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출장을 갔었다...
원주로,,
작업자 3 명..사장 1명 해서..
열교환기 교체 작업및 배관 작업 하러...
출장 작업이 다 그렇틋...
저녁에 일 끝나면 할일 없이 여관방에 틀어 밖혀
티비를 보거나..술을 마시러 나가거나
둘중에 하나 밖엔 마땅히 할게 없다..
나와 같이 일하던 김씨 형님...
밥 먹고 할일 없으니깐 날더러 술이나 한잔 하러 가잰다...
자기가 산다고...
머..나이도 나보담 열 몇살이 많고 했으니
당연히..고마워 하는 표정을 짓고
넹~~ 하고 대답 하고는 쫄래졸래 따라 나서서 간곳은
원주역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던
지방의 스텐드바라 말 할 수 있는 회관술집이었다..
들어가 보면 코너바도 있고..각 코너바 마다
아가씨 한명씩 있는 전형적 스텐드바였다...
그때 당시 나는 나이가 어렸기에 기본으로 시킨 맥주와 안주를
아주 얌존히 앉아서
코너 아가씨랑 아주 수~줍~게 얘기 하며 홀짝 거리며 먹구 있었는데..
김씨 형님..
간단히 맥주 한잔 하고는 담배를 한대 빼어 물고는
킬로만자로의 하이에나 처럼...![]()
홀 안을 한번 쓰~윽 쳐다 보더니...
한곳에 시선이 꼿힌 채 움직이질 않는다...
어떨결에 나도 쳐다 봤는데...
홀 중앙에 있는 테이블에 코트도 벗지 않고
양주와 과일 안주 시켜서 혼자 술먹는 여인이 있는게 아닌가...
김씨 형님..
결심 했는지..헛 기침 두어번..흠..흠 거리더니...
갔다온다란 아주 짧은 말만 남기고
그 여인을 향해서 걸어 가기 시작 했다..
여기서 잠깐..
김씨 형님의 외모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160 이 간신히 넘는 키에..65 kg 정도의 몸무게..
그리고 누가 봐도 잘생겼다는 소리는 절대로 안할 그런 스탈이었다..
지켜 봤다...
김씨형님..도착해서 수작 걸구 있다..
근데..어~~어??
그 여인..콧트를 벗어 의자에 놓고는 김씨 형님을 따라
플로어로 나간다...
자리에서 일어선 그녀..늘씬한 몸매에 훤칠한 키..
김씨 형님 보다도 키가 훨 더 컸다..글구...
누가 봐도 던 많은 넘의 외로운 별장 마님을 연상 시킬정도로
불빛에 비친 얼굴도 매우 미인형이었다..
잠시후..
난 현란한 움직임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김씨 형님의 또다른 능력..
보았다..
지루박이 갖고 있는 세상을..
음악이 부르스로 바뀔때 까지
돌리고,,,,돌리고,,,하던 두사람...
부루스 음악이 나오자 그제서야..
그녀의 자리에 가서 자연스럽게 앉아 지화자를 하고 있다..
스트레이트잔을 들고...
쫌있다..김씨 형님 날더러 손짓 해서는 그 자리로 오란다..
우띠..짬뽕 하믄 안되는뎅..-,.-::하는건 괜히 속 마음으로 떠들어 본거구..^^:::
냉큼 ,,,김씨 형님 옆에 가서 앉아 그여인을 다시 세세히 봤더니..
나이는 40 초중반인데 이쁘게 세월을 갖고 가는 스타일이었다...
콧트..아까 입고 있던 콧트..
윤이 반지르르 흐르는 밍크 콧트였다...
무쟈게 비싼거 같았다..
더구나 이런 지방도시에서 밍크 콧트라니..
난..생각 했다..
외로운 별장 마님일꺼라고...![]()
양주를 다 마시고는 우리는 이차를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 났는데..
그 여인이 맥주값 까지 전부 계산을 하는게 아닌가..
이차 가서 사라고 그러면서..
김씨형님..알았다 그러면서 나와 그여인을 데리고 간곳은
포장마차...ㅋㅋㅋ
거기서 소주와 곰장어를 시켜 가며 늦게 까지 먹고 나왔는데
어느새 시간은 12시를 넘기고 있어서
낼두 일해야 하니깐 숙소로 가야 했다..
그 여인 김씨 형님 한테 전번을 알켜 주고 낼 전화하란다..
다음날...김씨 형님 일하는 중간 중간 전화를 해대기 시작하고..
그 다음날 또 만나서 술마시고 뺑뺑이 돌고..
일주일 지났을까...
서울서 사장도 내려 와서 같이 작업 하던 날 저녁..
김씨 형님 좌중을 향해 한마디 하는데..
오늘 저녁에 일 마치고 그 여인이 자기 집에 놀러 오래는데
같이 가지 안켔냐구 물어본다..
아마도 자기 혼자 가기엔 처음이라 멋적기에 우릴 델꾸 가려 한게 아닌가 하고..ㅎㅎ
저녁 먹고 할일 없던 나머지 세 사람..
김씨 형님 혼자 가면 어쩔까 싶어..잽싸게 같이 가주마 하고
이구동성으로 대답덜을 했다...
