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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보다 나가버린 내친구

ㅇㅇ |2008.05.26 01:11
조회 50,761 |추천 0

저는 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4학년 공대생입니다.

 

4학년 대학생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저와 제친구는 토익 점수를 딸려고 저희 학교에서 보는 토익을 신청하여 오늘 시험을 봤읍죠....

 

집이 서울이라 아침일찍오는게 부담스러웠던 제친구 어제 저녁 자취하는 저의 방으로 왔습니다.

 

평소 놀자판의 촉매역활을 톡톡히 하던 제친구의 한마디 "야식 좀 먹으러가자 내가 쏠께"

 

머 쏜다는데 마다할 사람 어딧겠어요 나갔죠

 

메뉴는 곱창, 지글지글 굽히는 곱창을 보고있자니 참 소주가 너무 땡기더라구요

 

내일이 시험이라는 것을 까마득하게 잊은채 한잔두잔 따르며 지나간 추억을 예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새벽 3시를 넘기고 불현듯 떠오른 시험생각에 부리나케 방으로와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유난히 술먹은 다음날 힘들어하는 제친구를 끌고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죽어도 시험 못보겠다고 아픈척을 하던 제친구 겨우 설득하여 고사장으로 밀어넣으며

제 샤프를 손에 쥐어주고 잘보라는 격려와 함께 저도 제 시험장에서 토익을 열심히 보았읍죠.

 

그래도 참 어제 먹은 술이 잠못잔 피곤한 몸이 시험 시간 내내 절 힘들게 하더라구요.

 

알씨를 풀면서 고개를 꾸벅거리며 우여곡절끝에 시험을 마치고 핸드폰을 켯습니다.

 

파워온과 동시에 오는 진동과 함께 제친구의 문자가 떳습니다.

 

" 강아지 너 그럴줄 몰랐다"

 

저는 영문을 모르고 친구에게 전화를 했읍죠.

 

"야 너 왜그래??"

 

친구왈

" 내가 지친 몸을 이끌고 열심히 엘씨를 하는데 50번에서 샤프심이 고갈되더라 썅"

"나 그래서 엘시 끝나고 그냥 나왔어 너이 개색 고의 였지!!"

 

그렇게 제친구는 삐진채 집으로 돌아갔고 저는 그런의도 없었다고 빌고 빌어 겨우 지정시켰습니다.

 

참 웃지 못할 오늘 토익 시험 나중에 즐거운 추억으로 남겠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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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첫토익|2008.05.27 11:07
동감 하면 나 만큼 성적 나옴 이뿌고 늘씬해서 절 보듬어 줄 수 있는 성숙한 연상의 여자친구 구해염. 알콩달콩 사귀면서 같이 만점을 목표로 공부했음 좋겠어요. 전 21 살 이구염
베플부담 보이|2008.05.27 08:20
그저께 혜화여고에서 지우개에 '이화여대09학번♡'이라고 써놓고 2시간 내내 다리 떨던 똥머리 여고생 너.....나 토익 965인데 너때문에 예상점수 775나왔다.....이대 꼭 합격하길 바라고 다음엔 마주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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