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올라와 있는 글을 보면서 리풀도 달고.. 웃기도 하다가.. 이번엔 제 얘기를 한번 해볼까합니다..
전 별루 야하지도 않고.. 재밌지도 않을껍니다.. 제 첫사랑 얘기거든요..... ^^;;
제 첫사랑은.. 남들은 웃으실지 모르겠지만.. 중학교 2학년 나이는 15살때 였습니다..(좀 조숙했죠.ㅋㅋ)
저희집으로 걸려온 한통에 장난전화가 첨 시작이죠.. 그때 당시엔 폰팅이란걸 했었죠.. 다들 한번씩 경험이 있겠죠..! 그런 전화를 받고 언제나 처럼.. 장난전화인줄 알았는데.. 진심이였고.. 나가보니..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중에 가장 이쁜 여자애 였습니다.. ㅋㅋ
우린 어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첫눈에 반했다는 말을 하곤 그날 부터 사귀게 되었습니다..
만난지 40분만에 사귀자는 말이 오갔고.. 커피숖을 나갈땐.. 손을 잡고 나갔습니다..
우린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만.. 그애의 부모님들이 나이가 많으셔서.. (그앤 늦둥이에 외동딸이였어여..).. 딸을 끔찍히 생각하셨죠.. 그래서.. 우린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정도 만날수 밖에 없었어여.. 만나도 특별히 하는 것도 없고.. 그냥 둘이 있는것 만으로 충분히 행복한 시간들이였습니다..
그중에 좀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우린.. 항상 같은 장소에서 만났는데.. 어느날인가.. 그애한테 바람을 맞았어요.. 아니.. 나오긴 했죠.. 비록 담날이긴 했지만.. 전 그날 길에서 18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왜 집에 가지못했냐면.. 항상 약속 시간에 늦는 애인이 있는 사람들은.. 알겁니다.. `내가 가고 나면 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 때문에 내가 왜 여기 서있는지 조차 가물가물 할 만큼 그 앨 기다렸습니다..
토욜 저녁 8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앤 담날 우리집에 전화 해보고.. 내가 자기만나러 가서 집에 않들왔다는걸 알고 그제서야 집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게 일요일 2시 였죠.. ㅋㅋ
그때만 해도 휴대폰이나 삐삐는 부자들만(?) 들고 다니는 그런 물건이였거든요..
그런일이 있고 복수(?)라도 하듯 난 2주후에 그앨 비속에서.. 4시간 가까이를 기다리게한적이있습니다..
그날이 우리가 첨으로 키스(?).. 뽀뽀정도라고 해두죠.. 암튼 그날우린.. 길거리에서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뽀뽀를 했습니다.. 물론 둘다 첫키스였구요...
그런 일들로 인해 우린 더 사랑(?)하게 되었죠.. ㅋㅋ (사랑은.. 무슨..ㅋㅋ)
암튼.. 우린 그 뒤로도 둘이만나면.. 그냥 걸어다니고.. 얘기하고.. 사람들이 없으면.. 뽀뽀도 하고.. 정말 행복한 순간들을 보냈죠.. 그러다가.. 제가 .. 우연한 기회에.. 총각 딱지..를 떼게 되었죠..
물론 제 첫사랑은 아니였어여.. 분명히 나쁜 행동인걸 알고 있었고.. 이러면 않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분위기라는게 있잖아여.. 내가 좀 우유부단한 게 죄였지만.. 암튼.. 총각딱지를 떼고 그일이 있은 후에
여자친구를 볼 용기가 나지 않아서.. 몇번정도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여자친구가.. 의심이 간다며.. 우리집 근처에서 전화가 와서 나가서.. 그날 있었던 일을.. 사실데로 얘기하고.. 용서를 빌었어여.. ㅠ.ㅠ
태어나서 첨으로 여자한테 무릎을 꿇어봤습니다.. 그날 마니도 맞았죠.. 근데.. 그렇게 울고.. 때리면서도.. 헤어지잔 말은 않하더군요..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그땐 정말 내가 미웠지만.. 헤어지는게 더 싫어서.. 차마 그말은 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일이있고.. 우린 좀 서먹서먹 했었어여.. 그러다.. 그해 가을 그애에게서 전화가 왔어여..
