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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앞에서 , >>>)))))

유희형 |2003.11.16 13:19
조회 262 |추천 0

 

   "이 가정에 혹시 일찍 가신 분이 계신지요?"

   "무슨 말씀 이신가요?"

    "제 명을 다 못하시고 가신 분이 계신듯 해서요,"

    한가하다 못해 지루한 오후, 혼자있는 스튜디오안으로  스님이시주를 오셨다 ,

    조금 마음이  언짢았지만, 나이드신  노스님인지라  얘기를했다.

    "예,  제 아내가 일찍 죽었지요, 어언 사년이  넘어서는데......,
     "살아 함께 하지못함을, 무척이나 비통해하시고 괴롭고 힘들어 하십니다, 잠시 제가 달래 드리긴했사오나...,  "말끝을 흐리는 스님에게 내가 물었다.

     "그래요,  세월의 울타리를  몇번이나  건너뛰어,   나는  내 가슴을  치고 살아도,   아내는 벌써  좋은곳에 있으려니했는데..,  왜 이 사람 곁을 안 떠난다합니까?"

      "두 분 간에 금술이 굉장히 좋으셨나봐요,"

        "이십삼년을  살았지요, 금술이 좋고 나쁘고가 있겠읍니까, 그만큼 살다보니 정도들고 사는맛도 있었을테지요,"

        "그런게 아니고,  두분 사이는 굉장히 각별한 인연이  있으셨네요,  살아오심에 사연이 많았다는게지요 " 

        "스님 ,용   하시네요 ,  힘든  길이었지요,  이놈  오지않을 이  세상엘와서,  심성 착하고,고운 몸으로, 내 곁 닥아섰던  한 여자  오랜동안  힘들게 하다가,  내 대신  먼저 보냈으니....,허허허."

        " 무슨  말이요?"

      "잠시 내 말들어  보시구료,

       내  약혼하구  사십일만에 위가터져서  위수술을 받았지요,  그때가 76년이었지,  맟선 본 날짜부터는 꼭 석달이 안 넘어,  결혼은  안한것이니 돌아서가도  그만이었는데...,  말 안해 그렇지, 처가집에선 난리가   났겠지요,  그런데  닥아와, 김치 헹구워  입에 넣어주는 걸보곤,  여자 하나는 잘 만났다했오,     그후,  아들 둘을 두었고,  나름대로는 열심히 살았답니다,  행복하고, 재미있던 시절이다할까!!    건강한 몸으로 잘 사는데, 해서 그후 아침조기회, 공을 차러 다녔다오, 그러다가, 한시절 잘  보내던때,    거기까지가 행복이었나봅니다 ,  나이사십  들어서면서 일이 터지기 시작합디다 ,   세상사는 이치를 내가 어기고  말았거든,  어울리지않게...,허허.   예전 아주 용하신 어느 할망구가, 내게 일러주신 말을 그만 잊고 산 거지,

        "신사양반,!!! 내 말 한마디  들어보우, 새로  만들어진 물구덩이엔 큰 고기가 살지않는 법이지, 거기  큰 고기가  살려면  많은날이  가야겠지.   들어봐,   이  늙은이말을,   우선은 작은 풀벌레가 이슬을받아 먹으러 찾아올테구, 그다음엔 그벌레를  잡아먹으려 작은놈의 물고기가  발걸음할테고, 그놈 먹이하려 좀 더 자란놈 모습 보일테고...,   얼마지나야   큰물고기 찾아들 수 있을까?  그  결정은 점잖으신

신사양반이   결정하는  것이야,  우물구덩이가 크다고 ,   멋 모르고 뛰어들면 그곳엔  먹이가 없는것이라우,  세상 이치 또한 그런거요,  절대로 새로 생긴 물구덩이에 멋있어 보인다고 뛰어  들지마시요, 그게 바로 큰물고기가 되는길이오,  아무쪼록  큰 물고기로  살아 가시구료"  그 말씀을  어기고 살았오,돈에   욕심난거지,   멋모르고  새 물구덩이에  풍덩  뛰어들었다오  ,몸에  다시 병이 찾아왔오, 몸에 무리를주어  찾아온 건, 아주 지독한  황달이라했오,   병원  신세를 졌지.  나이 겨우 사십 좀 넘어, 한창 일 할  처지였는데,  그래도 그만하면 다행으로 알고  살려는데,   내 친구  어느날,  병원 문병 와

       "유박사,  네 사주를  뽑아보니,  사십중반   명줄이끊겨,    이것으로 액땜 했으면  좋겠다만...,"    

<오침,이학송>이라는  이 선생님,  지금  제자들중엔  돈벌이 잘하는 전화 상담하는 이들도있지만, ......,    허허!!!. 참 무슨 얄궂은 운명!!  글쎄!.  서울서 한약방하는 그둘도 없는 그친구놈의 그말이 내게현실로  찾아오더라  이얘기요  ,무엇이 그리 급한지...,   겨우  몸 좀 추스리는데, 목에 혹이 생겨있어요,방법 없잖우,  가서 검사하니,   암이라고 합디다 ,  힘들게 암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수술시간도길고...,무려 한 스무시간 되니까,  그런데 그수술이  힘든게아니라,   암센타 방사선치료가  사람을 죽입디다. 석달을  매달렸오,  죽을 고비가  많았지,  아니 내가 죽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질만큼 인내가 필요했오,지나하는 얘기지만, 친구중엔 방사선치료 한참 심히 받을적에, 날 보곤 집에가 몇끼니 밥 못먹은 녀석도있다 했으니까, 좋은 친구 잃는다구,  몸무게가 거의 삼십여키로 빠집디다,  의사 선생님에게 물었어요, "박사님!, 내가 이렇게 된 원인이뭐요?" 안하무인격으로 말하는 내게,

  "유선생은 담배를 많이 피워 이렇습니다"
  " 그래요, 나 , 담배 안한지 십오년은 됐어요,박사님""

   한참을  망설이더니, "혹여  어릴때 담배 많이 안하셨읍니까? 거기에 원인을둡니다."

