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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어떤 고민들하고 살아요??

23女 |2008.05.25 20:48
조회 377 |추천 0

안녕하세여~

 

(식상적인 인사)... 톡을 즐겨보는 23살의 처자 입네다~^^;

 

톡에 이성문제 가정문제 돈문제 사회문제 개인적인 성격문제 고민문제 등등등..

여러주제로 톡커님들의 사연들이 많이 올라오잖

 

그런데 23살 여러분들은 제일 큰 문제가 과연 어떤 문제를 갖고 계시나여??

각각 당장의 환경에 따라 머릿속에 갖고있는 생각이 다르니까

모두 다르겠지만.. ....

 

 

23살인 저같은 경우는

 

' 과연 인생이란 무엇인가.............? '

자꾸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여 ㅡㅡ

(너무철학적인가..)

 

구체적으로..보자면..

저희집은 부모님께서 2년전 이혼하셔서

지금은  엄마아빠가  20년 넘게 살던

집을 다 헐값에 버리다 시피 급하게 팔고

연고지를 떠나 각각 다른 지역으로 떨어져서

아빠는 직장을 관두시고 혼자 사시면서 새로운 일을 하시고,  

엄마와 언니는 둘이 살면서 엄마는 12시간 식당일을

언니는 사무경리일을하여 학비마련해서 이혼떄문에 휴학했던 학교를 편입해서  다니고 있어요. 

막내인 저는 미용이란 직업때문에 원래있던곳에서 미용실다니면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이혼을 하시면서 경제사정이 서로서로 너무 안좋아져서

지금은 네가족 모두 안 힘든 사람이 한분도 없습니다.

 

 

솔직히 아직까지 ....

철부지 막내이고 싶고 엄마품에 기대고 싶구

어리광부리고 싶구 징징대구싶구.

 

너무 힘이 들때 기댈 사람이 없을때..

친구건 주변에 윗분들이건...

격려의 말이 도움이 되지도 않고,

그저 난 가족의 품이 그립기만 할때가 있어요.

 

일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반겨줄 누구 하나 없다는게 너무

싫어서 한동안은 친구들하고 일끝나고 항상

약속을 잡았었는데

이젠.. 그런것도 싫고......

 

모든게 그냥 싫어지네요..

 

친구들은

남자친구와의 고민이야기 이별때문에 슬픈얘기..

이런고민이야기를 제일많이해요..어차피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닐텐데..나도 사랑의 아픔을 느껴봐서

당장은 마음이 많이 아플거란걸 알지만..

지나고나면 정말 별거아닌데 .....

 

정말배부른소리하는것같단생각밖에안들어요.

(진짜 힘들걸 몰라서 하는 마음의 사치랄까??이런느낌..)

 

그래도

그렇게 친구들이 힘들어할때 옆에 있어주려고 노력해요.

 

근데 제가 누군가를 필요로 할땐 제옆엔 아무도 없더라구여~

 

어떤친구는 아직 진로결정을 못해서 심하게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는 친구가 있어여

오히려 직장을 갖고 있는 나를 부러워하는........

 

나는 미용이라는 직업을 갖고잇지만. 아직 디자이너가

아니라 돈도 많이 못벌고 과연 미용에 적성에 맞기나 한걸까라는 생각 하면서.. 가끔 막연한 두려움도 있고..

백수인 내친구는 알바하나 하지 않고 무작정 뭐해먹고 사냐 고민을해여... 손하나 까딱안하면서  구해볼생각 없이..... 어짜피 지금은 아직 부모님 용돈 받고 사니 절박한 문제가 없기때문에 그렇지요. 

난 미용실월급70받고 월셋방값 공과금 핸드폰비 차비 생활비 등등 하다보면..남는것도 하나 없당..

하지만 먹고 살려면.. 미용실 시작했으니 끝을 보기위해서~

 

나도 남들처럼 조금 여윳돈만있다면 재테크공부좀 더 제대로해서 젊었을때  돈 좀 잘굴려서 돈좀 벌어도 보고싶은데..

 

이런저런 고민얘기하다보면 한도 끝도 없지만...

 

 

생각나는대로 주저리주저리 친구들 만나서 얘기해도 아무도

통하지도 않고 이해를 못해 줄때 보면

나만 꼭 비참한 아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차라리 말을 안하게 되더라구여...

 

그러다가 하나둘씩 친구과의 자리를 내가 피해버리게 되고

또 그러다가 연락이 뜸해지게 되고...

친구들과 멀어지고 ...

나만 혼자된 느낌이고...

 

그러면서 고민이 하나더 생기고..

 

자신감도 자꾸만 점점 잃어만 가고 밝았던 내모습은 전혀

찾아볼수가 없어요. 사람들 많은 곳은 어울리지를 못하겠어서

갈 엄두를 못내겠어요...

 

예전엔 정말 이러지 않았는데 ... 정말 재밌게 살았었는데

웃기고 맨날 왈가닥이었고.. 어딜가나 사람들과 잘어울리고 했엇는데... 지금은  정말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자꾸 힘이 들어여..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여........

웃자웃자 기분좋다 행복하다 재미있다 자신있다 할수있다

스스르 주문걸고 또주문걸어도 좀처럼 말이 잘트이지도 않고

마음이 잘 열리지 않네여..

 

 

가장 큰 문제점은 사실 ..

내가 나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것 같아요.

 

자꾸 부정적이 되가는 내자신...

 

 

 

아직 인생은 반도 안살았겟지만

살다보니까 기쁘고 즐거운 날보다 우울하고 슬픈날이 좀더 많은것 같아요.

그걸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기쁜날이 더 많아져야 해여.꼭.

행복한 사람이 되는게 꿈이에여

 

제가 사랑하는 사람 모두

제가 행복하게 해줄려구여

우리가족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를 사랑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일

 

 

그리구 나처럼 이렇게 뭐 복잡하게 생각할필요 없어여

인생은 답이 없거든여

끝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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