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많은 관심 갖고 읽어주신 것 감사합니다.
힘이 되는 말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그런데 댓글을 보고 글 한 번 더 써야할 것 같아서요.
우선, 많은 분들이 전 여자고, 여기엔 나긋나긋하게 썼지만 얼마나 ㅆㄱㅈ없게 말했을까
라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요.
전 정말 저보다 나이 많은 아저씨라 처음부터 끝까지 공손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무슨 패널티 5만원에 메가스터디 연장, 플래너 이런거 받느라 진상짓 한다는 분들,
메가스터디 연장, 플래너따위 받지 않았구요 ㅡㅡ;
그 사람을 자르게 하고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다만, 어떤 식으로라도 고객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기분이 풀어지시겠습니까' 정도의 말은 해야 정상 아닐까요?
그러한 회사측의 대응에 화가나서 글을 쓴거구요.
네. 택배기사분들 힘들게 일하시는 것 압니다.
하지만 '서비스업'이라는 것은 말그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잖아요.
그럼 제가 제공받는 상품, 즉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있으면
그에 대해 컴플레인을 넣는 건 당연한 소비자의 권리가 아닐까요?
자기가 택배기사다, 자기 아버지가 택배기사다 하면서
네가 택배기사의 힘듦을 아느냐면서 감정적으로 따지는 분들,
한 번 더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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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월 28일)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메가스터디에서 교재를 신청했거든요.
그리고 오늘 5시 20분쯤 현대택배기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 참고로 저는 자취생이고, 저희 집으로 들어가기 위한 빌라 대문은 자취생들이 갖고 있는 열쇠로만 열립니다.)
"지금 여기 왔는데, 배달물은 어떻게 할까요?"
"아.. 안에 못들어가게 되있었죠. 죄송합니다. 주변에 맡겨주셨으면 하는데요.."
그런데 그 아저씨가 짜증섞인 목소리로 편의점 XX일레븐에 맡긴다고 하였고,
저희 집 주변에 편의점이 많거든요. 그래서 어느쪽 편의점인지 물었죠.
근데 제가 잘 못알아듣겠더라구요. 어느 쪽인지...
다시한번 말씀해달라구, 잘 모르겠다구 얘기하자
엄청 짜증을 내면서 "아 그럼 XX세탁소에 맡길테니 찾아가시오."하고
제 대답은 듣지도 않은채 끊어버리더라구요 ㅡㅡ
너무 황당해서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2번 걸었는데 안받더군요.
그래서 문자로
"전화 안받으시네요. 그렇게 끊으신 건 참 불쾌하네요. 암튼 세탁소에서 제 물건 받지 못하면
현대택배로 연락하겠습니다."
라고 보냈더니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
흥분한 택배기사 목소리...
왜 자기 시간 뺏어먹냐면서 소리지르더라구요.
솔직히 전 돈내고 배달받기로 한 고객아닙니까?
시간 뺏은건 죄송한데, 그렇게 막 대하는건 기분나쁘다고 말하자
계속 소리지르면서 "세탁소에 자~알 맡겨 두었으니 찾아가라고" 라고 하더군요.
전 "네 알겠구요. 암튼 전 본사에 연락하겠습니다." 하고 바로 끊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온 문자...
'너 죽는다.'.... 심장이 벌렁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릴까요...
전 현대택배에 전화를 했는데, 거기선 그 기사에게 패널티 5만원을 줄테니 기분풀라더군요 ㅡㅡ
제 시간, 제 감정적 문제, 불안...
그 사람은 제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다 알고 있습니다.
어떤 XXX 인지 알고 그 5만원에 만족해야하죠 ?
메가스터디에 전화하니
정말 미안하다면서 수강기간이 모자랄 경우 연장을 해준다더군요 ㅡㅡ;;;;;
그리고 플래너 하나 보내준다나........
참.. 너무 황당해서 현대택배의 만행(?)을 알리고자 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