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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 남자..그리고 그 남자를 잊지 못하는 바보같은 여자..

잊지못하는... |2003.10.26 12:36
조회 1,344 |추천 0

안녕하세여...

이 게시판에 와보니 그냥 이렇게 글이 쓰고 싶어지네여..

저는 1년을 만난 남친이 있었습니다...헤어진지는 어느덧 4달째가 되어가네여..

바보같이 아직두 전 그 사람이 생각납니다..

처음 만난 남자는 아녔지만..가장 사랑했고 가장 오래 만났었고 그리구 가장 갚이 사귄 사람이었습니다..

저랑 4살차이..그 사람은 올해 7월1일에 취직을 한 사회 초년생입니다..

물론 그 전까지는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제가 졸업하면 결혼하자는 약속두 한 상태였고..

남친 집에서나 우리 집에서나  은근히 결혼 얘기두 있었죠..

문제는 그사람과 헤어지기 2주 전부터였어여..

바쁘다는 그 사람..야근이 있다는 그 사람말..출장이 있다는 말...

그때는 넘 사랑했기때문에 한편으로는 이상했지만 믿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방학때) 친구에게 전화통화를 하다가 친구가 그러더라구여..

어제 너 사귀는 오빠 봤는데 왜 다른 여자랑 영화보구 나오냐구..

(그 사람이 학겨로 절 데릴러 자주 왔기때문에 학과 애들이 거의 아는 상태였습니다..)

믿을 수 없었습니다.. ㅠ0ㅠ

다른 친구에게 울면서 전화했더니 그 친구는 3일전에 봤는데..

그 친구에게는 먼저 인사를 하믄서, 제게는 아무 사이도 아닌데 이런 일로 헤어지기 싫다며 말하지 말아 달라 했답니다..(아직두 왜 이런말을 했나 몰겠어여..ㅠ0ㅠ)

남친 친구인 아는 언니한테 통화를 했더니 그 언니는 모르는 척 하더라구여..

사실 다 알고 있었으면서..

여차저차해서 만나구 있다는 언니 연락처를 알아내서 전화했는데..

제가 아는 여자분이더군여..짐작했었지만...오빠 학과 후배..ㅎㅎ

한시간을 통화했습니다...2주 만났다구 하더라구여..저랑은 헤어졌다구 했다믄서..

이런 저런 통화하구 한시간 뒤에 남친한테 전화가 오더군여..

너 걔한테 왜 그랬냐구..니가 먼데 걔한테 상처주냐구..

기가막히더군여...기가막혀 눈물도 안나오더군여..

1년만난 여친은 아무래두 상관 없나부져..ㅎㅎ

제가 너무 힘들어 하자 제 엄마가 남친 어머님께 전화를 했었습니다...

제가 남친 부모님 생각하믄 맘이 넘 아팠거든여..

1년간 며느리마냥 이뻐해주시던 부모님..(여전히 뵙구 싶네여..정말루..ㅠ0ㅠ)

어머님 말씀이 걔 6개월 만나믄 오래 만나는거라구..저보구 좋은 남자만나서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말을 하시더라구여.. 정말 착하구 고마웠다고..얼른 기운차리고 잘 되길 바란다구..

어머님 말씀 듣고 펑펑 울었습니다..그리구 어머님 말때문에 기운 차렸습니다..밥두 먹구 잠두 자구..

그렇게 안좋게 싸우고 헤어진지 한달 후에 그 사람이 물건 정리 하자고 하더라구여..

어케 만났냐구여?

통신상에서여..(저두 그렇게 그 사람만났지만..쩝..)

그 사람 방제 우끼더군여.. 외모, 학벌꽝..이쁜 여친 구함..아닐시에 응징있음..

그 언니 계속 만나는 걸 알고 있었기에 어떻게 보믄 그 언니가 불쌍하기에... 정신 차리라구 한마디 해주고 싶어서 들어갔다가 결국 짧게 얘기를 했져..ㅎㅎ

택배부치라고 나두 그래주겠다는 말을 무시하고는 결국 저희 집앞까지 왔더군여..

새벽 4시에..자기 차바꾼걸 자랑하고 싶어서 였는지..암튼...

냉정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붙잡고 늘어질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까 정말 냉정해 질 수 있더군여..

몇일간을 잠을 못잤습니다..

암튼 그 언니랑 지금 그 사람은 100일을 넘기고 결혼하려 한다고 하더군여..

느끼신 분도 있으시겠지만...그 사람과 저 잠자리두 같이 했습니다...임신한 적은 없지만..

아무에게두 이 얘길 할 수 없었습니다...잘한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그 언니에게는 이 사실을 말했습니다.. 계속 만나는 거보니 언니두 저랑 비슷한가봅니다..

사랑하면 그 사람 과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저두 그렇게 생각했기에..

복잡했던 여자 관계..다 철부지 일때일이니까 지금 안그러면 된다구 넘어갔었거든여..

그때 알아봤어야 했는데..후훗..(지금와서 후회하니 우습네여..)

비난하셔두 할말은 없습니다..

그땐 정말 사랑했으니, 무엇보다도  헤어지리라는 생각은 한번두 한 적이 없으니...ㅠ0ㅠ

소개팅두 무척 많이 했습니다.. 이상하게도 그때마다 그 사람이 생각나더군여..

비교두 되구..추억도 생각나고..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 미안하기두 하구..

지금 너무 힘들기에 어제두 소개팅을 하고 왔습니다...

그 사람과 많이 갔던 곳에서 만나서 그랬는지..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눈물이 다 나더군여..

잊어야 하는거 아는데 이렇게 힘듭니다.. 후회해도 어쩔 수 없는거 알면서도 이렇네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비난이든 위로든 아무 상관 없습니다...

저에게 답글써주셨으믄 해서 이렇게 글 썼습니다..제 심정 아실른지...

어딜 가나 그 사람과 비슷한 사람에게 눈을 못떼는 제가 바보 같습니다..

다분한 바람끼 있는 남자를 어찌 이리두 못 잊는걸까여..ㅠ0ㅠ

(많은 사건을 정리하려니 두서가 없어진거 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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