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넌 내 생명과도 같은데 난 어쩌라고...조언 부탁드립니다.

외사랑. |2003.11.13 21:47
조회 20,491 |추천 0

내 목숨과 같이 사랑한 이가 있습니다. 정말로 사랑했죠..

그아이와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4년전 만나서 그땐 그냥 단순히 알고 지낸사이였다가..

1년여전부터 무지 많이 사랑했지요. 잘해준것은 없지만 내가 할수 있는 범위내에서는 정말

해줄려고 노력했습니다.

 

같은 곳에 살때.. 따지고 보면 그때부터 맘에 품고 있었던 감정 밝히고 만났지요.

하지만 그 아이는 언제나 친구라고만 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마음 보여주면

언젠가는 내 곁에 있어줄거라 나 혼자만 믿었습니다.

주말마다 여행가고 지방인 그 아이 집에 가자고 하면 데리고 가서 데리고 오고...

제차가 티뷰론입니다. 차 정말 좋아해서 많이 꾸몄죠 아마추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동호회

드래그 경기에도 나가고..정말 아꼈던 차지만 그 아이가 싫어해서 차도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타고 돌아다녔죠 4개월정도만에 2만 키로를 넘겼으니까요...

그러다가 그 아이가 소개팅을 나간다네요.. 아주 가까운 사람이 소개하는거라..

그냥 나가는 거라고.. 그런줄만 알았죠 만나고 나서도.. 그냥 별 관심 없어라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니더군요. 소개팅한날 새벽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전까지 전화 안받다가...

받더니 극장이라는 군요 심야영화... 근데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집 벨소리 같은것이 들리더군요..

그래서 뭔소리니 했더니 황급히 끊고는 전화기 꺼버리데요... 그래도 믿었죠.. 하지만..

그건 아니더군요 소개팅 집이었습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 바보같이...

 

그래도 그후에도 우린 전과 다름없이 지냈습니다. 그아이 퇴근 시켜주고 저녁 사먹이고..

밥도 암거나 안먹습니다. 삽겹살같은 고기 입에도 안댑니다. 초밥이나 탕이나.. 라이브 카페에서..

좋은거.. 아님 한정식집에서 먹거나..회나.. 뭐 그랬습니다. 많게는 한끼 식사에 13만원이상도 나와봤으니..

 

그러다 어느 날 집에 간다기에 태워주는데.. 별 고데기나 별 화장품 다 가져가더군요. 그냥 집에서...

필요한가보다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집에 차를 끌고 올라오더군요. 좀 출퇴근이 불편했나보다 했죠...

그건 아니더군요 차가 없는 소개팅남을 위해 차를 가져와 둘이 여행가더군요. 몰랐지만 나중에 알았죠..

그러고 나서 다음날 차가 더러워 졌다고 세차장이 어딨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밤11시에...

그 한 겨울에 셀프 세차장가서 손 꽁꽁 얼어가며 차를 닦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감기 걸릴까봐..

차에서 나오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도 행복했져.. 제 소원이 여친이랑 같이 세차하는 거였으니까요..

 

그리고 있다가 얼마후에 지방의 한 학교에 편입을 했습니다. 늦게 간 학교지만..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 주고 싶었죠. 그래서 방구하느라고 학교 근처까지 가서 방 같이 구하고 올라오는데 너무 시무룩하더군요.

 

그 이유는 그날밤에 들었습니다. 소개팅 주선자가 그 남자 알고보니 양다리 인듯하다.. 그만 만나라 했다고 속상해 하더군요. 그러면서 흘리는 듯.. 생각없이 말해서 흘러나온 말이겠지요. 몸도 주고 마음도 주었는데.. 라는 말... 그말 듣고 화장실 간다하고 밖에 나가 발을 동동 구르고 땅을 치며... 소리 없는

통곡을 해야했습니다.

 

그래도 그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은 행복했습니다. 눈물이 나올정도로.. 과거가 무슨 소용이냐..

현재 나에게 마음만 있으면 된다. 과거는 필요없지만 현재는 미래를 위한 초석이다. 라고요...

 

그러고 나서도 우리는 여행도 가고 자주 갔습니다. 물론 저와도 같이 한방에서 자고 그랬습니다.

