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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코 앞에 두고..

이젠.. |2008.05.31 16:48
조회 3,697 |추천 0

결혼한지 4년째.. 동거까지 합하면 6년..

 

시부모 입장에서는 혼전임신.. 그리 잘나지도 않은 며느리.. 탐탁지 않았을거다..

 

나같아도 그랬을테니..

 

아들 하나와 딸 둘..

 

4살. 2살. 그리고 100일도 안된 젖먹이.

 

정말 잘 살아볼려고 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술 드시는 시아버지..

 

가끔 며느리에게 욕도 하시고 당신들 부부관계가 10년 가까이 없네 어쩌네

 

그 탓을 나에게 하실때도..

 

하루에도 수십번씩 기분이 바뀌시는 시어머니..

 

매 순간 시어머니 기분 살펴가며 살았어도..

 

핸드폰 사생활 보호 해놓고 마누라 전화는 수신거부 등록해놓고

 

돈 100~200만원 한마디 말없이 자기 멋대로 쓰고

 

나중에 들키면 말해주던 그러면서 7식구 한달 생활비로 고작 40만원주던 남편도..

 

참을 수 있었다..

 

토끼같은 내 자식들.. 그것들 재롱보면서 하루하루 버텨갈 수 있었다.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겠지.. 그렇겠지..

 

며칠전 신랑이 힘들다고 아이 돌반지와 결혼할때 받은 고작 금 10돈 예물..

 

팔잔다..

 

그건 이미 신랑한테 말 한마디 않하고 야곰야곰 다 써버렸다..

 

첫아이 낳기도 전에 신랑은 군대에 갔고.. 시부모한테 용돈 받으면서 살았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분유사야 할때도 눈치보였다..

 

그래서 아이 돌반지는 그렇게 썼다..

 

결혼할때 받은 5돈짜리 팔찌와 목걸이..

 

아이 둘 낳고 산후조리 해준 친정엄마한테 몇푼 줬다..

 

시부모도 남편도 친정엄마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길래.. 그냥 그랬다..

 

그것때문에 남편과 말도 안하고 있는데

 

시부모 금덩이가 없어졌단다.. 목걸이랑..

 

나 아니면 없단다..

 

그렇다. 나 아니면 없다.. 그치만 그렇게 뻔히 틀킬 짓을 할 어리석은 사람 있을까..

 

난 아닌데.. 아니라고 말해도 아무도 믿어주는 사람 없었다..

 

정말 그랬다 하더라도 신랑은 믿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

 

신랑 역시 똑같았다..

 

" 내가 사람이 착하니까 그냥 두는거지 머한집 같으면 너 당장 쫒겨났어."

 

시아버지 말이다..

 

"너 아니면 그럼 누구니? " 시어머니 말이고..

 

차라리 경찰이라도 불러서 지문감식하자 했다. 집을 홀랑 뒤져보든가..

 

내 말은 들리지도 않는건지... 무시.........당했다...

 

차라리 내가 가져갔다고 하고 이 집 나가서 벌어다 드린다 했다..

 

의심을 받고 평생을 사느니 차라리 훔쳐갔다가 갚았다가 훨씬 좋을것 같았다..

 

그리고는 방에 쳐박혀서 울었다.. 얼마나 울었는지.. 몰르겠다..

 

신랑이 오면 또 친절하셨다...  사람 머 만드셨다..

 

사회생활이라고는 고작 알바 2개월뿐인데...

 

우리 꼬맹이들 어쩌나.. 난 어쩌나..

 

이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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