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울며불며 매달렸어요.

힘들어서 ... |2008.05.26 11:02
조회 849 |추천 0

제가 이곳에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될지 몰랐네요...

얼마전 7살 연상의 남친과 헤어지고 제 마음을 수습할 길이 없어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남자친구는 7살 연상입니다. 전 26살이고, 남자친구는 33살입니다.

사귄지는 이제 1년 조금 넘었네요. 작년에 제가 인턴을 하던 회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오빠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거의 헤어지기 직전이었습니다. 결국 저와 사귀기 전,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그 이후 전 오빠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저때문에 오빠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건 아니었습니다.

 

저랑 사귀고 난 후, 오빠의 예전 여자친구가 가끔 연락을 하기도 했고, 오빠는 혼잣말로 너를 너무 일찍 만났다고...이런 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참 잘 맞았고, 예전 여자친구 따위는 잊은 채 잘 사귀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부터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조금 짜증을 쉽게 내는 편인데 오빠는 이게 너무 싫었나 봅니다. 그렇게 항상 싸우다가도 이내 풀리고, 아무일 없었던 듯 잘 사귀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오빠가 갑자기 헤어지자고 말을 했습니다. 나랑 너는 너무 안맞는 것 같다고. 자기는 이제 33살이고 결혼도 해야하는데, 너랑은 못할 것 같다고요.

작년까지만 해도 오빠는 저랑 결혼하고 싶다고, 제가 어리니까 집안에서 반대를 할 거 같아서 보쌈이라도 해야될 것 같다고도 했었는데... 그런데 갑자기 너랑은 안맞는다고, 자기는 결혼할 여자를 만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잡았습니다. 올해 초에 제가 울며불며 잡아서 겨우 다시 시작을 했는데, 요 며칠 전에 또다시 틀어지고 말았습니다. 오빠가 정말 안되겠다며, 너한테 정말 실망했다며...

오빠가 저한테 실망했다는 것은 제가 짜증낸 일 때문입니다. 오빠는 제가 앙탈이라고 부리는 것도 다 짜증이라고 생각하며 아주 조금도 참지 못하거든요. 예전 여자친구도 하도 짜증을 많이 내서 힘들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애교도 없고, 짜증도 잘 내는 타입이라 오빠가 지쳤나 봅니다.

 

여하튼 이번에도 제가 울며 매달렸습니다. 오빠 없이는 안된다고,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정말 난생 처음으로 남자한테 자존심 다 버려가며 매달렸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냐고, 고치겠다고, 오빠가 원하는 여자가 되겠다고 했더니,

제가 잘못한건 없답니다. 그냥 제가 싫답니다. 어떻게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이 니가 싫다고 매몰차게 말할 수 있을까요...전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오빠가 나이도 많다보니 집에서 결혼압박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조금만 기다렸다가 결혼하자고도 했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왜 돌아선 것일까요...

 

이런 경우를 처음 당해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빠는 현재 2주 동안 회사교육을 들어가서 만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정말 있는 눈물, 없는 눈물 다 흘려가며 매달렸지만 오빠는 여전히 매몰찹니다.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정말 포기해야 하나요...너무 힘이 듭니다...정말 오빠를 너무 사랑해요...

오빠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정말 없는 걸까요....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ㅜ.ㅜ

조언 좀 해주세요...ㅜ.ㅜ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