`우리 둘이만... 있게.. 가출하자고....`
난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첨엔 그애를 달래고.. 말렸습니다.. 그런데.. 그런생각을 하고 있는걸 모르고 계시던 그애 아빠가.. 그애를 때려버렸습니다..
그날 전화로 하루 종일 울더군요...
그래서 저도 생각을 바꾸고.. `니가 나갈꺼라면.. 나도 나가겠다` 고 해버렸죠.. 그럼 그애가 생각을 바꿀줄알았는데.. 그앤 ` 그래.. 그럼 같이 가자...` ^^;;
난 그앨 말리려다가.. 같이 나가는 꼴이 되어버렸죠.. 그래서 우린 각자 집에서.. 그앤 100만원..전 40만원
합쳐서 140만원을 들고 무작정 집을 나왔습니다.(지금 생각하면정말무모한 행동이죠..)
그땐.. 내가 그애와 있다면.. 무슨일을 해서라도.. 둘이 행복하게 살수 있을꺼라고 생각했기에.. 미래는 샹각하지 않고... 둘이서만.. 대구를 떠났습니다..
우린 울산으로 갔어여.. 가까운 광역시 였으니까여...(부산엔.. 저희친척들이 많았거든요..)
암튼 우린 140만원을 들고 울산으로 갔고.. 거기서 둘만의 시간을 시간 했습니다..
우선 허름한 여관에 방을 하나 잡고.. 울산 시내를 구경하고.. 밤이 되서야.. 방에 들어 왔습니다..
방에서 둘이서.. 술을 마시고..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여친이 울기 시작하더니.. 두시간 정도 아무 말도 없이 울기만 하더군요.. 그레서 왜 우느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고.. 우리 이제 어떻하냐고.. 우리이제 고생만 할텐데..이제 어떻하냐고... 이런 소릴하면서 울더라구요.. ㅠ.ㅠ
난 다 자신 있었는데.. 그 앤 막상 나오고 나니 후회가 됐었나봐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그렇게 우린.. 울산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부턴.. 우린 그냥 대구에 있을때처럼.. 나가서 놀고.. 밥도 사먹고 재밌게 놀았어여.. 그애도 언제 울었냐는둥.. 웃으며 하루를 보냈어여..
그렇게 3일정도 지나.. 아주 싼.. 보증금 없고.. 월10만원하는 방을 얻었습니다..
계약을 하면서 와 싸다.. 라고 생각했는데.. 방을 직접 보니까.. 왜.. 10만원 밖에 않하는줄 았겠더라구요.
햇볕은.. 들어오지도 않고.. 손바닥만한.. 방에 창문은.. 종이로 대충 막아논.. 창고수준이였어여..
그래도 우린.. 이제.. 아무에게도 간섭 받지 않는 공간이 생겼다며.. 좋아했죠... ㅡ.ㅡ;;
그날 저녁에 나가서.. 시장에서 간단한 살림살이를 조금 장만하고.. 청소를 하고.. 진열을 하니.. 모양새가 좀 나더라구요.. 그렇게 해놓고.. 사진하나찍고.. 우리가 앞으로.. 하나하나.. 사가면서 계속 사진을..찍어 나가자고....
그리고..그렇게 몇일이 가고 제가 취직을했어요.. 과연 열 다섯살 짜리가 일할수 있는곳이 어디겠어요..?
그앤.. 자기가 술집에서 일을하고.. 난 집에서 놀라고 했지만.. 어디 남자 체면에 그럴수 있습니까..
그래서.. 벼룩시장을 뒤지던중.. 방앗간.. 연령무.. 란걸 보고.. 전화를 해서.. `사실우리집은.. 엄마가 않계시고 아버지랑 둘이 사는데.. 아버지가 술만 드시면.. 때린다고.. 그래서 집을 나와 친구랑 둘이 산다고..열씨미 일할수 있다고.. 얘길했더니.. 일을 허락 해 주셨어요..
