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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네집동거이야기(36)

쩡이 |2003.10.25 11:20
조회 3,180 |추천 0

궁금한게 생겨따..

내 글을 읽어본 분들은 이미 눈치챘겠지만..나는 맞춤법에 확실히 약하당.

내가 이 회사에서 하는일이 광고주와 콘티를 잡아 광고초안을 잡는.. 제작부에 넘어가기 전까지의

과정인데..그럼 저기있는 저 제작부넘덜..내 허구한날 틀리는 맞춤법에

화딱지 나있을까..?!

믿기지 않겠지만..나는 교정도 본다..ㅋㅋ 이 맞춤법 실력으로..

가끔 오타 수정을 해주는 리플들을 볼때마다 생각함당..

제작부 넘들은 왜 아무말이없찌?내가 뭔짓을 해도 그저 이쁜가?ㅁㅁㅁ

이래뵈도 큰언니따라 일년 작은언니 따라 일년.내나이에 일년..3년 유치원 댕기고..

나름대로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했는데..왜케 맞춤법엔 쥐약일까?!ㅎㅎ

흠....--; 연구해볼 가치가 있는 일이야.....&&

 

오늘,이 노고지리 우지지는 가을날..울 남친..형부랑 낚시를 가고..

나는 시골집에서 극성쟁이 조카들이랑 놀라했는데..

이넘아..오늘또 당직이란다..

몸아픈 직원이 바꿔달랬다나...아침부터 김빠져 일하기가 실타...

그 핑계로 또 인터넷이당.~!!*^^*

어제는 남친이 쪼메 일찍와따~~

요리에 재주도 취미도 없는나는..어쩌다 한번...일찍 들어갈께 라는 그넘아 말에

기분업되서..혼자 지지고 볶고 할때가 이땅.

어제가 그런날이당.

혼자 돈까스튀기구..이넘아가 조아라 하는 치킨너겟이랑,몸에좋다는 피망이랑

버섯도 볶고 콩나물국도 끓이구..ㅋㅋㅋ

메뉴는 화려하지만..그 화려함이랑 맛이랑은 별개다..

보통 저녁은 각자 해결하는 편인데..어제같은 날엔 뭐랄까~~ 진짜 가족같은 동질감이랄까..

암튼지..그렇게 마주앉은 식탁은..정겹고..따습다...

나: 이 버섯이랑 피망 내가 볶은거야..피망이 몸에 좋데..

남친: 몸 어디에?

나: 몰러..

남친: 남들 와이프는 정력에 좋다는 음식 열심히 해서 받친다는데...쩝!!

나: 무슨 변강쇠만들일있냐..임금들이 단명한 이유중에 하나가 여자를 넘 밝혀서라더라..

      나는 내 남편의 건강을 책임질 의무가 있으므로,그럴수가 없찌..

남친: 미친 곰탱이..30대만 대봐라.장어를 사발로 갔다줘도 안해준다..

나: ㅋㅋㅋ 괜찮어.넌 가만있어..내가 할께..ㅋㅋ

설겆이는 내가하고..커피는 이넘이 타고..

이넘은 컴터에서 음악다운받고..나는 침대시트에 겨울솜넣고...

나: 그노래조타..

남친: 그럼 이거 구울까?

나: 당신 맘대로해..당신 차 탈일 많아야 일주일에 한번인데,당신좋을걸로 들어야지.

      나 이불솜 다 넣써..이제 잘래..

남친: 우리 시트도 바꾼김에 한번할까?!

하믄서..슬금슬금..기어 올라온다..

나: 귀찮아..그냥자..

남친: 너는 어떻게 아무렇치도 않은얼굴로 귀찮타는 말이나오냐..

        여자가 그런말하믄 남자는 상처바더.

        내가 너랑 하기 귀찮타..그러믄 너 기분 나쁠꺼아냐..

나: 아써..아써..내일해..그럼..

남친: 내일은 낚시갈꺼자너..

나: 그럼 모레해..

남친: 원래 같이 살면..밥먹다 말고도 한다는데..

       대체 너 마법에 걸리는 열흘정도빼고,나 당직서는날 빼고..

       시골집서 자는 날빼고..너 귀찮은날빼고,약속있는 날 빼고..그럼 한달에 몇일이나 남는거야?

      할수있을때 해야지..이거저것 다 빼면 언제하냐..내가 수도승이야..

그러믄서 쨍알쨍알거린당..

뭐~하던 안하던 간에 나는 말이다..이녀석의 쨍알쨍알이 조타..ㅋㅋㅋ

이 녀석은 짱나겠지만..

이불 폭 뒤집어 쓰고..이녀석의 투덜거림을 자장가 삼아..잠을 잔당..

자꾸 스멀스멀 들어오는 이넘아 손이 귀찮지만..

귀찮다는 말에 상처받는다는 남친 말에 꾹~~참고./ㅎㅎㅎ

이런 따사로움을 로또 1등된들..얻을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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