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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여자들 모두 읽어줘

군대말이야 |2006.08.03 21:34
조회 936 |추천 0

본의아니게 반말로 하는것은 죄송합니다..

 

 

 

 

 

자  여자들 읽어줘.

 

여자들한테 군대 얘기하면 잘 몰라.. 왜냐고? 안갔으니까. 당연한거야. 사람은 원래 당해보지 않으면

 

그기분 모르잖아.  장애인이나 불법 노동자 차별당하고 슬퍼하는 모습볼때 사실 절실히 그사람 마음

 

아는 사람은 같은 처지의 사람들 밖에 없어. 이해해 

 

있잖아. 고등학교때나 중학교때 극기훈련 한 적 있지?

 

어땠어?

 

정말 힘들고 빨리 집에가고 싶고 시간이 너무너무 느리고.. 막 그러지 않았어?

 

교관이 정말 힘들게 굴고 밥도 너무 허접이고 아침일찍 일어나고 온몸이 피곤하고..

 

겨우 2박 3일인데도 너무싫었지?

 

근데 군대는 몇백박이야.

 

날자는 둘째치고, 그거의 2배...아니 10배이상으로 힘들어 정말.

 

엄살 부리는 것 같지. 오바하는 것 같지?

 

누가 한창 젊은때에 이런 지옥같은 데에서 2년동안 훈련만 하고싶겠어?

 

정말 가기 싫은데...

 

안가면 안된대.

 

이렇게 하고싶은거 너무 많고 패기도 넘치는데 절대로 가야한대.

 

주위에선 겁 잔뜩주고 텔레비젼에선 군대내 폭력에 대해서 말이 많아.. 안그래도 가기싫은데

 

진짜 지옥보다 가기싫지.

 

근데.. 사람이란게 억울하면 남과 비교하게 되는 경향있어.

 

군대 안가는 주위의 여자들을 보니까.. 너무 부러워.

 

누군 2년, 길게는 5년도 고진 훈련 다받았는데

 

여자들은 안간대. 그래 그렇다 쳐.. 난 남자고 우리 아버지때부터 그래왔으니까.

 

근데  

 

귀한 휴가를 받아서 밖에 나와보니깐 여자들은 영화보고 술마시고 쇼핑다니고... 하고싶은거 다하는 모습이 너무

 

부러운거야..

 

 

부럽기도 하지만 .. 얄밉고 짜증나는 마음도 커.

 

나는 이제 또 군에가서 고생이란 고생 다 해야되는데 저것들은 호강 누릴 것 다 누리고 말이야

 

아웃뷁이다 스타벅스다  참 고급스런 생활하는 것 같은데

 

내꼴이 우습게도 보여.

 

그리고 군 얘기꺼내면 듣기 싫다고 해.

 

여성부란 것들은 그나마 있던 군가산점 제도 없애버리고 ..

 

이토록 고생한 게  정말 억울하고 분해.

 

 

군 제대하니까 친구 였던 여자애들은 어느덧 상급생이 되어있거나 취업을 했네..

 

나는 그간 날린 2년을 되찾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게 맘처럼 안돼.

 

2년이란 세월이 결코 적은 기간이 아니야. 두세배 노력해도 쉽지가 않아.  

 

그간 고생한게 내가 왜 그래야했는지...

 

겨우 이깟 대우 받으려고 그랬는지 하는 생각도 들어.

 

 

있잖아... 솔직히 2년동안 남자들은 모두 공백이 있어.

 

2년동안 공백은 나라를 지키기 위했던거고 .

 

원했던 건 아니야.

 

군대에서 훈련만 했을것 같지? 안그래.. 요새 텔레비젼에서 수재민 나오잖아.

 

그거 복구 도와주는 사람... 누구야? 자원봉사자?? 아니야..

 

군인들이 제일 많아. 전문 설비 그딴거 없이 그냥 삽하나 들고 노동력으로 맨땅에 해딩하는거야.

 

그런식으로 군인들은 훈련말고도 나라의 여러가지 노동과 뒤치닥거리를 해왔어. 

 

그거 알고 있니?

 

.....

 

정말 정말 남자와 여자의 취업조건이 같아야 돼?

 

그동안 보낸 2년.. 보상좀 해주면 안돼?

 

 

 

많이도 안바래. 가산점 그거 정말 안되는 거야?

 

아까 말했듯이 사람은 자기 입장이 아니고선 그 맘을 몰라.

 

그런데 부탁해볼게.. 우리입장에서 조금만 귀기울여 달라고..

 

 

지금 여자들 군대가라!하고 목에 핏대서게 외치는 놈들도 사실 이런맘에서 시작했어.

 

그런데 여자들이 이해못하니까 발끈하는 맘에 "니들도 군대가"라고 된거야.

 

아마도 원래 의미는 "입장바꿔서 생각해봐" 일거야..

