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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주웠습니다!!!

쿨가이 |2008.05.22 17:36
조회 312 |추천 0

 

요세 몸 키우느라 정신없는 23세 남입니다.

운동은 오래하는건 힘들지 않는데..

가장힘든건 먹는거 참는거더라구요..

 

새벽에 배고픔을 참지못하고 라면을 먹어버렸습니다.

일단 이건 데미지가 큰데요..

시간은 새벽 3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자전거를 타기로했죠..-_-

먹은 칼로리를 소비해야하기 때문에..

 

그새벽에 자전거를 끌고 밖으로 갔습니다

 

군산시내 한바퀴 돌 생각이었죠..-_=ㅋ

귀에 이어폰을 꼽고.. 힙합리듬에 몸을 맡긴채로~

 

코스는 고가도로 넘어서 쭉가서~

공설운동장 가는길쪽에서 오른쪽으로 턴해서..

지곡동쪽으로해서..

나운동으로와서..

수송동라인으로..

해서 삼학쪽으로 해서 집으로 오는거였습니다.

 

그렇게 음악을 흥얼거리며 페달을 밟고 있었습니다.

수송동 쪽에서 삼학동으로 접어드는 그곳에 지갑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음악을 듣는중 이었는데도..

순간 저는 급정거를 하고 마치 삼국지 촉의장수 조자룡이  장판파에서

유비의아들  아두를 구해내듯이.. 적진에 홀로 떨어져 헤매던 지갑을 저의 가슴에 품었습니다!

 

저의 자전거 브레이킹과 페달링의 기교와 빠른 손놀림은 정확했습니다!!

자전거 기아를 24단으로 변속으후.,

미친듯이 안장에서 엉덩이를 띈채로 마구 밟기 시작했습니다..

 

서해대 정문에 다달앗을 때 쯤 .. 저는 뒤를 돌아보고 한숨을 돌렸습니다.

다행이 따라오던 사람은 없더라구요..

근데 왜그리 미친듯이 페달을 밟았을까요..

새벽4시가 넘은 시간인데.. 사람하나 없었는데도..

지갑을 주은게 6~7년만이라 가슴이 막 쿵쾅쿵쾅 거리는거예요~

 

가슴을 졸인후 지갑을 조심스레 열어 보았습니다.

지갑을 자세피 살펴 보니 페XX모 더군요!

오예~! 기대감이 점점 마구 증폭하면서 손이 덜덜 떨려오는 거예요~

 

'카드다! 신용카드인가....'

'오.. 두껍다..... 지갑이 꽤나 두꺼운걸?'

 

 

책방카드다 .. 그것도 케로로 스티커가 붙어있는..

겜방카드는 또 뭐지?-_-;

여기서 저는 지갑의 주인이 초딩이라는걸 감지했죠~

포기하지 않고 돈칸을 봤죠..

흐흐 없더군요~

여기저기 칸이란 칸은 다 뒤져봣습니다.

아..... 이대로 끝인가.....

로또 꽝 먹는 기분하고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나름 좌절감이 오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페XX모 페XX모 지갑이기 때문이죠..

 

 

자전거를 두시간 가량 탄 저는.. 집에와서 쓰러지듯 잠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날 이었습니다.

 

뭐, 지갑 필요했는데 잘됐네.. 싶었죠~

그런데.. 문득, 짝퉁인지 진품인지 알아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군요~

라이터로 지지기 시작했습니다.

먼가 타는 냄새가 나더군요~

이럴리가 없는데..

다시 확인해 봐도.......

 검게 그을리면서..

찢어지기 시작..ㅎㅎ

시X....... 낚였따..................

 

처음부터 초딩지갑에 큰 기대를 했던 내가 잘못이었다.

그래도 지갑을 낚아챘던 그순간에서..

서해대에서 한숨돌리며 지갑을 확인한 그 10분여의 시간동안..

저는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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