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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첫날밤에 뭐했게요?

노랑나비 |2003.10.28 12:24
조회 3,494 |추천 0

어느분 리플을 달다 생각나 써봅니다.

 

제가 결혼했던때는 IMF때였고 사실 돈도없고...

결정적으로 수영복입을 자신도없고해서  제주도로 갔습니다.

이제와서 후회하고있습니다만....

룰루랄라 신나게 결혼식을 마치고 담날 신혼여행을 가는 이유로

울랑과 울랑친구들과 저는 공항근처에 혼자사는 친구집으로

몰려갔습니다.

그때 예식장에서 결혼시에 쓴 케익을  주던군요.

랑이랑 랑친구들은 신나게 먹고 전 안먹었습니다.

먹구나서 맛없다구하더군요..마지막 크림까지 핡아먹은 인간들이..

밤새 친구들과 고스톱치고 술먹고 거의 날밤샜습니다.

전 물론 새신부답지않케..퍼질러 잤습니다.

그 담날...

랑과 친구들이 배아프다고  공항에서 난리난리...

약사먹이고 신혼여행 출발..

제주도에 도착해서 짐풁고...어쩌고 했더니 벌써 밤이더군요.

드뎌 야심한 밤이 됐슴다...으흐흐흐

부푼 가슴을 안고  욕실에서 샤워를 할라는데 수도꼭지가 요상하게

생겨서 혼자 엄청 애먹다 드뎌 물이나오더군요.

샤워하구 하늘하늘 잠자리같은 잠옷입구 나왔더니

울랑이 침대에 누워있데요...부끄부끄

침대끝에 쓱 걸터앉았는데 반응이 없네요...오잉 뭐당가..

슬며시 봤더니 자는건 아니더라구요.

이상해서 머리를 짚어봤더니 열이 펄펄 나더이다.

일단 프론트에 물어봤더니 해열제를 주더군요.

뭐 먹구 채할까봐 소화제만 가져갔더니 소화는 겁나게 잘되구

열만 나더군요.

해열제먹이구 물수건 갈아 덮어주고...열나니 옷도 벗겨주고...

졸다깨다 수건갈아주고 닦아주고 열이 내렸나 확인하구..

날샜더군요.

첫날밤에 "뭐했냐"구 남들이 물으면

"날밤 꼴딱 샜어요" 그럽니다..

그럼 속모르는 사람들은 음흉하게 웃습니다만...

저는 쓴웃음을 울랑은 미안한 웃음을 짓습니다.

 

근데 이 신혼여행 호텔에 침대가 더블하나 싱글하나 일케

두개가 있을까요?

그 싱글의 용도는 뭘까요?
원래 다 두개씩 있는건가요?

호텔이 첨이라 궁굼한데 물어볼데두없구...프론트에 물어볼수도없구...

아직도 궁금증이 풀리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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