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진심으로 위로해드리고 싶어서 링크 달았네여
이일은 저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기억중에 하나이지만 글쓴님일과 너무도
똑같은 일이여서 써봅니다.
먼저 저는 그 남편분이 진심으로 사랑했다던 그 21살 정도 되는 사람이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도 5년전 일이라 21살때 겪은 일이네여.
집안이 어려워서 학업을 중단하고 알바를 했는데 그곳 사장이 젊고 숫기가없어
같이 일하는 여직원들한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저한테 무척
잘해주더군요 나중에는 자꾸 제가 눈에 아른거린다고 좋아하는것 같다고 고백하더군요
그러나 전 그당시 집안이 어려웠기 때문에 사랑놀음 할 여유 없었고 돈벌기가
급급해서 다른 여직원이 눈치나 못채게 하는게 더 급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런 제모습에
더 가지지 못해 안달이 났었고 혼자 미친듯이 생각나는것을 사랑인줄 알더군요
끊임없는 구애와 저도 사람이고 힘든상황인지라 아마도 조금씩 마음이 기울어졌던거
같습니다. 쉬는날이면 집앞에 찾아와서 여기저기 놀러두 가주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그러던 어느날 같이 일하는 여직원이 회사 뒤 공터로 좀 나오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웃음이)
나가보니 같이 일하는 여직원 6명 정도와 평소친한 언니분 이 입에 개거품을 물고
저한테 다짜고짜 싸대기를 날리며 난리를 치더군요.. 평소 사장님과 그언니분이
무척 친한건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둘이 사귀는 사이였고 심지어는 애까지 밴 상태였는데
내가 나타나서 다 망쳤다는겁니다. 멀 망쳤냐니깐.. 애를 배서 사장님 부인과
이혼하기로 했었는데 안하고 나를 만났다는 겁니다. 이건 무슨 삼류 드라마에서나
나올 애기가 실제로 나한테 일어났는지.. 언니랑 사귄지도 몰랐지만 더군다나 애까지 딸린
유부남이였다는 겁니다. 또 그날은 언니가 애떼고 아프다고 죽이라도 좀 사다 달라고 전화했는데
전화를 안받고 사장이 저한테 와서 밥사주고 간날이였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꼬셨다고
그 많은 사람 앞에서 머리채 휘어잡고 때리고 하는데 저 그냥 계속 참고 맞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억울하고 부인도 가만있는데 니가 몬데 이러느냐 하고 싶은데 그언니 얼굴보니
맘고생 심해서 입술 다터지고 내옷에 묻은게 그여자 입술에서 나는 피인걸 보니
참 측은하더군요.. 어차피 자업자득 이겠지만.. 하여튼 그때 사장이 그일을 알고 달려나와서
저 맞는거 보구 그언니 싸데기를 날리더군요. 그래두 지 애를 뱄다 뗬다는데 저 하나 때렸다구
아주 눈이 확돌아서 죽일려고 들더군요 그러구선 그 많은 사람 앞에서 저한테 무릎꿇더이다..
저 그거보구 완전 질렸습니다. 완전 미친사람들 개사이코 같은 집단속에 있는거 같은 기분
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제가 있더군요. 그후로 사장도 전화와서 매달리고
그 맞은 언니도 전화와서 자기 위자료 받게 도와달라고 전화오구 (알고보니 이년이 더 미친년
이더군요 남의 남자 뺏을라고 임신하고 계속 이혼하라고 닥달하니깐 사장이 질려서
나한테 온거였습니다) 암튼 그후론 전 그일을 관두고 전화번호도 바꿨습니다.
정말 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내눈에 피눈물 흐를 수도 있다는걸 그언니를 보고
실감하게 된거 같습니다. 나라고 그 언니처럼 되지 않으리란법 없으니깐요..
님의 남편분도 제가 만난 그사장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항상 순수한척
이번엔 진짜 사랑인척 그 사랑때문에 괴로운척 참으로 가증스럽고 가짢스럽습니다.
둘이 얼마나 갈지 잘 살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남자 갖다 버리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나는 그때 이성을 찾은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지금 그 남편과 살겠다는 그여자분
참 깝깝합니다. 분명 지도 언젠가 당할날이 오겠죠
글써놓으신거 보니 제살이 깍여 피가나도 결코 남에게 피해주기 싫어하신분 같습니다.
이 일을 전화위복 삼아 진심으로 좋은분 만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