그 아이는 저에게는.. 관계를 갖지말자 했습니다. 지금은 우리 사이에 때가 아니라고...

정말.. 관계 가질려면 가질수 있었지만.. 갖지 않았습니다. 사랑하기때문에...

섹스는 서로가 함께 즐겨야 하는 것이지 한쪽의 욕심만으로 관계를 가진가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들 그러더군요 여자는 겉으로만 그러지 속은 아니다. 여자는 관계를 가져야 내 여자가 된다라고요. 하지만 섹스에 대한 저의 생각은 좀 달랐습니다. 바보 같은 건지 멍청한 건지 모르겠지만...

 

그러고 그아이 지방에 가서 차를 끌고 올라왔는데 전 직장 동료 만나고 내려간다고 저 만날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가보다 했지요 서운했지만.. 그런데 밤 11시경에 전화가 오더군요.

차가 퍼졌다. 참고로 가스찹니다. 우찌할까라며 묻더군요. 내가 갈까하니 어딘지 모른답니다.

그래서 보험사로 전화하라고 했지요. 뭐 그래서 잠은 근처 친구집에서 잔다고 합니다. 그 친구 저도 아는 친구고 서로 같이 만나기도 하니까... 그러마 하고... 그 다음날 저녁에 갑자기 오더군요.

어디가야 하는데 자기 피곤하니까 저보고 제차로 가자고.. 그래서 저도 첨 가는 곳이라... 지도 보고 열심히 가니 어제 같이 있겠다던 친구가 그곳에 있더군요. 그 친구 데려오면서..

친구랑 신나게 이야기 하더군요. 야 나 어제 차 퍼져서 어쩌구 저쩌구... 헐.. 그 친구 집에서 잤으면..

당연히 서로 알아야하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았죠 소개팅남이랑 같이 있었다는 것을....

첨엔 화가 나서 뭐냐고 따졌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만났는데 이러는거 아니다 싶어서 사과하고 잘가라 했지요.. 그래도 내가 잘하면 내곁에 올수 있을까 싶어서...

 

그 아이 입학식 전이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마음으로 학교 가는 아이.. 뭔가 해주고 싶고.

그아이 주변에 온통 내 기억으로 남겨두고 싶어, 자취방 살림에 DVD, 인라인스케이트 귀목걸이 셋트.. 지갑 가방.. 온통 다 갖추어주었죠. 그러고 서점에 책이 없어 내일 수업인데.. 그러면 내가 출판사까지 가서 교재 사다가 퇴근하고 나서 가져다 주고 그랬죠...

종종 가서 장봐서 가져다 주고... 그리고 외로움 타는 아이라 여행도 자주가고....

그리고 정말 열심히 하는 아이입니다. 주말에는 서울에서 강습이 있어서 주말 새벽에 지방가서..

그아이 데리고 올라와서 데리고 내려가고.. 그랬으니까요...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경기권의 언니네 집에서 잘꺼니까 금요일날 자기가 알아서 올라온다는 군요.

토요일 아침에 근처에서 보자고...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지요. 그런데 왜 저녁부터 통화가 안될까요..

그리고 아침.. 서울 강습장소에서 일찍 와서 이야기하다가 목덜미를 보았습니다.

그냥 피부 색이 변했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선명한 키스마크... 따져 물으니 뭘 잘못했냐며 대들더군요.

그냥 그러마하고 물었습니다. 왜 그랬냐며 소개팅 별루라면서 왜 그랬냐니까...

성욕이 생기는데 어떻게 하냐고 하더군요... 할말없었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성욕은 있는 법이니까..

 

저는 그 아이 사촌 오빠도 잘 알고 지냈습니다. 여자아이측에서 저를 유일하게 좋게 봐주며 그 아이 부모님께도 좋게 말해준 유일한 사람입니다. 지금도 고마워 합니다. 그렇게 친하게 사촌오빠 커플하고도 잘 어울려서 여행도 가고 잘 지냈지요.

 

그런 식구 분위기 잘았고... 어버이날.. 그녀는 부모님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챔코더랑 다 준비해서 가져다 주고 편집해주었죠...

그러고 어버이날 그아이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어머니한테 전화오더라도 받지 말라고요...