  "대답 못 했습니다,  담배를 일찍 배웠거든요, 공부깨나 한답시고, 고등학교 삼학년엔  밤 꼬박 새우면,한곽을 피웠으니까요,ㅡ  너무 공부 공부 할게 아니더라구요, 예전 위수술은 잠 오지 않는 약을 많이먹어  그랬다 햇으니까,, 그놈의 공부가 인생을  망친셈이지,ㅡ난! 난 그래도 남자답게 살고 싶었오, 해서살려고  노력 많이했지, 열심히 운동하고, 그래서 딱 일년반이 간뒤,다시  조기축구회  공찬다고 ,  나갔어요 ,  참 , 더러운 자존심이지,  신년새해 시축회를 하는자리, 기관장이며 국회의원님들도 오셨지요, 나보구  뭐라했는가 압니까" "!!어이구!!. 이양반," 하더니 내 손 꼭잡고,!!.  "의원님!!,  바로  유사장같은이런분이 이세상의  불사조아닙니까,'  이  인간세상의 진정한 불사조  인간승리지요,   이젠 제발 아프지 좀 말어,,  한 의워님께서  한말씀 하신말미  박수를 쳐주십디다,  그런중에도 큰놈, 작은놈, 다   4년제대학 보내고, 나 허리 좀 펼까했더니..., 그랬더니 이번엔 아내가 쓸어져요    검사하니 암이래, 불과 보름정도 정밀검사후 진단이  말기암인거요,.....,   서럽더라구요.   날 살려준 박사님들이며 간호사님들,붙잡고  매달렸지요,  헌데 결론은 죽는것이 었어요,  처절한 몸부림도 살기위한 욕심도 다 접어둔 어느날,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망설임도 다 지우지못했는데 먼저 죽읍디다,   암  판정후,  그게  한 여섯달 정도예요,  그런데  날  환장시키는게   아주머니암은 발생한지 이 삼년밖에  안되는  급성이라는거에요"

         "참 많은 사람들한테   원망많이 들었어요""내 친구 살려 내라 "는모진  말부터     아저씨대신  죽었다고 대놓고 울고 간사람  여렀이었오.    아마  죽은 여자 이세상 살며  덕을 많이 많이  쌓았나봐".허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참 나도 힘들었오  ,아내죽기 한 한달전부터 죽고살고 계산않고  담배입에 댔다가 아내한테   별별소리 다들었는데...  "                       '

 

              " 노스님!!  왜  안간답니까?"

               "혼자  사시요?"

               "네. 혼자 살지요."

               "혼자  계시는 것에 몹시 힘들어하시고 제 갈길을 자꾸 미루시는 것같으네요."

               " 이런바보!!,  그런데  제 생각은 그게  아닌데...,"
               "무슨 다른 이유라도 있읍니까?

               " 예,    꼼작없이   죽은마누라  살아있을적  소원하나  들어줄랍니다,"

                "그게   뭔데?????'

                 "노스님!!,   아내 죽고 나서도,  애들이며  형제들한테   별별소리를 ,하물며 공 같이차는 사람들 한테까지도  싫고 싫은 쓴 소리들어가며.....,"

                " 글쎄???  그게 뭔데, "

                 "  네,   아직까지  담배를   피우거든요,   이제 꼼짝없이 끊어야겠네"

                 "  허허허허허                     '

                  "  스님!!!  혹여 돌아가시어 , 시간나시면  그렇게 전해주시구료.  아주머니 신랑담배 끊었어,  오늘 내가  약조받았다니까...

                  "노스님!!.  여자는 별수없소이다.  그렇게 그게 싫었으면. 꿈자리에 나타나  한법석 떨고가면 되지,    그짓을 못하고.......,

                  "처사님!!,  조금 이라도 힘들까그런거지.내 가면 촛불켜고 향 피워드리며 꼭 이말 전하겠오"

                  "노스님!!!.   초값이며 향피우신 정성,  후일 오셔서 꼭 받아가세요"

                   "처사님의  말씀이 하늘에 닿아, 좋은곳으로 가실것이옵니다,허허허허허"

                    "스님!!!!  편히   가시옵소서"

                    "처사님!!!, 그  할멈이 얘기했다는 아무쪼록  큰물고기 되시구료,  아직도 늦지 않았어,  아직도 말이야,  아직  멀었다구,"

                +++++++++++++++                         ++++++++++++++++++                     ************      

                    그리고 나는   거짓말처럼, 그 순간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그런데  더 신기한건  담배가 아주  싫어지고 어쩌다 남이 담배 피우는것을 보면, 아주 오랜 옛날 옛날,  아니,  이 세상 아닌, 전생에 담배를   피웠던것처럼 ,담배의 모든걸  잃어버렸으니말이다.

 

                                <당신   앞에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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