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의 남자입니다.
최근에 아는 누나들과 술자리를 4일연속 가졌거든요..
그런데 정말 저도 느낄정도로 참 재미없게 놀다가 왔어요..
얘기하는건 전부 누나들쪽이고 저는 들어주고 웃어주고 맞장구 쳐주는 정도..
제가 남 이야기 듣는걸 좋아해서 그렇거든요..
그런데 누나들이 얘기를 안하고 있으면 썰렁해지고..
이럴때 제가 얘기를 꺼내야 하는데 사실 알게 된지 얼마 안된 누나들이라서
공통된 주제가 별로 없기도 하고 제가 서먹한 사이, 특히 여자들앞에서는
말수가 심하게 줄어버리는 안좋은 병이 있거든요..
제가 사람 만나는걸 좋아해서 누나들이 놀자고 나오라고 하면 바로 달려가는데
이렇게 재미없게 있을거 내가 대체 왜 나가나,
계속 이렇게 말없이 있으면 결국 누나들에게도 연락이 안올것이다,
이런 생각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제가 남자치고는 매우 감성적이고 여성스럽기도 해서 숫기가 별로 없어요..
막 화통하고 시원시원하게 밀어붙이기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그런 주제가 못되요..
여성들과 잘 지내는 남자들이 너무 부러워요..
참고로 저는 연애도 못해봤거든요.. 이렇게 숫기가 없으니까 기회가 와도 날려먹었죠..
터프함까지는 안바라구요,
'이 남자 가진건 없어도 자신감 하나는 있어서 참 보기 좋다'
'이 사람과 있으면 괜히 유쾌해져서 자주 만나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하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게 제 인맥과 연애에 아주 밀접한 문제라서 요즘 굉장히 스트레스에요..
쿨하고 남자다운 멋진 형님, 동생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