어머님 제 폰번호 모르십니다. 그 아이 예전에 자기가 좋아하던 남자애가 저녁 사는거라고 하면서 이벤트 장소인 식당으로 모시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면서 좋아하던 남자애 번호를 내번호로 속여서 가르쳐 준거지요. 그리고 그 남자를 어머님이 맘에 드셨던 모양입니다.

 

첨으로 그 아이에게 화를 냈습니다. 나는 뭐냐고 내 자존심 뭉개지는건 넌 아무것도 아니냐고.. 처음으로

정말로 큰소리로 화를 처음 냈습니다. 그러고 나기 그 아이 그만 만나자고 하더군요. 우린 인연이 아니라고... 이해가 안갔습니다. 이제까지 보인 행동은 무엇인지 제가 바보 이겠지만요... 언제나 친구라 하는걸 저는 진심을 보이면 통할줄 알았는데..

 

그러고 나서 두달여가 지났습니다. 엄청 힘들어서 술에도 절어보고 소화 불량에... 심지어..

우울증 증세때문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죽고 싶어서 밤에 200이 넘는 속도로 몰고 달리기도 하고..

 

그후에 다 정리됐다 싶어.. 안부가 궁금해 잘지내라는 문자에.. 그아이가 답을 하더군요..

그래서 어찌해서 여름휴가때 여행을 갔습니다. 같이요... 잘갔다오고 나서..

 

하루는 전화를 하루에 두통을 했습니다. 그아이 그러더군요 전처럼 또 나 좋아하는거냐고.

그럴꺼면 연락 끊으라고... 하며 화를 내더군요. 아마 그랬을겁니다. 아마 아버님께 혼이나고..

화풀이 나에게 하는거겠지요.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 친구로 대할 자신이 없었지요....

그래서 친구로는 포기하마 했습니다.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연락을 안했지요..

 

하지만.. 이놈의 술이 문제입니다. 술만 마시면.. 그 아이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제가 이제까지 맺힌 한들 전부다 토해냅니다. 솔직히 하지 못할 심한 말들도 했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제 정신으로 돌아오면 후회하고.. 술마시면 또 제가 표현하더라도 지랄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도저히 못 잊겠더군요. 다시 매달렸습니다. 무조건 잘못했다라고요 그아이 받아주지 못한다 하더군요 맞죠 내가 그렇게 심한 소리를 했는데 그 아이 저에게 침이라도 뱉고 싶다 하더이다. 그래서 잘못한거에 대해서는 벌 받겠다 뱉어라 받아주겠다라고요 하지만 그래도 전 그 아이를 만날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연락이 왔습니다. 어디를 가는데 어떻게 가냐고.. 그래서 그쪽에 내 친구들 있는데...

친구가 내가 말하면 가이드 해줄꺼라고 친구들에게 미리 이야기 다 해놨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

내가 가르쳐준 버스타고 가더군요.

 

그러고 나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컴터로 작업해야 하는데 잘 모르겠다고 그래서 내가 가서 가르쳐 주마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 다시 만났지요. 그래도 언제 그랬다는 듯이 서먹함 없애고 같이 영화도 보고 저녁도 같이 먹고 하며 올라왔습니다. 그러면서 사귀는 사람 있다는군요. 하지만 그 아이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할때까지는 누구에게 마음줄 아이 아니라는거 알기에 사랑은? 하니 역시 사랑하지는 않는데..

그냥 만난다고 하더이다.. 뭐 그렇다는 군요. 외모도 맘에 들고 학벌도 그냥 좋고 잘해주는데...

사랑은 아니라고요. 솔직히 다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나에게 마음 달라고 하니.. 안된다는 군요.

제가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알겠는데 마음은 아직이랍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저 그아이에게 엄청 심한 소리했습니다. 저라도 저새끼 다시는 안볼거라고 느낄정도로요... 하지만 그럼에도 다시 연락해서 친구처럼 만나자고 합니다. 도데체 그 아이의 심정을 뭘까요?

어떤 생각으로 그러는 걸까요?

 

저는 아직도 사랑하지만 그 아이는.. 도데체 어떤 심리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너무 힘이 듭니다.

 

☞ 클릭, 두번째 오늘의 톡!  이젠 저도 버티기 힘들어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