전 그날 부터.. 새벽에 일어나.. 열씨미 일하고..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그애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런 시간이 두달이 흘렀어요.. 전 제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냐고 물으면.. 자다가 눈을 떴을때.. 사랑하는사람이 눈앞에 있는거거든요.. 그렇게 인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 제가 친구에게 건 안부전화가 잘못되서.. 부모님들이 저흴 잡으로 오셨어여.. 참고로 저희 아버님이 그땐 경찰이셨거든요..
그렇게 우리에 동거(?)는 끝이나고.. 집에 들어와.. 우린 마치 로미오와 줄리앳 처럼 헤어져야만했어요..
다행히 난 학교에서 근친처분으로 끝나고.. 그앤.. 남자랑 동거 한사실이 들통나서 퇴학을 당했습니다..
우리에 인연은 여기서 끝일줄았는데.. 그후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죠...
그러다.. 제가 고2 때.. 저희집으로 전화가 왔어요.. 그아이에게서..
보고싶다고.. 만나고 싶다고... 그때가 새벽 4시 쯤이였는데.. 아침 8시쯤 XX코아.. 앞에서 만나자고..
전화를 끊고 전.. 아무것도 할수 없었어요.. 어떻게 네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게.. 시간이 가고..드디어 액속시간.. 근데.. 1시간이 지나도 그아인 나오질 않았어요.. 그래서 돌아서려는데.. 횡단보도 끝에서 그아이를 봤어요.. 그렇게 재회를 하고.. 우린.. 둘다 한동안...아무말도 못하고.. 그렇게 서 있다가.. 둘이서 근처 아파트에 있는 놀이터에서 얘길 나눴어요.. 행복했던.. 그 석달정도에 시간을...
둘다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고.. 그렇게... 세시간 가까이 얘길하고나니.. 둘다 피곤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고 그아이도 그렇고.. 둘다 날밤을 새고 나왔으니까요.. 그래서 우린 가까운 비디오방에 가서.. 2,3시간동안 잠을 자고 잤어요... 그리고 일어나보니.. 그아이가 없더군요...
`미안.. 사실 나 만나는 오빠있어.. 아니 지금 같이 살고 있어.. 그냥 니가 보고싶어서 연락한건데.. 시가니이 너무 마니 간거 같네.. 우리 앞으로 길에서 만나더라도.. 아는체 하지말자.. 그게 좋을꺼같다... 행복해..그리고.. 미안해.... `
뒤통수가 뜨끔하더라구요.. 저역시 만나는 사람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그아이가 다른 사람이랑 살고 잇다는 걸 알고 나니.. 좀 서글프더라구요..
그렇게 우리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내가 스무살.. 군입대를 두고.. 옆에 있는사람 때문에 걱정을 마니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부터.. 꿈에 자꾸 보이더라구요... 그 애가..
웃는 모습만 보여도 찝찝 할텐데.. 않좋은 보습만.. 눈에 보였어요... 그래서 아버님 한테 부탁해서..
그아이를 찾았어요.. 그렇게 몇일이 지나.. 아버지가 쪽지를 주시더군요.. 그아이의 집 주소와.. 전화번호를 그리고.. `아빤 니가 XX를 더이상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근데 막상 연라처를 알고 나니까 더이상 꿈에 보이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은 않해봤어요..
잘 살고 있겠지.. 라고.. 그러다.. 입대 일주일전 용기를 내서 전화를 했어요..
그아이가 받더군요.. 저라고 밝히니까.. 기뻐하기는 커녕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았냐고.. 놀래더군요..
그리고 앞으론 전화하지 말라고.. 정말 냉정하더라구요.. ㅠ.ㅠ
그 후 입대를 하고 군대에 갔는데.. 거기서 우연히 그 아이릐 소식을 들었습니다..
