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싶습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드는 생각입니다..
첨에 우리아가 낳기전에 제 생각을 정리하고 좀더 신중했더라면..
아니 시작하기전에 조금만더 생각했더라면..
혼전임신이었습니다.. 저희집 그사람 사귀는것까지 반대였는데
결혼한다하니 더 난리였져.. 백수에.. 엄청 가난한집에.. 외동아들에.. 험한 인상에..
저 그래도 시작했습니다.. 막연히 좋아지겠지?
사랑? 그런것도 없었습니다.. 그사람 저한테 너무 집착하고 폭력에 폭언에..
사랑같은게 생길 틈이 없었져.. 근데 왜 결혼했을까여?
저 정말 바보같습니다.. 그냥 저사람 얼마나 나 좋음 저럴까.. 결혼하면 저사람
얼마나 행복해하고 좋아할까?
저사람 어릴때부터 아버지랑 둘이 살아습니다.. 아버지 폭력에 집착에.. 늘 시달리다
집에서 나가사는게 소원인 사람이었습니다.. 그사람 그 소원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집에만 나오면 저사람 좋아질것이라고 막연히 그리 생각했습니다..
아니여.. 제 버릇 개 못준다는말 맞습니다.. 아니 더 하더군여..
이제 지 사람이고 떠날 염려 없으니.. 폭력.. 폭언 나날이 더 심해지더군여..
방구할 돈 하나 안 보태주시면서 그사람 아버지.. 집 근처 집 안얻음 안된다더군여..
인연 끊고 살거냐구.. 차로 20여분 거리 방얻는데 그러더군여..
그래서 제가 다니는 회사랑 너무너무 먼 그사람 집 근처.. 시댁이랑 걸어 10분거리 집 얻었져..
방얻을 돈이여.. 제가 그동안 모아놓은 적금 1200만원 깨서 했져.. 살림살이.. 생활비..
전부 제돈이었져.. 돈없어 어떡하냐구 하시면서 돈한푼 안보태주더군여..
그리고 나중엔 아기낳고 저 월급까지 없어 제 보험 500 더 깨서 썼져 엄청 손해보면서..
근데 그사람 그러더군여.. 자기도 돈 해왔다구.. 대출 800 .. 해왓답니다.. 맞는 말인가여? --
그런데.. 더 큰 일이 터져버렸져.. 엄마께 빌려드린 카드가 터진겁니다..
3000 만원 엄청난 돈이져.. 여태 저도 까많게 잊고 있다 이번에 카드회사 전부
한도액을 낮추니 그 돈이 터진거져..
그사람.. 그사람 아버지.. 난리 났습니다.. 자기들은 여태 그렇게 많은돈은 본적도 없다시면서
저를 죽도록 몰아세우더군여.. 그때가 저 아기낳고 바로였습니다..
갓난쟁이을 안고 있는절 머리채를 잡고 발로 밟고 집에서 쫓아내고..그사람 아버지가 계신데도 그러구
몇달을 그리하다 저 그랬져..
제가 빚 져온게 3000 이지만 해온돈이 있지 않느냐..
전세금 1000만원에 가구며 가전제품 200에 그사람 결혼전 빌려준돈 200 에 보험깬거 500 에..
여태 백수인그사람 먹여살린거며.. 공부시킨거며..
그랬더니.. 저보고 적반하장이라고 어떻게 니가 해온게 그리 많냐구..
그래서 이리저리 설명해도 이해 못하더군여.. 그리곤 자기도 돈해왔다구..
대출 자기이름으로 했으니 800 해왔답니다.. 그 대출금 제 월급으로 갚고 있는데 --
그리고 온통 여기저기 자기친척들.. 친구들.. 주인집.. 할것없이 제가 시집오면서
빚해왔다고 동네방네 다 애기하고 다니고.. 주인집에 그래서 자기가 저 일케 때린다고 했다네여.. --
자기 결혼하면서 암것도 안해온건 생각안하구.. 저만 빚져왔다구..
근데 그제 또 폭력.. 아니 이젠 죽이겠다고 목을 조르고 목을 돌리더군여.. 목 돌려 죽이는 영화처럼
저 정말 이러단 죽겠다 싶어 경찰부르고 집으로 왔습니다..
근데 이사람 이젠 엄마 가게까지 찾아가 저 내놓으라고 난리입니다..
울 아가까지 업고 나타났다네여.. 울엄마 울먹이시며 그러시더군여.. 이 추운데 아가
내복만 입혀왔다구.. 아가 두고 가라해도 그냥 갔다구..
그럼서 그랬답니다.. 저랑 살면서 저는 옷도 사입고 하는데 자기는 옷도 하나 못얻어 입어봤다구
참.. 그사람 지금까지 술먹은 돈만 합쳐도 백만원은 넘을겁니다.. 거기다 술먹고 들어오니
대리운전비며 택시비며.. 그리고 전 직장인에.. 그사람 백순데.. 무슨 옷타령..
그리고 저 무슨 옷을 사입었을까여? 임신했을때 저 임신복 딱 1벌에.. 임부용 속옷 2벌..
임부용 바지 1나.. 끝입니다.. 그리고 임신하고 애낳구 처녀적 옷 입을수 있나여?
직장도 다녀야 하는데.. 진짜 돈 없어.. 겨우겨우 옷몇벌 사입은거 ..
근데 그사람 늘 그럽니다.. 옷장에 다 니옷뿐이라구.. 참 처녀적 산옷들이고 맞지도 않는 옷인데.. --
그리고 무슨 옷안사입었습니까.. 정말 옷도 몇벌 없는 사람이라.. 사줘도 사줘도 없이 느껴지고
아님 술먹고 뭐 묻혀오고 해서 못입는 옷들이 천진데..
저 정말 이대로 이혼하고 싶은데.. 어쩌져.. 아가는..
그리고 저 전세금 제가 받고 싶은데.. 근 몇년을 힘들게 모아놓은 돈으로 얻은 제 집인데..
그리고 지금은 엄마집에 있지만 같이 살진 못합니다.. 새아버지라.. 엄청 불편합니다..
저 어떡해야하나여?
지금도 회사로 그사람 찾아올까 가슴졸이며 출근하고.. 퇴근때 혹 집앞에서 저 기다릴까
가슴졸이며 퇴근합니다..
아가도 빨리 데려와야하구 제 짐도 챙겨와야 하는데.. 정말 어떡해야 하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