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갓 졸업한 25살 평범한 청년입니다.
톡에 글을 쓰는게 처음은 아니지만.
무슨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에겐 20살의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제 친동생은 아니고 친척동생이구요.
얼마전 동생의 오빠(저와 1살 차이)한테 전화가 왔어요.
울면서 자기 동생 어떻게 하냐면서.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자기가 인생을 헛산거 같다고.
자기가 못잡아줘서 동생이 저렇게 됐다는 말만 하더라구요.
사실 이 두명의 동생은 어려서 부터 사고를 많이 쳤었어요.
남동생도 교도소에서 나온지 얼마 안됬구요.
그래서 일단은 만났어요.
얘기를 들어보니 여동생이 티켓다방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나오고 싶은데 나올 수 없다고.
자기좀 제발 빼달라고 전화가 왔데요.
그얘길 하면서 남동생이 자꾸 울길래.
솔직하게 말해줬어요.
동생이 그렇게 된건 니 탓이 아니라고.
니가 옆에서 아무리 잡아줬어도 본인이 정신차리지 못하는 이상.
다 소용 없는거라고.자기 인생은 자기가 사는거니까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저는 여동생보단 남동생이 더 걱정됐었거든요.;
이제 갓 출소해서 맘 잡고 검정고시도 보고 일도 다니고.
착실하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이런일 생겨서 또 나쁜짓 할까봐.
그래서 이상한 생각 하지 말고 니 하는일에 충실하라고.
지금 나나 너나 할 수 있는게 없다고.
그렇게 말해주고.
여동생한테 전화를 했어요.
티겟다방은 인터넷 구인광고를 통해서 갔고.
거기서 빚을 진게 있어서 못나오고 있다고.
이번달만 일하면 담달에 집에 보내준다고 했다고.
다 해결 됬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이제부터 니 쓰는거 최대한 줄이고.
좀 힘들어도 한달만 버티라고.
무슨일 있으면 오빠한테 바로 연락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동생을 집으로 보내고.
전 안되겠다 싶어서 작은아버지를 찾아갔고.
사정을 말했어요.
작은아버지는 니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어른들이 알아서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넌 니 일에만 충실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며칠 지나고 고모네 집에 가니.
여동생이 와있더라구요.
도망쳐 나왔다고하면서.
그리고 나서 한달정도 지난 지금.
남동생한테 전화가 왔어요.
여동생이 일하던 티켓다방에서 남자들이 왔다고.
여섯명정도 할머니네 집 앞에서 지키고 있다고.
어떻게 해야 하냐고.
현재 할머니는 작은어머니댁에 피신해 있고.
여동생은 고모네집에.
남동생은 새로 일한 일자리에서 먹고 자고 할 생각이라고 하네요.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제가 모아둔 돈이라도 있으면 그냥 돈을 주고 말겠지만.
저도 이제 막 졸업을 한 상태이고 모아둔 돈도 없는데다.
이제 겨우 일자리를 구해서 월요일부터 출근을 하거든요.
저희집도 약간의 빚을 지고 있는 상태이고.
다른 친척분들도 다들 집안이 어려운 상태여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구요.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톡커님들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좋은걸까요.
짧은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P.S
부모님들은 뭐하냐 궁금하실거 같아서 말씀 드립니다.
저희 친척동생들은 현재 큰아버지와 할머니.
이렇게 넷이 살고 있고 큰어머니는 동생들이 어렸을때 집을 나갔고.
여동생 소식을 들었을땐 본인이 알아서 하라고 말했답니다.
저희 큰아버지도 그렇다할 직장은 없고 하루하루 노가다 하고 계시구요.
돈을 벌면 술먹는데 대부분을 쓰시는 분이구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