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저희 엄마폰에 울려댄 변태 아저씨와의 통화를 적고자 합니다.
며칠동안 엄마폰에 아무말도 않는 전화가 걸려 오는 거예요..
동생이 여친과 헤어진지 얼마 안되어 그 여자가 자꾸 전화한다고 전 여겼죠.
요즘 집전화두 계속 아무말 않는 전화가 걸려 오구 있어서 전 그렇게만 생각했답니다.
이주전쯤 제가 받아서
"아무말도 할거 아니면 전화하지 마세요.. 동생없거든요.."
하고 끊었드랬습니다. 그 여자가 저보다 3살 많아서 존댓말로....
그런데 매일은 아니구 2~3일에 하루 날잡아서 아침 7~9시사이... 밤10~02시까지...
자기두 직장이 있는지 낮시간을 제외한 아침과 밤에 전화를 해댑니다.
어제는 전화가 오길래 엄마는 받지 말라고 하는데 어제 우울한지라 함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말 안할라면 전화 왜 했어요??...."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울리네요.. 열받은 목소리로....
"니 눈데?? 니 뭔데 전화하는건데....!!!"
갑자기 흐느끼는 소리를 내더라구요..
화장터에 있다고 장난 치려구 하나...?? 하고 엄마를 바꿔줬는데 엄마가 놀래서
"야!! 변태다.. 끊어라"
하시는 거예요.. 흐느끼는게 아니라 신음소리...
기가 막혀... 별 인간두 다 있다 싶어서.... 다시 받았습니다.
"야!! 니 뭐하는데... 니 눈데???"
이번엔 강도가 셉니다. 손은 무엇을 하는지 대충 짐작이 가더라구요.
신음소리외에도 ~~~
저두 열받고 엄마도 뭐라하고 해서 더이상 상대해주지 못하고 동생한테 갖다줬습니다.
전화 해놓구선 암말 없더군요... 묵묵.... 그래서 동생 옆에서 제 목소리 함 더 들려줬죠..
다시 신음합니다. 이론~~~
근데요... 제 동생의 한마디로 이 변태는 즉시 행동을 철회하였고 지금은 두려움에 떨거같습니다.
"지금 이 번호 추적하고 있습니다......"
삼일뒤면 이 번호가 누군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시에는 웃기구 이런 사람두 있구나 했었는데....
지금은 조금 무섭습니다.
제가 중학생때 변태 아저씨의 전화를 받은 이후로 세상과 많이 담을 쌓고 살았거든요.
그땐 너무 어려서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혼자 두려움에 떨었었는데...
지금은 제가 너무 많이 속세에 물들어 버렸네요.. 철이 든건가???
어제 그 변태 대체 왜 전화로 애꿏은 장난을 치는지 모르겠지만
괜히 자기 전화세 써가며 그럴 필요가 있는지....
에거~~~ 모르겠습니다...
어제 정말 리얼했었는데 제가 쓰니 재미가 없어졌네요....
그래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