 

 

그리고 여자들.. 진정으로 평등을 외친다면.. 군대는 바라지않아..

 

군대 대신으로 그에 상응하는 의무를 다한다면 여자와 남자는 나라의 의무를 다하는 인간으로서 평등하다고 봐.

 

내 생각인데.. 대만은 여자들이 군대에 안가는 대신 군인들의 월급의 일부를 세금으로 납부한다고 들었어.

 

그런 방법이나 방학이나 다른때에 약자들을 돕는 사회 봉사활동을 하는식으로 의무를 행하는 게 좋을것 같은데.

 

그것도 안될까?

 

여성들도 지금까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해오지 않은 관행을 깬다는건 쉽지 않겠지만..

 

시대는 변했고 그 시대를 움직이는 세대는 우리잖아

 

 

 

 

 

그리고 남자들 읽어줘.

 

 

 

 

군대는 사실 여자들이 훈련하기에 군대는 너무나 고된거 알지? 

 

남자들도 괴로운데 여자들은 오죽할까?

 

알다시피 여자와 남자는 신체적 구조가 달라. 여자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갸냘퍼. 그리고 한달에한번 일주일 정도 월경을 하는데 그게 많이 아프대.  

 

"그게 뭐, 여자도 힘 쎄~ 여자가 얼마나 강한데"

 

라고 우기는 밑힌넘들은 닥치고 자중하길바래.

 

그 강한 여성들이 왜 살인마와 강간마들의 표적이 될까? 왜 가정폭력의 희생자는 주로 여성일까?

그 강하고 힘쎈 여자들이 말이야.

 

여자들 팔한번 잡아본적 있어? 남자들 팔보다 훨씬 얇고 갸냘퍼. 

 

노약자 어린이와 더불어 여성은 약한 존재야.

고로 지키고 보호해줘야 할 대상 중의 하나란 건 아주 기초적인 상식 이야.

 

학교를 나왔다면 도덕시간에 배웠겠지

 

위에서 말했듯이.. 사람은 자기 입장이 안되면 모르잖아. 여자들이 군대를 모르는 것처럼..

 

우리도 여자를 몰라.. 임신 출산 생리의 고통..

 

임신 출산 생리~ 그게 군대랑 무슨상관이야 그깟것 차라리 내가하고말지. 라고 하는 남자나

 

군대 그따위것 알게뭐야 나도 갈수만 있다면 간다 그깟것.. 라고 하는 여자나 다를거 없어.

 

둘다 무시받아선 안될 것들이야.

 

생리 배탈 나서 배 아픈거보다 아프대.. 밑으론 줄줄 나오고 신경쓰이고.. 그걸 한달에 일주일정도 겪는대.

 

어때? 왠지 짜증나고 싫지?

 

애 낳는거 ..난 군대랑 맞먹는 고통이라고 생각해.

 

그저 낳고나면 끝이 아니야.

 

10개월간 고생하고 또 10시간 남짓하는 죽음과도 같은 출산의 고통.

 

그리고 산후에 젖병이란게 있는데 아이를 낳고 젖이 잘 안돌아서.. 가슴이 너무너무 아픈 병이래.

 

애 낳는거 쉬운 것 같은데

 

10개월간,또 산후 3개월간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대.

 

그리고 아이 낳는걸로 끝이아니야. 후유증이 커서 건강도 안좋아지고 암이나 질병 발생도 급격하게 올라가고.

 

여러가지로 고생인데 잘 모르겠지?

 

내가 임신 생리 얘기한건.. 군대와 임신은 같은 정도의 고통이니 여자는 군대에 안가도 된다라는 말을 하고싶어서가 아니야.

 

그만큼 신체구조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걸 알려주고싶어서야.

 

 

아직도 여자에게 똑같은 강도의 훈련을 정말로 바래?

 

아직도 여성이 남자만큼 강하다고 생각해?

 

 

 

여자는 남자들이 아는것 이상으로 나약한 존재야.

 

신체적으로도 말고..생각하는 구조도 틀려서 훨씬더 섬세해.

 

 

이런 여성들이 똑같이 훈련 받는다면 남자들보다 몇배로 고통받을건 자명해.

 

너도 한번 당해봐라라는 식이라면 이건 틀렸어..

 

여자들에게 군대를 가기를 강요하기보다는 군대(신체의 고통이 큰) 는 아니되

 

그에 걸맞는 나라의 의무를 할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게 좋을 것 같아.

 

위에서 말했던것 처럼 말이야.

 

훗날 내 아이를 낳게 될 지도 모르는 여자에게 똑같은 고통을 맛보게 하고 싶진 않을거야.

 

그리고 여자들에게 군제도를 불평하진 말자.

 

여자들이 법을 제정한건 아니니까.. 우리가 진정 불평해야 할 상대는 주변의 여자들, 젊은 여성 네티즌이 아니라

 

위에서 이렇게 남자를 고통받게 하는 사람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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