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이 게시판에 와보니 그냥 이렇게 글이 쓰고 싶어지네여..
저는 1년을 만난 남친이 있었습니다...헤어진지는 어느덧 4달째가 되어가네여..
바보같이 아직두 전 그 사람이 생각납니다..
처음 만난 남자는 아녔지만..가장 사랑했고 가장 오래 만났었고 그리구 가장 갚이 사귄 사람이었습니다..
저랑 4살차이..그 사람은 올해 7월1일에 취직을 한 사회 초년생입니다..
물론 그 전까지는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제가 졸업하면 결혼하자는 약속두 한 상태였고..
남친 집에서나 우리 집에서나 은근히 결혼 얘기두 있었죠..
문제는 그사람과 헤어지기 2주 전부터였어여..
바쁘다는 그 사람..야근이 있다는 그 사람말..출장이 있다는 말...
그때는 넘 사랑했기때문에 한편으로는 이상했지만 믿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방학때) 친구에게 전화통화를 하다가 친구가 그러더라구여..
어제 너 사귀는 오빠 봤는데 왜 다른 여자랑 영화보구 나오냐구..
(그 사람이 학겨로 절 데릴러 자주 왔기때문에 학과 애들이 거의 아는 상태였습니다..)
믿을 수 없었습니다.. ㅠ0ㅠ
다른 친구에게 울면서 전화했더니 그 친구는 3일전에 봤는데..
그 친구에게는 먼저 인사를 하믄서, 제게는 아무 사이도 아닌데 이런 일로 헤어지기 싫다며 말하지 말아 달라 했답니다..(아직두 왜 이런말을 했나 몰겠어여..ㅠ0ㅠ)
남친 친구인 아는 언니한테 통화를 했더니 그 언니는 모르는 척 하더라구여..
사실 다 알고 있었으면서..
여차저차해서 만나구 있다는 언니 연락처를 알아내서 전화했는데..
제가 아는 여자분이더군여..짐작했었지만...오빠 학과 후배..ㅎㅎ
한시간을 통화했습니다...2주 만났다구 하더라구여..저랑은 헤어졌다구 했다믄서..
이런 저런 통화하구 한시간 뒤에 남친한테 전화가 오더군여..
너 걔한테 왜 그랬냐구..니가 먼데 걔한테 상처주냐구..
기가막히더군여...기가막혀 눈물도 안나오더군여..
1년만난 여친은 아무래두 상관 없나부져..ㅎㅎ
제가 너무 힘들어 하자 제 엄마가 남친 어머님께 전화를 했었습니다...
제가 남친 부모님 생각하믄 맘이 넘 아팠거든여..
1년간 며느리마냥 이뻐해주시던 부모님..(여전히 뵙구 싶네여..정말루..ㅠ0ㅠ)
어머님 말씀이 걔 6개월 만나믄 오래 만나는거라구..저보구 좋은 남자만나서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말을 하시더라구여.. 정말 착하구 고마웠다고..얼른 기운차리고 잘 되길 바란다구..
어머님 말씀 듣고 펑펑 울었습니다..그리구 어머님 말때문에 기운 차렸습니다..밥두 먹구 잠두 자구..
그렇게 안좋게 싸우고 헤어진지 한달 후에 그 사람이 물건 정리 하자고 하더라구여..
어케 만났냐구여?
통신상에서여..(저두 그렇게 그 사람만났지만..쩝..)
그 사람 방제 우끼더군여.. 외모, 학벌꽝..이쁜 여친 구함..아닐시에 응징있음..
그 언니 계속 만나는 걸 알고 있었기에 어떻게 보믄 그 언니가 불쌍하기에... 정신 차리라구 한마디 해주고 싶어서 들어갔다가 결국 짧게 얘기를 했져..ㅎㅎ
택배부치라고 나두 그래주겠다는 말을 무시하고는 결국 저희 집앞까지 왔더군여..
새벽 4시에..자기 차바꾼걸 자랑하고 싶어서 였는지..암튼...
냉정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붙잡고 늘어질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까 정말 냉정해 질 수 있더군여..
몇일간을 잠을 못잤습니다..
암튼 그 언니랑 지금 그 사람은 100일을 넘기고 결혼하려 한다고 하더군여..
느끼신 분도 있으시겠지만...그 사람과 저 잠자리두 같이 했습니다...임신한 적은 없지만..
아무에게두 이 얘길 할 수 없었습니다...잘한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그 언니에게는 이 사실을 말했습니다.. 계속 만나는 거보니 언니두 저랑 비슷한가봅니다..
사랑하면 그 사람 과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저두 그렇게 생각했기에..
복잡했던 여자 관계..다 철부지 일때일이니까 지금 안그러면 된다구 넘어갔었거든여..
그때 알아봤어야 했는데..후훗..(지금와서 후회하니 우습네여..)
비난하셔두 할말은 없습니다..
그땐 정말 사랑했으니, 무엇보다도 헤어지리라는 생각은 한번두 한 적이 없으니...ㅠ0ㅠ
소개팅두 무척 많이 했습니다.. 이상하게도 그때마다 그 사람이 생각나더군여..
비교두 되구..추억도 생각나고..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 미안하기두 하구..
지금 너무 힘들기에 어제두 소개팅을 하고 왔습니다...
그 사람과 많이 갔던 곳에서 만나서 그랬는지..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눈물이 다 나더군여..
잊어야 하는거 아는데 이렇게 힘듭니다.. 후회해도 어쩔 수 없는거 알면서도 이렇네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비난이든 위로든 아무 상관 없습니다...
저에게 답글써주셨으믄 해서 이렇게 글 썼습니다..제 심정 아실른지...
어딜 가나 그 사람과 비슷한 사람에게 눈을 못떼는 제가 바보 같습니다..
다분한 바람끼 있는 남자를 어찌 이리두 못 잊는걸까여..ㅠ0ㅠ
(많은 사건을 정리하려니 두서가 없어진거 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