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의 씨와 싹 이야기
Well-being 붐을 타고 먹거리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유기농 채소와 과일은 기본이고 베이비 채소라고 불리는 어린 식물의 싹이 영양식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우리는 식물의 씨나 싹이라는 먹거리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생각해 왔다. 그러나 영양학적인 면에서 본다면 씨앗이나 식물의 싹이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유는 가장 왕성한 생명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필자는 자연의 기본질서에 대해서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면서부터 씨앗이나 싹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먹거리인지 깨닫게 되었다.
식물의 씨앗은 하나의 생명을 만들어 낸다. 작은 한 개의 씨앗이 싹이 되고 꽃이 피고 열매, 혹은 씨앗을 맺기까지는 수많은 자연현상이 반영된다. 적절한 햇빛과 수분과 흙, 그리고 온도 등이 조화롭게 작용하여 하나의 식물을 완성해 낸다. 이는 기본적으로 씨앗이 품고 있는 생명의 기본조건과 주위환경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작품이다. 생명의 기본조건이 되려면 작은 한 알의 씨앗에 수많은 물질이 들어있어야 한다. 작은 씨앗에 그렇게 많은 생명요소가 포함되려면 많은 물질들이 농축되어 있어야 한다. 나노기술처럼 매우 작은 칩 하나에 엄청난 메모리가 가능한 것과 같은 이치처럼 말이다. 또 한편 농축우라늄에도 비교될 수 있겠다. 작은 양으로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것인 농축우라늄이라면 씨앗 또한 작은 크기로 엄청난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어린 싹은 생명력을 가장 왕성하게 뿜어내기 시작하는 시기로 인체에 들어가면 생리활성 작용을 강력하게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한다.
씨앗이나 어린 싹, 이들에게는 어떤 물질이 들어있을까?
과학으로는 밝혀내지 못하는 무수한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과학으로 밝혀낸 물질들을 중심으로 열거해보자.
씨앗의 종류
해바라기씨, 호박씨, 참깨, 들깨, 장미씨, 아마씨, 석류씨 등
어린싹의 종류
밀싹, 보리싹, 아스파러거스싹, 조싹, 알팔파싹, 기타
▷비타민
☞비타민B군(Vitamin B1, B2, B3, B5, B6, B10, B11, B12, B13, B15, B17, 엽산, 콜린 등) ※여기서 항암과 관련 있는 물질이 레트릴이라고 불리는 Vitamin B17이다.
☞비타민 E : 캐나다의 W. 슈트박사는 1969년 <건강인과 병자 심장에 대한 비타민E>라는 책에서 밀 눈이나 각가지 씨앗 중에 들어 있는 비타민E는 혈전을 방지해 주며 항산화작용으로 심장병의 예방과 치료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비타민E가 암 환우에게 필수영양물질이라고 하는 것은 비타민E+셀레늄이 합쳐져 항암제의 부작용(머리털 빠짐, 백혈구 감소 등)을 막아주며 심장기능 장해를 막아주고 면역 글로불린 항체 생성을 촉진시켜 주기 때문이다. 암 환우는 급격히 면역체계가 흐트러져 암세포와 싸우는 정상세포의 기운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비타민E의 지속적인 공급은 필수적이라 하겠다.
▷미네랄(Ca, P, Fe, Se, Na, K, Zn 등)
미네랄 중 암 환우가 중요시해야 하는 것이 Se(셀레늄)과 Ca(칼슘)이다. 셀레늄(Se)는 항암작용이 있다고 보고 되었다. 미국의 페스워터 박사는 그의 책 <암과 그 영양학적 치료법>에서 곡물 중의 셀레늄 함량과 발암 율은 서로 반비례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의 셀레늄 연구의 선구자인 샘 버거 박사는 1일 200mcg의 셀레늄을 투여한 결과 결장암, 직장암, 식도암, 설암, 위암, 방광암 등의 발병율을 적극 방지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칼슘(Ca)은 직접적인 항암효과는 없을지 모르지만 항암효과가 있는 영양물질이 체내 흡수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므로 가장 중요한 미네랄이다.
▷기타물질
PABA(파라아미노안식향산), 글루타민산, 리놀산(불포화지방산), 페닐 알라닌, 사포닌, 라이신, 콜라겐 등 ※콜라겐 : 조직과 조직을 연결해 주는 주성분으로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 있게 한다. 따라서 피부를 곱고 아름답게 해 주며 근육세포의 강한 탄력으로 심장을 튼튼히 하며 위하수증, 탈장, 근 무력증을 예방한다.
이처럼 풍부한 영양의 씨앗과 어린 싹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이해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향후 계속해서 씨앗과 어린 싹에 대한 영양학적인 연구가 계속되어야 하며 이로 이한 인식확산이 필요하다 하겠다.
★★★ 씨앗이나 어린 싹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법 ★★★
씨앗이나 어린 싹을 그냥 먹는 것보다 더 효율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즙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이는 소화흡수율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소화흡수 시간도 단축시켜 주므로 소화흡수력이 떨어지는 환우에게 가장 이상적인 영양소 공급법이다.
씨앗즙 만드는 법
☞씨앗과 생수를 1: 5의 분량으로 준비한다.
☞씨앗을 깨끗이 씻은 후 생수에 담가 약간 불린다.
☞불린 씨앗을 녹즙기에 넣고 갈면서 생수를 적당량 부어 준다.
☞갈린 씨앗 즙에 꿀이나 죽염 등을 약간 넣고 잘 저어서 마시면 된다.
어린 싹 즙 만드는 법
☞어린 싹을 잘라낸다.
☞잘라낸 싹을 물에 깨끗이 씻는다.
☞녹즙기에 넣고 갈아 낸다.
☞꿀이나 죽염 등을 약간 넣고 마셔도 좋다.
☞즙이 진하면 당근즙을 약간 가미해서 먹어도 좋다.
※ 씨앗 즙이나 어린 싹 즙을 만드는 데 유념해야 할 사항은 미세하게 갈아 낼 수 있는 녹즙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원심분리방식이나 원 스크류 방식, 그리고 믹서나 주서 등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능한 쌍 기어 방식의 녹즙기를 쓰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