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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다님 x팔릴 정도의 외모를 가진 남친 --;;

꿀먹은 벙어리 |2003.11.05 16:35
조회 3,217 |추천 0

이건 제 이야기가 아닌 제 칭구의 남자 친구에 관한 이야기 랍니다!

 

제 친구가 그 오빠와 사귀게 되던 날..저에게 비통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던 그 날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두둥~

<친구 : 나 어떡허냐.. 진짜 어떡해.. ( 거의 울려고 합니다..)
  나 : 왜 그냐.. 무슨 일 있어? 말을 해봐.. ( 저랑 친한 친구이기에 걱정이 되기 시작함)
친구 : 흑흑.. 으흐.. x팔려서 말도 못하겠어.. 흑흑
  나 : 무슨 일이야.. (정말 큰일 난줄 알았습죠~)
친구 : ......... 나.. 그 오빠랑.. 사겨.. 오늘부터.. 어흑..
  나 : 헉.. 설마.. 그 0이 오빠? 허거거걱.... (큰일이 아닌 기겁할 일이었죠)


알고 봤더니 그 오빠 제 친구앞에 무릎을 꿇고 1시간여동안 사귀어 달라고 빌었고..
허락하기 전에는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협박(?)과 간청앞에서 결국 제 친구는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죠...

 

제 친구 그 날 오열을 하면서 .. 자기는 왜 이렇게 남자복도 지지리 없냐며..
웃다가 울고.. 이렇게 되어버린 상황을 받아들이기 정말 힘들어 했었죠..

 

남자가 여자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것 만으로 제 친구가 복이 터졌구만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시죠? 얼마나 이뿌길래 얼굴 한번 보구 잡네 이런 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제 친구의 마음을 알리 없죠..

제 친구요? 늘씬한 키에 얼굴도 반반하니 이뿝니다~
그렇게 오열한 그 오빠.. 한마디로 프랑켄슈타인 정말 많이 닮았습죠..

 

사람의 외모를 가지고 평가하면 나쁜건 알지만 이 분은 심각합니다..
얼굴형. 피부(농촌일꾼같은 거무티티한 색깔에 여드름 자국이 보기 흉함). 눈. 코. 입. 정말 어디하나 잘난 부분이 없어요.. 알고보니 새치까지.. 염색을 안함 바로 표시남..
정말..아무리 봐도.. 몬스 같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가 더욱 싫어라 하는 건.. 이빨입니다.. 이빨도 정말 보기 흉하죠..

주위에서 그 오빠랑 제 친구랑 사귀는 거 다들 기겁을 합니다..

당근 제 친구가 너무 아깝다는 거죠..

사람과 사람사이에 누가 더 아깝고 그런게 어디 있겠냐 마는 ..
그 오빠를 아는 사람들은 절대 이런 말 안합죠..

 

그래도 어떡합니까.. 정말 잘 해주는 그 오빠한테 당해 낼 재간이 없던 제 친구도 한동안은 너무 잘해주니까 그 맘에 감복해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도 그 오빠.. 정말 잘 하거든요..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매일 차로 태우러 오고 데려다 주고..
선물도 사주고 맛난거 사주고..

정말 정성이 팍팍 느껴지게 하죠.. 그래서 제 친구도.. 어느 순간인가 싫지는 않다고 하더라구요..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단 말 ..제 친구를 보며 깨달아쬬..)

 

그런데 문제는 요 며칠 전부터 제 친구가 오빠에게 머랄까..거부감이랄까..
이런 걸 느끼기 시작했다는 거에요..

사실 저와 다른 친구들이랑 그 오빠를 맘에 들지 않아하는 터라
며칠전 술자리에서 “ 느그 오빠 맘에 안들어.. 글거.. 그 눈이 무서워..
눈이.. 사악하다.. 으흐.. 글거 우리랑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잼도 없어.. 암튼 맘에 안들어″

이런 말들이 술자리에서 오가게 되었죠..

 

제 친구  주위에서도 별루라 하고 자기도 맘을 못잡고 있던 터라

길게 끌면 큰일나게따..고.. 결국 오빠도 자기도 상처 받을 거 같다고..

헤어지는 것도 힘들거 같다구.. 미안해서 헤어지잔 소린 더욱 못하겠다고..

(절대 미랜까진 생각을 안하거든요)

 

근데 저희 말고도 사진을 본후 제 친구 엄마 말씀이~
" 눈이 왜케 선한 눈이 아니다.. 한군데도 맘에 드는 곳이 없다 고 하셨대요..
어쩜 저희들과 똑같은 말만 하시는지..
(그렇지 않아도 고등 졸업하신거.. 다 맘에 안들어 하셨음)

 

이런 정황으로 제 친구도.. 조금씩 거부감이 들기 시작했죠..
근데 그 오빤 너무 잘 해주고.. 그 마음 때문에 친군 미안해서 ..헤어지곤 싶은데
말도 못하고.. 요즘 죽을 맛이라네요..

같이 다님 정말 x팔릴 정도의 외모 때문에 제 친구 처음엔 학교앞엔 나오지도 못했구요..
다행히 차가 있어서 멀리멀리~ 데이트했구.. 학교 앞에선 손도 절대 안 잡죠..
(연인 같지도 않음..)


같이 다니기 챙피할 정도의 외모를 가진 남친을 둔제 친구..

정에 약하고 마음이 착한데 이 오빠의 외모는 그런 제 친구에게 마저 거부감을 주네요..

외모 때문에 헤어지잔 소린 안될 소리고.. 그 오빤 안 놔줄거 같은데..
제 친구 어떡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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