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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 북평면의 아늑한 펜션

쿠니 |2006.10.16 17:14
조회 714 |추천 0
2006년 추석연휴기간중 부모님이 계신 대전을 다녀오던 중 도로가 너무 막혀 차라리 가족들과 휴가답게 보내자는 마음으로 그동안 계획만 세우던 정선의 레이바이크를 경험하러 방향을 돌려 느즈막히 도착한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의 어느 펜션이 이뻐 사진을 몇컷 찍어봤습니다.

■ 도로 옆으로 자갈이 깔린 주차장에서 펜션으로 오르는 돌계단과 꽃길. ■ 돌계단 중턱에서 바라본 2층구조의 펜션과 정원을 비추는 가로등 ■ 튀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본분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가로등. ■ 펜션의 정원에서 바라 본 'ㄱ'자 구조의 펜션. ■ 펜션안에서 바라본 테라스. 목조로 된 테라스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 두개가 있어 저녁을 먹고나서 멀리 보이는 논, 논에서 벼를 베는 농부, 노을지는 산자락, 맑은 공기 그리고,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 테라스에서 도로를 내려다보며... ■ 침실.
단체로 찾았던 규모있는 펜션이 아닌 아담한 펜션이어서 처음엔 이상하게 느껴졌었는데, 막상 실내
로 매우 아늑한 기분이었다. 1층은 들어서자마 좌측으로 화장실겸 욕실이 있었고 나무 계단 몇개를
내려가 거실 겸 부엌, 식탁이 있었으며, 오른쪽으로는 작은 화장대와 TV가 있다. 그 반대편으로는
쑥색의 천으로 된 쇼파가 있었고, 전체적으로 그린톤의 무광벽지가 발려져 있어 편안하게 만들어 주
는 인테리어 구조를 하고 있었다.
다시 현관쪽에서 위로 오르는 나무 계단에는 바닥에 작은 등이 두개층마다 하나씩 있어 매우 분위기
있는 장면을 연출했고, 계단을 다 오르면 사진과 같이 잔잔한 불빛의 침실이 나타난다. 정선의 레일바이크가 아동들에게는 매우 즐거운 놀이기구일지 모르나, 20대 중후반에게는 그다지 신명나는 즐거움을 선사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냥 그런것을 해 봤다는 추억거리정도라면 딱 좋을 듯 했다. 하지만 별 기대하지 않았던 펜션에서 오랜만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돌아왔다. 다른 것들보다는 펜션의 추억이 오래 남을 것 같다.

아침 8시 30분에는 펜션 주인아저씨가 커피와 빵을 제공해준다.
펜션의 한켠에 정자처럼 만들어진 곳으로 가면 따뜻하게 데워진 원두커피의 향내와 토스토기, 그리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식빵이 준비되어진 만큼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다.

작업남녀가 찾기보다는 부부끼리, 가족이, 진실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결혼을 전제로 한) 연인들이 방문한다면 고즈넉하고, 기분좋은 여유를 만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 돌계단 틈새로 피어난 노란 산국위에서 열심히 작업중인 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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