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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봉고차를 조심하세요

밤길이 무서워 |2008.05.23 00:28
조회 806 |추천 0


맨날 눈팅만 하는 20대의 젊은 처자 입니다.

오늘은 쪼매 무서운일이 있어서 몇 글짜 끄적여봅니다.

 

제가 사는 곳은  남양주시입니다.

밤에도 사람이 많은 서울 보다는 조금만 어두워도

한적해지곤 하죠.

원래는 만나는 오빠가 집까지 데려다 주는데

오늘따라 오빠가 좀 아프고 그래서 혼자 집에 왔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집까지는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고,

10시반 정도여서

평소 새벽에도 자주 다니기 때문에 ;;

별 생각없이 그냥 전화통화를 하면서 걷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하얀 봉고차 .. ㅡㅡ

제 앞쪽에 서더라구여 , 

요즘 봉고차들과 달리 전체 하얀색에 창문까지

하얀색으로 가려놔서 안이 전혀 안보이고 운전석만

보이고... 쫌 무서워

힐끔 쳐다보고 전화 통화 하면서 몇 발자국 걸어갔는데

 

또 그 봉고차가 제 조금 앞쪽에서 서고..

그때부터 등에서 식은땀이 쫘악 나기 시작하면서

머릿속에서 많은 생각들이 지나가더군여,

저 봉고차속에 모가 있을까

어두컴컴해서 그런 이상한 생각밖에 안나고

봉고차 옆에 지나가면 안에서 남자들이 내려서

잡아가는거 아닌가 하는 그런 여러가지 생각

납치될거같은 그런 생각들이

1초만에 제 머릿속을 지나가고 ,

 

다행이 슈퍼가 열려 있었고, 불빛이 있어서 그냥 살짝 뛰어가면서

봉고차 쪽을 쳐다보는데 ,

이 아저씨 딸X이를 치고 있는 ㅡㅡ ......

그래도 무서워서 뒤도 안돌아보고

빠른 걸음으로 아파트 단지를 올라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아저씨 수상합니다.

물증 없이 심증만 잇어서 모 신고할 그런것도 없고

.. 그때가 10시 조금 넘은 시간이 아니고,

12시 쯔음, 사람도 없고 슈퍼도 닫혀있는 상태 였다면

달랐을까요,

등꼴이 오싹합니다. 

 

 새벽에 다녀도..  정류장에서 집도 가깝고

나한테 무슨일이라도 있겠어 하며 살아왔고

항상 그렇게 살았던 저에게 오늘 있었던 일이

큰 전환점이 된듯합니다.

밤길이 무서워서 다니질 못하게 될거 같아요 .

 

여성분들 밤길 조심 하세요

하얀봉고차는 피해다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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