XX 대학에.. 신방과 1학년이라고.. 검정고시로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고.. 바로 대학에 입학을 했다고.. 그래서 지금은.. 일학년이라고..
군대 갔다온사람들은.. 알겠지만.. 군에 있으면.. 여러가지 생각을 합니다.. 저역시도 그랬구요..
그렇게 생각을 하다.. 용기를 내서 학교로 편지를 썼습니다.. 니가 보고싶다...고....
역시 답장은.. 오지 않았어요.. 자대 배치후 그 아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니 반갑게 전화를 받더라구요.. 기뻤습니다.. 보고싶었구요.. 그렇게 몇일 통화를 했는데.. 제가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아이에게 편지를 썼는데.. 거기에 우리 지난일들이 적혀있었고.. 그내용을 그아이가 만나는 사람이 봤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린 정말 연락하지말자고.. 그렇게 얘길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근데.. 몇일후 그아이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엄청난 내용에 편지가..
내가 연락하는게 무서웠다고.. 어떻게 자기를 찾아내는지 무섭다고.. 아빠한테 알리고.. 경찰에 신고 할려고 했었다고.. ㅠ.ㅠ
그때 당시 전 이등병이라 무척이나 힘이들때 였습니다.. 그런데.. 날아온 한통에 편지 때문에.. 전 더 힘이들었죠.. 그리곤.. 결심했습니다.. `첫사랑을 잊기로....`
그리고 세월이지나.. 전 제대를 했고.. 가족의 생계를 꾸리기 위해.. 취직을 했습니다..
카드회사에.. 거기선 쉽게는 아니지만.. 사람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거기서 그아일 찾았습니다..
전화번호와.. 집주소.. 근데 전화를 못하겠더라구요.. 이번에도 연락을 하면... 마치 내가 스토커처럼 보일꺼 같아서.. 전화를 않할려는 마음도.. 몇일 못가더군요...
게다가.. 신용불량이 되어있더라구요... 어쩜 내가 아는 아이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아는 그아이는 집이 잘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왠만큼은 사는 집이였는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맘에 용기를 내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 아이가 받았고.. 전화기 저편에서 그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분명히 그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가만히 그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전화를끊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더군요.. 누구냐고.. 방금 자기한테 전화를 않했냐고..
전 미처 그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발신자 번호가 뜬다는 사실을... ^^;;
그래서 저 라는 걸 밝히고.. 어떻게 연락처를 알게 되었는지.. 얘기를 했어요..
그아인... 별로 놀라지도.. 귀찮아 하지도 않고.. 전화를 받아주더군요.. 그리고 끊을때.. 이렇게 가끔 통화정도는 괜찮다고.. 기분이 기쁘기도 하고.. 좀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몇일 통화를 했는데.. 그아이는................................ 결혼을 했다고 하더군요..
22살 겨울에.. 그리고.. 지금은... 한 아이에 엄마라고.. 그리고.. 신불이 된건.. 지금 배우자가 하던사업(?)
이 잘못되서 그렇다고...
그리고.. 이렇게 통화하는거 남편한테 죄짓는것 같아서 이제 그러고 싶지 않다고..
전 그아이에게 행복하게 잘살라고 했습니다... 정말 행복하라고....
그리곤... 앞으로.. 살아 가면서 다시는 연락을 하지않겠다고.........
이렇게 저의 처사랑은 끝이 났습니다...
열 다섯살때.. 부터.. 지금까지..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전 그 아이에 얼굴이 또렸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아직도 보고 싶습니다.. 정말 마니 보고싶습니다...
전 지금 사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랬동안.. 사귄사람이 전 이사람과 결혼을 할생각입니다..
근데.. 여러분들도.. 이런얘기 많이 들어봤을겁니다..
`여잔.. 마지막 사랑을.. 가슴에 담아 두고.. 남잔.. 첫사랑을 가슴에 두고 산다고.........`
이런데 글을 올리다보니.. 얘기하지않은 것도 있는데.. 그래도.. 이정입니다...
읽으시느라고.. 고생하셨구요......
다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