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나는 사람은 좀 마음이 약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사실 떠난 사람의 빈자리를 지켜보는 아픔은 너무 큽니다,,,
그래서 그런 아픔을 자기는 견디어 내지 못할것 같으니까, 먼저 눈감고 떠나는것이 아닐가 싶습니다,,,
감정이라는 것은 가끔은 본인의 의지에 의해 통제되지 못할때도 있기에,
감정이 너무 흐트러져 있다고 생각될때는 정리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힘찬 바람이 불었습니다...
바람이야 그 순간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힘이 세어도 사라지는 시간은 너무 짧기만 합니다.
그 모진 바람을 맞는나무 한 그루 하고는 아주 대조적이지요,,,
대단한 것이 세상과 역사에 남는것은 아닐것입니다...
오히려 진실하고 뿌리가 있고,
오랫동안 준비된 것만이 우리 가운데 꿋꿋하게 남아 주는것 같습니다,,,
육교위에서 우산을 수리하는 어느 아저씨의 손놀림이, 갑자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나 보았던 풍경이기도 했지만,
너무 풍요한 물질 생활,
절제없는 현대의 삶을,
그 분의 손길이 하나 하나 고쳐주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하늘이 작아진다."
사람들은 항상 어딘가를 향해서 갑니다.
걸어서 가든, 뛰어서 가든 힘겹게 흐느적 거리면서 가든, 계속갑니다,,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움직이지 않아도 자리를 향해 가는것,
더 심하게 말하면 더 가지 않기 위해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날엔,,,,,,,,,,,
고향집에 계신 부모님 혹은 수도원의 작은 방에서 기도만 하시는 수도자들,,,,
이 밖에도 움직임없이 자리를 지켜 주시는 분들의 모습이 크게,,크게,,,다가옵니다,,,
일년에 한번 정도는 원시 시대처럼 사는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도 없고,
직장도 안가고,
공부도 안하고,
패스트 푸드 음식도 없고,,,,
발전의 속도를 잠시 정지하고 꾸며진 허식들을 벗어 던지고,
원초적 삶의 양태들을 확인해 보는날 말입니다...
그래서 , 인간,,,,
그 자체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몸 들인가를 확인해보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는 아주 오랫만에 부모님을 뵐수 있었습니다.
많이 더 나이 들어 보이시길래
"어머님, 머리 염색 좀 하시죠." 했더니,
"아니야,,있는대로 주어지는 대로 살란다." 이러시더라구요,,,
저는 아직 약간의 불평이 시간속에 계속 묻어있는데,,,,
부모님들은 주어지는 삶에 '감사'를 연이어 응답하고 계십니다.
그래요,,,나에게 주어지는 것들에 '감사'를 색칠한다면,
생활이 하늘높이 튀는듯 할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
꼬마 한명이 연탄 한 장을 새끼줄에 끼워서 눈길을 걸어옵니다.
한 발,,한 발,,, 조심스럽기 그지없지만,
연약한 손은 미끄러운 길에 그 무게조차 견디지 못하고 까만 연탄을 하얀 눈밭에 떨구고 맙니다,,,
그래서 그 하루 겨울밤은 춥게 지내게 되고,,,,,
생각해보면 지난 아픔이 하나의 詩가 되어 가슴에 앉아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말을 누가 들려주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하는 말
당신에게 내린 아홉자로 된 축복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사람을 돋보이게하는 여덟자로 된 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뜻을 이룬 사람들을 일컫는 일곱자로 된 말
-또 다시 일어났다
이익을 가져오는 여섯자로 된 말
-어떻게 생각해
돈들지 않는 최고의 다섯자 에너지
-정말 잘했어
평화를 가져오는 넉자로 된 말
-내 탓이오
석자로 된 가장 아름다운 말
-사랑해
어떠한 것도 이길수 있는 두자로 된 말
-우리
지구보다도 무거운 한 마디
-나
사회생활을 하면 내가 누군데,,,,하는 자기 위안과,
나는 이만큼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적정선을 스스로 세우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못 받으면 섭섭해지고, 더이상 높게 대우 받으면 당연해지고,
우리는 이렇게 자기 스스로에게는 높은 점수를 주면서 사나 봅니다,,,
** 쓸쓸한 비내리는 가을날,,,패랭이 메모중에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