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남친을 만나구 이제 내년이면 저두 스물여덟입니다.
오빠는 저보다 여섯살 많은 서른셋이구여.. 2남1녀중 막내아들입니다.
남친에게는 결혼을 안 한 형(34살)이 있어요.
"장자 우선주의"라는 예비시어머니의 생각앞에선 덩치 큰 오빠뿐 아니라 예비 시아버지두
깨갱깽~입니다![]()
한국사회에서 서열대로 결혼을 시키고 싶어하는 마음은 어느 부모 다 마찬가지겠지만..
저와 남친의 나이도 나이고..
친구들도 앞다퉈 결혼하는 상황에서..
(애인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는) 남친의 형을 기다린다는 게.. 저로써는 무지 답답합니다.
갖은 애교를 떨며 얘기 해두 도통.. 돼지 귀에 경읽깁니다.![]()
오빠의 태도도 그런것이.. 한번은 제게 "구럼, 내가 결혼하게 해달라구 부모님을 졸라보란
말이냐, 으이?!"며 작은눈을 부라리더군요.
(회유반 협박반으로..)
올 가을 예식을 기대하며..상견례를 가졌습니다.
순풍에 돛단듯~그.러.나...
예비 시아버님이랑 저희 아버지가 "결혼시기"에 관해 얘기를 꺼내는 찰나!
"그건 제가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하시며 말씀을 끊으셨습니다. ..
"한살 터울 장가 못 간~ 형부터 보내고 나서.. 며느리로 들어오는게 쟤가 편할거예요" 하심서
(
어머니.. 전 절때 안그런데....)
아주 썰~렁한 분위기루 밥만 먹구 헤어졌습니다.
차라리 그럴려면 상견례부터 미뤄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담날 남친은 상견례에서 부모간 결혼을 확정짓는건지.. 몰랐다 얼버무립니다.(그날 열받아 앓아누웠슴다)
그렇게 몇달이 흐르고 ..오빠 말로는 내년 봄까지 기다려 보구 형의 결혼여부에 관계없이 먼저 보내겠다
는 "희소식"을 듣고 행복한 고민을 했습니다..
저희 집안에서 내년2월쯤을 넌지시 제.안.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역쉬~
집안 사정을 이해해 달라는 거더군요(장.자.우.선!)
참나~ 저희 나이가 결혼하기에 이른 것도 아니고 있는 사람이 먼저 하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윗사람이 먼저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참 형식적이고 비합리적이란 반발감까지 듭니다.(쿠데타 일으키면 미운털 박힐까요? 아님 세월아 네월아 기다려아 할까요...흐헉..
)
무엇보다 어머니의 말씀에 "네엡~"하구 고분고분한 남친.."마마보이"냄새가 납니다!!(드뎌 제가 이성을 잃었나 봅니다)
주관두 없고,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지 못하는 남친이 미련 곰탱이 같구.
그래두..
어쩝니까..아무리 요리조리 생각해봐도..
아직도 저는 남친을 사랑하고 함께 하면 좋은건 사실인데...![]()
하지만 꾹꾹 참아온 마음이 폭발할때면.. "에잇, 사랑이고 결혼이고 다 때리치아뿌라!!!"
"
표준어) 에잇, 사랑이고 결혼이고 다 때려치워버릴거야!!!![]()
울먹이고 있습니다.
그제께 오빠 전화왔을때 .. 성질좀 부렸더니..
쫄았는지 삐졌는지
이틀간 전화한통 없네요.. 나쁜넘..![]()
자존심두 무지 상하구... 흐흑...
어떻게,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네여.
도.와.주.세.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