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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들.. 신부대접 확실히 받으세여..

아싸~~ |2003.11.03 10:52
조회 1,410 |추천 0

저는 10월 19일 결혼을 한 새댁입니다..ㅎㅎ

결혼식날.. 저는 무지 화가난 신부였거든여.. 다른 신부님들은 절대 그럴일 없겠지만

혹여라도 불만이 있다면 확실히 짚고 넘어가라는 당부 말씀드리면서.. 글 올립니다..

 

저는 예식장에서 화장, 헤어, 드레스 등등..

모두 토탈로 했구여.. 예식장직원분들 너무너무 친절하고 예식장 분위기도 괜찮은데 밥값도

다른곳보다 저렴하고.. 모든 예식비용이 무료라는 말과함께 오빠와 너무너무 잘 선택했다고

신났거든여..

그러다 얼마앞두고 드레스를 보러갔는데 제가 원했던스타일도 없고 드레스도 몇벌없는것중에서

선택해야하고..

그렇다고 다른곳에서 빌려입자니 족히 5~60만원은 들어야할것같구..

신랑은 정 맘에 안들면 빌려입으라고하는데 또 그 돈을 생각하니 아깝기도하고..

결국은 신랑이 그 돈을 다른 좋은 외투하나 사주고 그냥 그 드레스를 선택했어여..

그리고 예식장과 예식전날 마사지를 받으러 오라는 약속을 잡았는데 그날이 제가 함을 받느라

정신이 없어서 예식장에 전화해서 못가겠다고하니 특별한건 준비할것없고 몇시까지오라는 통화를

하고 그 다음날 갔습니다..

그 화장하는 원장이 어제 마사지도 못받고 술먹어서 얼굴이 푸석푸석하니 잠깐 마사지를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여..그러면서 본론으로 들어가 특수화장과 내눈썹위에 눈썹을 붙이는걸하면 8만원이

추가라고하더라구여..그럼서 100% 신부님들이 다 한다나...

얘길들어보니 특수화장과 일반화장의 차이가 전혀 없더라구여..

안했겠노라고하니 그때부터 태도가 확~~ 변하더라구여..

저 신부화장 20분만에 끝났습니다.. 눈썹은 쌍꺼플중간에 떡하니 붙여놓고.. 아이라인은

1센티에..

그럼서 다했다고.. 머리를하겠다고하더니 세팅기로 말지도않고 드라이기로 쭉쭉 두번피더니 노랑고무줄로 묶더이다.. 휴~~~ 다시 생각해도 울화통이 터져나오네여..

제 머리 단발머리거든여.. 그 짧은머리 뒤로 묶었으니 뒷머리 과관이져..

그럼서 가발이 없으니 그대로 면사포쓰고 예식을 하라는 겁니다..

면사포를 쓰면 안보인다나..  너무너무 황당하져???

신행은 어케가냐니깐 머리풀르고 가랍니다.. 하하하

제가 이건 아니다싶어 막~~ 화를 냈습니다..

그럼서 다른신부님들은 머리가 짧으면 짧다 길다.. 가발을 준비해달라.. 얘기를 하는데

왜 저한텐 안했냐고 오히려 제 탓을 하더라구여..

예식장과 통화했다고하니 그래두 딴 신부님들은 자기전화번호 물어봐서 자기랑 직접

통화를 한다나.. 말이 안통하게 어거지를 쓰더라구여..

예식 시간은 다 되어오지.. 정말 눈물나더이다..

결국 신랑이와서 다시 고쳐달라고하여 눈썹 다시 붙이고 머리는 가발쓰기전에 까만 망아시져?

가발은 없으니 그걸루 쓰다가 지금 자기가 부탁을하여 가발이 오고있는 중이니 쫌이따가

붙여주겠다더이다..

그렇게 예식과 폐백끝나고 어른들께 인사는 드려야하는데 머리가 엉망이라 미용실로 달려

내려갔더니 원장왈... 뚫린 입이라고 신부님이 올라가자마자 가발이 왔더라고 합니다..

그럼서 통가발도 아닌 애들 머리띠옆에 매달려있는 그런 가발.. 피스라고하져?

그거 두가닥  대충 붙여놓고

자기는 지금 2층에서 자기가 친한여자가 결혼을하는데 자기때문에 사진도 못찍고 기다리고

있어서 올라가봐야된다면서..3만원 놓고가랍니다..

 

못주겠다는말을 사무실에 하려니 저희집에서 이미 예식비를 계산하시며 그것두 내셨더라구여..

여러가지로 다른 신부님들과 비교도 되고 너무 챙피하여 저.. 공항에 가자마자 화장실가서 세수하고 머리 풀어헤쳤습니다.. ㅠ.ㅠ

돈을 노리는 횡포가 너무 눈에 선하여 신혼여행 내내 울화통이 치밀어 두고두고 보다

어제 드디어 예식장 사장님과 직접 말씀을 하겠다고 약속을 잡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저한테만 있었던게 아니었더군여..

사장한테 모든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그 원장과 삼자대면을 했습니다..

원장왈 자기는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그럼서 나이도 어린데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큰소리 치대여..

그래서 면전에 대고 어린여자한테 망신한번 당해보라고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하라고 돈몇푼에 나이값못하지 말고(자글자글한 주름으로봐선 40대초반인데

하고다니는 모습은 긴 쌩머리 20대.. 나이가 먹을수록 고상해야 할낀데.. 쯧쯧) 

돈을 노리는 횡포가 눈에 너무 뻔하여 돈삼만원이 아니라 삼십원도 아깝다고..

평생에 한번있는 결혼식을 딴사람도 아닌 당신이 뭔데 그렇게 망쳐놓을수가 있냐고..

그 붙였던 피스.. 던져주며 이대로 못넘어간다고 못 박았습니다..

웨딩홀 사장님도 너무화가나.. 그 원장에게 큰소리 치며 그 가발 그여자한테 던지더이다..

신랑 신부님을 맞춰서 자기들이 따라가야지 어떻게 예식장에 맞춰 신랑 신부를 따라오게 하냐고..

머리가 짧든 길든 당신이 하는일이 뭔데.. 미리 준비를 해놔야 정상인게 아니냐고..

사장님도 인정할수없으니 삼만원 돌려드리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 여자 돌려주며 떨떠름하게 참.. 죄송하게 됐네여..하며 돈  건네 주더이다..

쫌만 더 지 잘났다고하면 나이고 뭐고 그 돈 면전에 짚어 던지려했습니다..

그럼서 사장왈... 죄송하다고 여기 나가시면서 부터는 훌훌 다 털고 나가시라고 허리굽혀

인사드리더라구여..

그렇게 해결하고오니 십년먹은 체증이 확~ 가시는 기분 여러분도 충분히 아실껍니다..

좋은일이니 좋게좋게 넘어가자.. 이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확실한 권리 다 찾으십시요.. 요즘이 어떤세상인데.......

참고로 저희는 사진찍는 기사도 너무 건방지게 껄렁껄렁하여 어른들이 인상을 많이

찌푸리셨거든여... 그 말씀도 드렸더니 짤렸다하더이다.. ㅎㅎ

다음주부턴 아마 그 원장도 빠빠이~~ 일듯싶네여...

꼭꼭꼭!!!!! 횡포에 눈감고 넘어가지 마시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따져 챙기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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