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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보내주신 문자~^^

둘째아들 |2008.05.18 21:34
조회 302 |추천 0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다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오늘은 비가많이 내려 집안에 콕 틀여박혀있네요.

 

사실 얼마전부터 주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오늘은 비가 너무 많이와서 아르바이트가 취소되었어요...

참고로.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는곳은 용인E놀이동산이예요.^^

아르바이트 하는 장소가 가까운곳도 아닌데...

버스를 타고 일하러 가는도중에 도착 5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어요.

 

"오늘 비가 많이와서 근무안하셔도 되요...다른 근무자들도 다 돌아갔으니깐 집으로 돌아가세요."

"아..네..."

 

흠..어쩔수없지뭐...

'그래도 이왕왔는데 바로 돌아가긴 그렇고 인사나 좀하고 가야겠다..'

하고 사무실로 들어갔죠.

인사를 하고나오는데. 좀 기분이 그렇다라구요...

미안하단 한마디해주길 바랬는데..가까운곳도 아니고 버스로 한시간 이상 걸려서 오는곳인데.

 

그래서 어쩔수없이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요.

서울에 있는 자취방으로요..

 

어제 일을 너무 오래해서 그런지몸이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잠이 들었어요.

 

한참후 잠에서깨어나니 문자한통이와있었어요..

 

"아들 비오는데 무얼하시는지요???????☆♡♥"

 

사실 주말 알바하는거 어머니한테만 말씀드렸었거든요..^^

비오는데 일하는 아들이 힘들까봐, 아들 모른척 걱정해주시는 아빠의 맘이전해졌어요.

 

그래서 답장을 보내드렸죠..오늘 일안하고 집에있다고..

잠시후에.

 

"식사는 했는지 항상 몸조심하고 사랑한다 아빠가"

 

하고 답장이 왔어요..^^

 

밥은 먹었는지, 비오는데 비는 맞고 다니지는 않는지...걱정되는 건 어떤 부모든 자식이든

똑같은 거겠죠?

하지만 아버지께서 최근들어 많지는 않지만 가끔씩 보내주시는 문자에

가슴이 쿵쾅뛰고

기분이 묘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지고 그래요..

 

그리고...

5월8일은 어버이 날이었죠?

모두들 부모님께 카네이션 달아드렸나요??

저는 아버지,어머니 가슴에 카네이션 하나 달아드리지 못한 아들이 되었네요..

물론 달아드리고 싶어도 그러지못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학교때문에 집에 자주가지못하는 아들에게

어버이날 아버지는...

 

"아들 공부는잘하고있는지 아빠는 우리아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단다열공하길"

 

라고 문자를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능땅만큼 사랑합니다.

우리아빠가 최고입니다."

 

라고보내드렸죠~ ^^

그리고...답장...

 

"고맙다 우리새끼 엄마한테도 안부 전해주렴" 

 

항상 거의 모든 아들딸들은 아버지보다 어머니께 더 잘하는것 같아요.

물론 같이 있을시간이 적어서 일수도...대화할 기회가 적어서 일수도...

그런 아버지가 먼저 선뜻 문자를 보내주시고.

어머니까지 챙기시는 센스! ^^ 정말 멋지 우리아버지에요..

 

아참...!! ^^

저희아버지가 트럭운전을 하시는데 얼마전 차를 바꾸셨어요...

그래서 저없이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저희형 세분이 같이 트럭을 산 기념으로

그앞에서 사진을찍었데요..

그리고 그 사진을 얼마전 저희형이 보여주었어요... 

비록 새차가 아닌 중고차이지만 그 차 앞에서 검게 그을린 얼굴로 활짝 웃으시며 찍은 사진

한장이 제 맘을 뭉클하게 하네요~* ^^

 

 

비오는날 창밖을 보면서 많은 생각하게되네요..

아버지 사랑해요! 아참...엄마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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