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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주년 기념 베를린에서 DMZ까지

ninetofive |2005.08.01 13:25
조회 165 |추천 0
이용백 작가의 작품 'Angel'에는 꽃무늬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보호색을 이용해서 꽃밭에 숨어 있다. 이 군복들은 백남준, 존 케이지, 요셉 보이스 등의 아방가르드 작가들의 것이다. 베를린 장벽에 50년간 미국의 폭격 훈련장으로 쓰여 졌던 매향리의 파편이 박혀 있다. 평화를 위해 폭탄을 사용하는 힘의 논리로는 평화는 절대 오지 않는다는 것이 작가의 생각이 담겨있다. / 임옥상 남쪽 군인과 북쪽 군인 그리고 미군의 웃음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아이러니 하게도 웃음소리는 비무장 지대에서 쓰였던 선전용 확성기를 통해서 울려 퍼지고 있다. 비무장지대의 적막과 긴장을 웃음소리로 바꾸고 싶었다는 것이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뒤 작가의 바람이었다. / 김 석 원폭 피해자의 아픔과 분단의 아픔을 나타낸 문재선의 퍼포먼스 '고향'은 이번 전시와 비무장지대에서 공연된 바 있고, 앞으로도 아우슈비츠나 히로시마 등으로 확장되어 가는 유목의 예술이다. / 문재선 이산가족의 아픔을 광신호로 전환시킨 위 작품은, 비무장 지대에서 사용되던 전등갓을 스크린으로 사용했다. 이산가족 상봉 장면과 ‘고려 산천 내 사랑’의 가사를 한 단어씩 신호화 하여 투사한다. / 김희선 남과 북이 화해하는 모습과 비무장지대의 모습을 담은 유리문과 열려진 철문, 창틀. 남과 북의 소통의 문이 점점 자라나고 평화가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 최인선 김창겸 작가의 작품 '을지 전망대'는 방문 당시의 을지 전망대에서 보이는 북측 비무장 지대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그러나 북한 초소에 쓰인 반미 선전문구가 ‘사랑해요’, ‘행복하세요’ 라고 바뀌어 쓰여 있다. / 김창겸
박시동 작가의 작품 'The Power'는 대북 선전물로 쓰였던 탑과 대형 확성기가 꽃과 모니터로 장식되어 있다. 설치된 모니터에는 적과 싸워야 할 태권 브이가 한가롭게 꽃밭 속에서 뛰어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백남준 작가의 신작 ‘베를린에서 DMZ 까지’는 대북 선전용 전원 스피커를 사이에 두고 북한의 영상과 베를린의 영상이 마주보고 흐르는 작품이다. 백남준 작가가 직접 전원 공급기에 직접 그림을 그린 이 작품의 양쪽에는 베를린과 비무장지대의 역사의 흔적들이 무심히 흐르고 있다. / 백남준 강애란 작가가 만든 디지털 북에는 이데올로기에 세뇌당한 남과 북의 어린이들이 서로를 비방하는 웅변을 담겨 있다. 이와 더불어 벽면 가득 투사된 한국전 이미지와 디지털 도서관은 분단의 현실을 담론의 장으로 끄집어내는 가상현실의 시공간을 연출한다. / 강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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