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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흐르는 강물과 같아서...

블랙놈 |2006.11.13 15:29
조회 36 |추천 0
시간이라는 강의 흐름의 가운데 서서...

처음에는 넘칠정도로 많은 강물에 쑥쑥 자라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줄어드는 물의 양과...
후일에는 언제 물의 흐름이 끊길지 모르게 되는...
결국 흐름이 끊길때 물이없어 말라죽게 되는것이 사람의 인생...


물이 넘쳐날때 일수록...
떠내려오는것이 많고...

많지않은 두개의 팔을뻗어...
흐름에 떠내려오는 이것저것을 낚아챈다.


어떤이는 공부와, 수능이나,,, 대학이라는 이름의 물건들을...
또 어떤이는, 오락이나... 게임, 놀기등등의 물건들을...


시간이 지날수록...
물은 적어지고 떠내려오는것도 줄어들고...
선택의 폭마저 점점 줄어들고.



결국 이 흐름이 끝날때까지...
나에게 남는것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남겨야 되는것일까...



자기만족에 따라서 각자가 다른 생각으로...
전혀 다른것을 남기려 하겠지. 

하지만 지금은... 
무언가를 남기기 위해서 이것저것을 줍기보단...

아무생각없이 손을 뻗을수도 있겠다 싶은것도 주워들곤한다.



나는 정말 원하는것이 많았다.
남들에게 있고 나에겐 없던것.


이를테면... 그중한가지...
어렸을적 나에게는 컴퓨터란것이 없었다.
그래서 항상 컴퓨터가 있는 친구와 친하게 지냈고...
매일같이 그 친구의 집에서 컴퓨터를 하며 살았다.

중학교에 들어갈 무렵...
컴퓨터를 자주하기위해 망가진 집마다 찾아다니며...
이런저런 방법으로 컴퓨터를 고치는 방법을 배워나갔다.


나에게 있어...
컴퓨터란것은 가지고 싶어도 가질수없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지금은...
남부럽지 않을... 아니, 오히려 남들보다 몇배나 좋은...
완벽한 컴퓨터를 만들어 손에 넣었다.


그렇게나 가지고싶었던 컴퓨터...
결국 난 원하는것은 꼭 손에 넣고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손에 넣고나니... 
허무함이 뒤를 잇는다.

가지고자 하는것에만 매달렸지,
그것으로 뭔가 어떻게 하자라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던것이다.



원하는 바를 이루고 난뒤...
내가 갈망했던 모든것을 이루어내고 나면...
그 다음은?




항상 난...
자기만족을 위해서 살아왔고...
지금도 만족스러운 무언가의 결과를 위해서 노력한다.
하지만 만족은 하는순간..이후에 남는것이 없다.
결국 내게 남게되는것은 무엇일까...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군은 죽어서 껍데기를 남기나...


난 죽으면 뭘 남기게 될까...



물론 모든사람이 죽을때... 아쉬워하는것이 있겠다 싶다.

하지만 그것은...
아직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한때 자기가 했던일을 함으로서... 

상대적으로 할수없었던 일들에 대한...
한정적인 시간에서 어쩔수없이 할 수 없었던일들에 대한 ...
아쉬움과 후회라고 생각한다.



조금있으면...
군대도 다녀오고...
한사람의 성인으로서...
사회생활도하고 가정도 꾸려나가야 된다.
자식들도 생길것이고... 


나는...
없는게 많아서...
소유욕이라는 작은 목적으로 살아오고...
길지않은 시간에 이루어낸 뒤의 허탈함이 따랐다...


적어도...
내 자식에겐...
부족함이 없는것에서 더 큰것을 목표로...
세상을 살게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나처럼...
'도구 한가지'가 가지고싶어... 
그것을 얻고자하는데 시간을 허비하게 하고싶진않다.


역시...
그러기 위해선 열심히 벌어야지 ..(훗)


목표! 
돈벌기!

목적! 
자식농자 잘짓고,
나중에 하고싶은일을 돈벌이에 연결시키지 않기위해서!!!



그냥.
나중에 한 30년 후쯤에는...
나에게 뭐가 남을까 하는 생각을한다.

결국 인생을 살면서...
지향하는 형태나 만족요소는 각자가 다르겠지만...
결과에 만족하는것과... 과정을 즐기는것...

결국 인생은 흘러가는 강물처럼...
언젠가는 끝날 한정적인 흐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인생은 '살아가는것'이니까...
혹시 결과를 위해서... 고통스럽게 무언가를 하겠다면...
그 결과 이후를 즐길수 있는 상황일때라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 
역시 과정을 즐기는쪽이 바람직한것이겠다 싶다.



살면서...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고...
나름대로 푹 빠져있는것이 다르고...
모두가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아가겠지만...

즐겁기도 하고... 만족스럽기도 하고...

그래도 뒤돌아 봤을때 후회가 없는 인생을 살아간다는것은...
매우 엄청나게 힘이 든 일인것 같다.


인생을 두번살아갈수는 없는것 아닌가.
난 지금 스무살이 지나갔고. 스물한살이 지나가고...
이미 지나간것은 돌아가지 않는다.


나의 10대의 꿈은 이미 지나간 추억에 불과할뿐이다.


그렇다면 지금 20대의 시간은 어떠한가...



30대가 되어서 뒤돌아봤을때...
아... 저때 이랬어야 되는건데... 하는 생각은 들지 않을까...



인생을 살고나면...
결국 끝에가서 나에게 남는것은 무엇일까...


잡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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