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다보니 간만에 글을 올리게 됩니다.
머 그간에 별일이 없었기보다 치치랑 소심왕자랑 크게 한판 했기에...
소심왕자의 아주 못된 버릇(?)을 고발하고자 자진해서 글 올립니다.
행여 주위에 이런 분들하고 만나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 얘기가 좀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소심왕자 생각해보면 고짓말을 넘 잘하는 넘입니다.
어렸을 적 기억은 그리 만치 않아 생각나는 한도내에서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한데 어렸을 때는 잡아주시는 부모님이라도 계셨으니 개안았지만...
성인이 되고부터 인천에 올라와 혼자서 자취 생활을 하다 보니 점점 늘어만 갔던 것이죠.
고짓말이란게 그 순간의 상황을 애써 넘겨보기 위해서 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순간이란 것이 좋은 것일 수도 있고 나쁜 일인 것일 수도 있는 것인데...
소심왕자 갠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좋을 때보다는 나쁜 일로 인해서 고짓말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습져.
10월초 회사 직원들과 회식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S동에서 시작된 술자리는 1차 , 2차를 거쳐 12시가 넘어가는 시간까지 계속 됐습니다.
마지막에는 소심왕자를 포함한 3명만 남고 다른 직원들은 이미 집으로 향했던 때입니다.
우렁차게도 진동하는 핸펀...
울 이쁜 치치여습져...
" 어디야 ? "
" 어~~ 아직 남은 사람들 있어서 한 잔 더 할려궁...^^; "
" 첨에 먹던 데 계속 그 근처야 ??? "
" 어~~ 어... "
대답은 했지만 이미 소심왕자는 첨에 있던 S동이 아닌 K동에 있었습니다.
굳이 K동에 있다는 것을 숨길 이유가 없었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를 일입니다.
여튼 K동에 있다고 말했기에 더이상 번복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데 울 이쁜 치치가 한마디 덧붙이고는 일찍 드러오라며 통화를 끈터군요.
" 오빠~~ 오빠 믿어두 되지...그 말 한거 후회 안하지 ??? "
그래두 눈치밥은 어디서 먹구 살았는지 소심왕자 필이 팍 오더군요.
그 당시라도 사실대로 말했다면 개안았을 것을...
그래도 머 달린 사내 넘이 곧 죽어도 존심은 있다고 그대로 숨겼던 것입니다.
더욱이 그날 안좋은 일이 있어서 어찌하다가 술 값을 소심왕자 카드로 긁었는데...
그 사실마져 말을 못했던 거죠...ㅡㅡ;
그리고 아무 일 없듯이 며칠이 지났읍니다.
10월 24일.....먼저번 덩생의 일로 울 이쁜 치치랑 쐬주 한 잔 하러 나간다고 글 올린 날 있을 겁니다.
술이 그리 과했던건 아니었는데 아침에 늦잠을 잤더니만 어제 술기운도 있고 해서 결근을 했죠.
조용히 누워있던 울 이쁜 치치...
옆에 조용히 널부러져 있는 지갑을 살펴 봅니다.
그리곤 신용카드 전표를 꺼내서는 하나하나 찬찬히 보기 시작합니다.
그 때까지도 위에서 말한 전표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미 20여일이 지나 아무런 일 없이 지났던 일이라 말입니다.
한데...허~~거~~걱...ㅡㅡ;;
" 오빠 이거 머야 ??? "
맞습니다 !!!
그날 긁은 전표였던 것입니다...ㅡㅡ;
" 어~~ 그거............................................................................ "
걍 사실대로 말하고 용서를 구하면 될 것을...
순간 소심왕자 머리속에서 그 짧은 시간에 두가지 생각이 교차했슴다.
사실대로 말하고 혼난 후에 용서를 구하느냐...
아니면 며칠 행복하게 보냈으니 고짓말하고 그 행복을 이어가느냐...물론 의심은 하겠지만...
몇초도 흐르지 않아 소심왕자 입에서는 후자의 결정으로 말미암은 고짓말이 티어 나왔습니다.
참고로 울 이쁜 치치 한번 의심하는 건 끝까지 물어서 속 시원히 넘어가야 안심하는 스탈입니다.
소심왕자 말 한마디로 인해서 시작된 것입니다.
물론 고짓말의 끝은 없습니다.
소심왕자 걸려 부렀습니다.
더욱이 소심왕자 울 이쁜 치치 만나면서 이번이 첫번째가 아니란 것입니다.
당연히 울 이쁜 치치 엄청나게 화가 났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인거는 잘못한 넘은 소심왕자인데...
이미 용서한듯이 살갑게 대하는 울 이쁜 치치에게 뚱하게 대한다는 것입니다.
살갑게 대하면 소심왕자도 알아서 그리 행동하면 대는 것을 미안해서 그런건지...
먼 생각에 잘못한 넘이 오히려 방귀끼거 있으니...제가 생각해도 나~~ 참...ㅡㅡ;
25일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내려가기로 했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ㅡㅡ;
먼저 화를 풀어 놔야 하기에 당일 회사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 오빠 내가 소모품이야 ??? 내가 그렇게 부담이 돼 ???............................"
" 그런 소리가 어디 있어 ??? 그런 생각을 가졌다면 오빠가 왜 자기랑 살고 있겠어 ??? "
" 그럼 왜 매번 이러는 거야 ??? "
" .............................................................................. "
" 어차피 오빠두 나로 인해서 하고 싶은 거 못하고 있고...그런 오빠 지켜보고 있는 나도 답답하고...
이런 일 있을 때마다 신경쓰고 마음 아파해야 하는 것도 싫으니까 그만 날 놓아줘....................... "
청천벽력 같은 얘기였습니다.
느껴집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수많은 분들이 하는 말들이...
' 머~ 이런 넘이 다 있노...당장 헤어져라 헤어져...'
' 여자가 아깝다. 너 할거 하고 살구 여자 편하게 살게 놔줘라...'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글 올리면서도 많이 망설였습니다.
이런 글 올리고도 내가 다시 글을 올릴 수 있을까 말이죠...ㅡㅡ;
여하튼 전 그 말을 못들은 걸로 하겠단 말과 함께 당연히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또 빌었죠.
힘들었던 저에게 용기를 준 그녀였고 첨 글에 올렸듯이 한 눈에 반한 그녀였기에 놓칠 수 없었습니다.
1시간여의 시간동안 통화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곤 그녀가 입을 열었습니다..............................................................................................(ㅡㅡ; )
글이 넘 길어지고 낼 출근이 걱정되어서 다시 2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편안한 밤들 보내시고...그 외 님들은 즐거운 하루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P.S --> 한글 좀 살리자고 하시는 분들...맞춤법은 좀 엉망이겠지만 은어 사용을 좀 자제했죠...ㅡㅡ;
거 알아서 읽든지 아니믄 안읽으면 대눈거지...태클은...^^;
무셔서 글 올리것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