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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생 계속 만나도 될까여?

새롬이 |2003.10.24 15:40
조회 812 |추천 0

여기 성격과는 좀 안맞을수도 있는데 마땅히 올릴곳이 없어서여~~

작년 이맘때쯤에 결혼후 새 직장에 면접보러 갔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면접보러 간날 저 외에도 여러명이 왔는데여?  간단히 20여분 면접보고 나가는길에

같이 면접봤던 여자와 잠깐 얘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회사는 어떤지...서로 그냥 간단히 얘기하는데 그 여자가 자기 점심때 밥을 못먹었다구

같이 먹자며 식당에 가잡니다.

전 생소하기도 하고 했지만...그리 나쁠것 같지 않아서 같이 식당에 갔습니다.

작은 키에 통통한 여자는 저보다 한살 어린 ... 여자였습니다.

부산 사투리를 써가며...친근감있게 얘길 조잘조잘...잘 하더군여.

글구 제 핸펀번호 물어보길래, 구냥~서로 연락처 주고받고 헤어졌습니다.

 

글구 며칠이 지나자 그 동생(동생이라 하기로함)이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 아직 직장 못구했다고...저도 그렇다 하니까~~집으로 놀러가면 안돼냐구~~계속 조르는

식으로 하더군여~~전 난감했지만~~저도 집에 있던터라 심심하기도 해서 그냥 좋은동생

만나는가 부다 생각하구 오라했습니다.

글구 그 이후부터는 절 정말로 친언니처럼 잘 따르고 저 역시 그 동생에게 잘 했습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혼자 올라와 사회생활을 하는 처지가 딱했구, 부모님도 안계신다고 하길래

그저 동생처럼 잘 해주고 싶은 마음에 저희집에 김치나 반찬거리들 시댁에서 많이 싸주시면

그 동생 불러서 나누어 주기도 하곤 했으니까여.

근데 요즘은 좀...그 동생이 너무도 절 의지해서 그런지...!

무슨 의논할 일 있거나 아님 그냥 저희집에 자주 전화하고, 또 만나자구 그러구...

전 점점 그 동생이 싫어지더라구여.

만나두 자긱얘기밖에 안하구, 좀 수다스럽구, 부산사투리로 엄청 크게 말합니다.

남자를 만나는 얘기를 옆 테이블 사람들 들리게 다 얘기하구..

저 정말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심성이 착하다 해두 동성끼리도 맞는 사람이 있구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 친구들...뭐 제가 잘난건 아니지만 다들 교양있게 행동하구, 눈치껏 다들 서로에게

피해주지 않으면서 지냅니다.

하지만 그 동생은...별별 듣기에도 짜증나구, 채팅해서 만난남자와 one night stand 한 얘기까정...

저 정말 그 동생한테 질려서...만나도 만난 시간, 돈이 이젠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핸폰 전화 안받으면 한밤중에 저희 집으로 전화해서 울 신랑이 받으면 저 바꿔달라고 합니다.

울 신랑한테도 거리낌없이 형부형부 합니다.  울 신랑 얼굴 제대로 본적 없는데 황당해 합니다.

혼자니까...외로우니까...그래여~~다 이해합니다.

하지만...객관적으로 따지고 따져보면...저에겐 아무런 도움도 안돼는 동생같습니다.

이런 맘 먹음 제가 나쁜년 소릴 들을수 있겠지만...

만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오늘 또 전화왔습니다.

이력서 넣어서 3군데나 붙었는데 어딜 가야할지 ... 의논하고 싶답니다.

제 얼굴 보고싶다구 오늘 저녁 만나자 합니다.

에혀~~~저도 맘 약해져서 ... 제게 친언니처럼 생각한다며 따르는 동생한테 잘 해주고 싶지만

만나면 또 ~~ 자기 얘기만 하구, 전 별로 , 오히려 짜증이 납니다.

이런 동생...과감히 만나지 말아야 할까여?

그냥 담주에 만나자고만 했는데 그때 가면 또 만나기 싫어지는데...

그렇다고 연락하지 말자고 하면 상처 많이 받을꺼 같기도 한데...

에구...어찌해야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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