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밤에 일하다 문득 생각나서 여기에 함 적어봅니다.
작년이었죠=.=
저는 그때 K.모.B라는 택배회사에서 다녔었고 걍 하루하루를 똥줄빠지게 일하던 때였습니다.
그때가 아마 여름이였나?
어느날 아는 여동생으로부터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동대문에서 얼음배달하구 할때 밀레앞에 냉커피 팔고 하는곳에서 안 동생이였죠 -_-
근데 이 여자애로부터 처음으로;;;.. 전화가 대뜸 온겨였죠. 거기 관두고 한2년만인가?? 하튼
"오빠 요즘 뭐하고 지내?" 로 시작해서 뭐 이것저것 예기하더니 대뜸 일요일오후에 보자는 거였죠
나는 좋아서 " 오? 그래? 어디서?" 이러니깐 "삼성역"에서 보자는 겁니다.(이때까지도 전혀 눈치채질 못했음--;;) 그래서 저는 거기말고 너네집 강서쪽이니깐 가까운 신림이나 아님 이런데에서 보자니깐 꼭! 꼭! 삼성역에서 보잔겁니다. 거기에 볼일 보구서 낯에 만나야 됀다구..
그래서 난 " ㅇㅋ 그럼 내일 보장" 이러구 담날에 만나러 갔습니다.
오랫만에 봤는데 키도 좀 커진거 같았고 좀 말끔하게 입고 나왔더군요-ㅅ-;..
만나서 이런저런 예기하다가 밥먹자니깐 이따먹구 거기 스타벅스인가 거기에서 냉커피를 마시구선 예길하는데 여자애가 전화가 오면 계속 이리저리 왔다갔다--;; (그떄까지도 전혀몰름--;;)
아 글고 뭔일 하냐고 물어보니깐 여행사에서 일한다 하더군요. 이근처..;;; ㅋㅋ
그리구선 일어나자고 하더니 자기 지금 급하게 회사에 일생겼는데 같이 가자는 겁니다--;
저는 " 내가 왜? 가서 뭐해?" 이러니깐 그애는 " 오빠 가면 좋은일이 생길지도 몰른다고." 이런식으로 말하는겁니다.--;; 뭔말한지는 몰르겠고 하튼 걍 생각없이 따라갔는데 어디 호화스러운 건물앞에 도착해서 13층인가를 눌러 같이 올라갔습니다. (속으로 우왕. 예 캡좋은데서 일하네?)
가니깐 회사이름이 "웰빙케X?" 인가? --;;; (그때까지도 그게뭔지 몰름--;; 지금생각해보니 제자신이 열라 븅으로 느껴짐..)였고 왠 여자들이 수두룩.....문을 열고 들어가니 사람들 바글바글 1;1대화하고있고--;; 옆에는 어떤 여자 이미지 포샵사진이 벽에 크게 붙어있었습니다
"글귀는 에메랄드 진급을 축하합니다!" 경-축"
순간 저는 흠칫 헀죠. 뭔가 이상하다.. 뭔가 이상해.. 아무튼 데리고 온 여자애는 나를 어디 이상한 방으로 같이 들어가자는 겁니다--;;;; 저는 그래서 " 야 이거 다단계냐?" 이러니깐 "오빠! 그런거 아니라고! 일단 들어보라고!" 해서 그 이상한 방구석에 들어가니깐..
이미 다른사람들도 와서 명찰달고있더군요. 오른쪽에.. 나도 달았죠--;; 그리곤 어떤 여자가 들어왔는데 나랑 동갑내기 같아보이는 여자였고 막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것에 대해 연설을 시작하더군요--;; 그 여자 아직도 생생해요. 복장이 하얀색 스타킹에 분홍색구두 위에는 핑크색 자켓에--;;ㅋ
하튼 그 긴~1시간의 강의를 듣고 추욱~쳐져서 나왔는데 또 쉴틈없이 그 여동생은 어디 자리에 끌고가더군여..(그때 걍 나갓어야 됐는데...)
그리곤 한사람 한사람 자기가 진짜 존경하는 사람들 소개시켜준다고 또 기다리라는 겁니다--;;ㄷ
진짜로 한명 한명씩 오더군요.. 뭐 그이후론 아시는 분은 다 아시리라 생각됍니다.. 근데 전..무려
5시간이나 거기에 묶여있다가 겨우 탈출했습니다. ![]()
물론 그 여자애한테 승질 확 내고 꺼져! 이러고 나올수도 있는데 오랫만에 본 여동생이고--;; 뭐라고 하진 못하겠고..
근데 여동생보다 거기 다단계사람들 집요하더군요..어떻게든 뭘 사게 만드려는데..무슨 인삼한개가 15만원..--;;;;
그 여동생이 또 괘씸하게 느껴지는건 나더러 업글(?)을 빨리할라면 350만원을 먼저 투자해서 업글됀상태에서 하면 빨리 돈번다고 은행에서 대출받아서라도 하라고..하라고.. ![]()
결국 다행이 돈은 안쓰고 겨우 그 지옥에서 빠져나왔는데..그 맨마지막 틈만나면 자기시계가 독일명품 시계라는것을 확인하려는듯이 10분마다 짤랑 짤랑 흔드는 느끼한 아저씨가 내일 꼭 다시 오라고 하고 그여동생과 같이 보내더군요--;;;... ㅅㅂ
그 여동생 나 집에갈때까지 지하철에서까지 계속 투자하라고~ 투자하라고~ 삐지기도 하고..너무하다고.. 동생이 오빠 돈 많이 벌게해준데는도 왜 성의를 뭐 어쩌구 저쩌구-_-;;;...
그러고선 그 동생 영원히 빠빠이~시켰습니다.
만약 이글 보게 됀다면 말해주고 싶네여~
"지금은 뭐 아직도 그거 하고 있진 않곗지? 지금도 하고있다면 너 지금쯤 에메랄드 됏곘다 예~
ㅋㅋ 꼭 돈 마니 벌어서 벤츠끌고 다녀야됀다~ 알지? ㅋㅋ"
하튼 살면서 참 힘들었단 하루로 기억돼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