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5년된 남친이 있습니다..
내년 가을경에 식도 올릴 계획도 있구요.. 사람 듬직하게 생겼고..성실하구
자상하고.. 마음넓고.. 저에 대한 마음이 예전같진 않지만 항상 저를 아껴줄주 알고 배려해줄주
아는 그런 남친임다.
근데 한가지 남친의 가족문제에 걸리는게 있는데요..
어머니가 계시고 아버님이란 분은 남친이 중학생일때 어떤여자랑 바람이나서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셨다고 하네요..,아버님??은 어머니 보다 한살 연하시래요..
연애시절에는 군대에서 탈영까지 하여 보고싶다고 달려오신 분이셨다네요..
너 없으면 죽고 못산다고하신 분이 지금은 어디에 계신지..
살아계시기는 한건지 모른대요..
아버지 사업망한대다 바람나서 가출하시는 바람에 한때 잘살던 집이 말그대로 쫄땅 망했대요..
그래서 어머니,남친,동생 엄청 고생하면서 사셨대요.. 특히 어머니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겠죠..
그래서인지 남친은 어머니에 대해 참 애뜻하게 생각하드라구요.. 근데 전 솔직히 이거 맘에 안들어요
남친 식구들은 아버지란 사람을 아예 잊었대요..생각하고 싶지도 않대요..
남친 입으로 그러대요..."나에게 아버지란 사람은 없다고"요..
아버지란 사람을 엄청 미워하고 증오까지 하더군요.
근데요.., 왜 이런말이 있자나요.. 흔히 "그 아버지에 그 아들"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해봐요.. 이 사람이랑 결혼해서 자식낳고 사는데 아버님처럼
늦바람나서 처자식 버리면 어쩌지?? 생각하기도 싫으네요 ㅜㅜ
한번은 장난스레 물어봤어요 "오빠도 아빠처럼 그러면 어떡해??
(차마 바람나서 도망가면..이란 말 꺼내기가 미안스럽더라구여..기분도 상할것 같구..)
한마디 하대요.. "이적지 만나면서 나 못믿어?"--> 남자들이 흔히 쓰는 말들..//
자긴 절대로 아빠 같이 무책임한 사람은 안될꺼래요.. 정말 그랬음 좋것네요
암말 안했어요.. 왜냐믄 솔직히 못믿어요.. 아니 안믿어요.. 세상사 모르자나요..,
여기 올라온 글들 보면 가슴아픈 얘기들이 참많네요..
죽고못산다고 해서 결혼하면 얼마지 않아 딴뇬이랑 바람이나 피고..에고~~휴
남일 같지 않고..생각하기도 싫지만 나도 충분히 겪을수 있는 일이고..,
참 여자가 불쌍한 거같아요.. 여자로 태어난게 정말 죄일까요??
울 남친말 믿어도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