그러면서 택시를 타고 찾아간 학성동 어느 주택가 골목..
또 전화해서 찾아낸,,,,,,,,, 지은지 얼마 안되는 어느 말끔한 이층 양옥집 앞에 다다른 우리들..
초인종을 누르고..
대문을 열어주는 그여인...
근데 본채로 들어 가질 않고..마당에 별채로 지어진 곳으로 들어가면서..
우리더러 들어 오라 하는 그여인을 따라 방에 선 순간...
허~~~걱..!!
삐질삐질....(__):::
으~~우린 놀랬다..
잠시 일 땜시 나갔다 와야 했던 관계로 끝까지 못썼던 점 지송하게 생각함다..^^
먹구 살아야 하니깐 어쩔수 없짜나여..경기가 안좋아서리 오죽하믄 낼은 3시간에 20 마넌짜리
알바도 나간다고 했으닝...에~~~혀..먹구 살기 심들어서..이거원...-,.-"
우쨔뜬 얘기는 이어서 계속 된다.. 쭈~욱..^^
왜 놀랬냐고?
방문을 들어선 순간 보이는건..
제단과 불상..그리고 각종 귀신님들의 위패가 빽빽히 걸려 있는게 아닌가?
귀신님덜 종류만 하더라도 스물이 훨신 넘게 있었다..
방안에 가득한 향내...
제단위에 차려져 있는 제수 음식....과일들..부적들...
그 여인 방에 들어가서 앉은 곳은 전열선이 내장된 5~6 Cmm의
한눈에 보기에도 그때 당시 시세로 무쟈게 비싸 보이는
검은 돌침대에 에~헴 하고 자리 잡고....
우린 괜히 위축 드는 마음 땜시 문쪽으로 쫄~르~리 앉았다...
마음을 진정 시키고..
저렇케 이쁜 아짐마가...
신을 모시는 사람이었다니...
우리는 갑자기 궁금한게 많은것 처럼 그 여인이 늦은밤을
밤거리에서 배회하는 이유를 하나 둘 묻기 시작 했다..
바깥 아저씨는 고등 학교 교사래신다..
글구 대학 다니는 아들 딸이 있구...
근데 몇년전에 몸이 글케 아퍼서..병원에 갔는데..
병명도 모른체 아파해야만 했단다..
집안 가세도 자꾸만 일그러지고...
그러다 신을 맞이해야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 간다는
어느 무당의 말을 듣게 되고..망설이고 망설이다
신을 모시게 되었댄다..
신을 모시게 되면서..가세도 펴져서 집도 새로 짓고 했건만..
신을 모시면서 부부 합궁을 하지 않은터라...
자신도 신을 모시는 몸이기에 앞서 여자로써 꿈틀 대는 본능 때문에
술을 마시러 자주 나가게 되더란 얘기를 해준다...
한참을 그 여인의 얘기를 듣고 있는데..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면서 문이 열리더니..
딸내미인듯한 젊은 처자가 꾸벅 인사만 하고 본채로 들어 가고..
잠시후..
아들인듯한 총각도 인사만 하고..본채로 들어 가고...
아내로서..엄마로서 같이 있어도 동떨어져 있는 외로운 섬 같은 인생이란
생각이 다들었다..
이해가 될 듯도 했다...
밤길을 혼자 걸어 댕기는 그 현실이...
우린 한참을 얘기를 하다 나왔고..
김씨 형님은 다음날도 혼자 나가서..
그 여인을 만났다..
그 여인의 집에 갔다 온지 이틀째 되는날 저녁을 먹으면서..
사장이 김씨 형님 한테 물었다..
"김형 오늘도 나갈꺼요?"..라고..
김씨 형님..완존 그여자 한테 빠져 보였다..
돈 많고.. 이쁘고...그런 이유로..
왜냐하믄 부평이 집인데 분명 마눌이 있다고 얘길 한적이 있기 때문이당...^^:::
김씨형님이 오늘 밤도 나간다 그러자..
사장이 갑자기 회상 하듯 자신이 어렸을때 본 얘기를 한다..
사장은 집이 전라도 나주라 했다..
어린 시절 자기 동네에 혼자 사는 젊은 여자 무당이 있었는데..
마을의 힘 좋은 홀애비가 술김에 그녀와 같이 잤더랜다..
근데..
그 다음날 그남자 갑자기 급살 맞듯이 쓰러지더니 죽더랜다...
이유도 모른채...
이말을 들은 김씨 형님..안색이...변하기 시작한다...
우리 세사람..의아한 눈으로 쳐다보며..물어 봤다..
"머야?? 벌써 잔거야"라고 사장이 물으니..
오늘밤 그럴려고 했다는 것이당..
근데..급살 마져 죽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겁이 나니..
김씨 형님 만감이 교차 할 수 밖에...ㅋㅋㅋ
그날 김씨 형님 ..그여인을 만나서 술 먹고 얌존히 숙소로 돌아 왔다..
도저히 술기운을 빌어서라도 모험은 못하겠더라 고백 하면서..ㅋㅋ
이틀 뒤에 우린 일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 왔따..
풀 죽은 김씨 형님도 같이...^^
에궁..별 시덥지 않고 길기만 한걸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갑사 합니당..꾸~~~우~~~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