 이렇게 답글을 대신 할 적도 있고,,,,,,,또 그 존경심의 제 표현이 있기 까지는 서로의 오감(쪽지나 메일 또는 답글,)이 있은 후가 됩니다.

 지금도 그 존경의 인사법을 전할 몇 분이 계시지만, 아직 그 왕래가 없기에 마음에만 두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만나 뵙고 싶으신 분 입니다' 하겠지요.

 

 오래전에 또 얼마전에도 어느 님들께서 제 게시글에는 답글을 달기가 좀 어렵다고 하시기에. 라이코스 때 이름 삼행시로 그런 이미지를 벗어보려고 했습니다.그후 꼬리글을 남기며 ㅎㅎ (히히)로 '푼수'가 되려는 노력을 오늘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떤 감정과 표정으로 이글을 쓰고 있는지 아십니까.

 편안 합니다.그리고 웃는 얼굴 입니다.그때 이 글을 썼더라면 어떤 글이 되었을까

 지금 쓰는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 입니다....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 글.

 글 읽는 사람의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즐거운 일상들이십니까?ㅎㅎ 님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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