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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달째.. 그런데 마음이 답답하네요

이쁜이 |2008.06.01 18:55
조회 79,041 |추천 0

13살에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3년 연애끝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요즘 마음이 답답하고 하소연 할곳이 없어 이곳에 사연을 남김니다... 결혼전부터도 부모님 극진히 생각하고 시댁어른들이 나이가 있는지라 부모님께 효도하는 남편의 모습과 다른사람이 봐도 "저 사람 괜찮네..." 할정도 친절남입니다.. 하지만 저의 답답함이 왜일까..

나의 이기적인 생각일까... 모든게 제 잘못일까.. 하는 마음에 정말 눈물밖에 흐르지 않네요

문제의 원인은.... 13살의 나이차이가 있는지라... 제 마음엔 항상 이라고 해야겠죠..

항상 사랑한다.. 그런 애정표현을 받고싶습니다... 요즘은 일이 바쁘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죠 신혼여행 다녀와서 가게일로 이주일 가까이 저와 생활패턴이 낮과밤이 바뀌게 생활했으니까요... 그런 남편 가엾고 나이먹어서 야간일을 한다는게 힘이 붙이겠구나 이런생각도 하며 열심히 음식준비며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가정일 혼자서 했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제 노력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달의 시간동안 집들이 4번에 주말마다 시댁에가서 시댁 공경했습니다... 설겆이며  그런데 사건은 지금부터입니다... 부모님 드시라고 비싼 한우소고기 사가려고 전화도 했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1년에 몇번오지도 않는 시누이 그날 다 계시더라구요 무리해서 소고기 사갔는데 맛있게 먹더니 "이거 얼마나 해"하며 가격을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한근에 55000원이요... 그랬더니.. 이런 비싼걸 샀냐며 정색을 하시더라구요.. 저는 자주먹는거 아니니까 맛있게 먹기나 하지 그런 핀잔에 슬슬 화가 나더라구요... 시어머니도 말로는 표현 안 하시지만 "우리 아들 어렵게 벌돈으로 돈을 물쓰듯 하네" 라고 하시는 모습이더라구요

그 소고기 비싸지만 3근 제 월급타서 제 돈으로 다 산건데... 섭섭하더라구요...

결혼전에는 비싼옷 사입고 했지만 결혼은 현실이라고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 나이드신 부모님 얼마나 비싸고 맛있는 고기 언제 드시겠어요... 이쁨 받을 려고 한건데 그런 말씀에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결혼식날 촬영한 비디오 보시면서도 우리 동생 나이 하나도 안들어 보인다며 13살차이 하나도 안들어 보인다며 저 보고 결혼잘 왔다며 빈정스럽게 말씀하시고 정말 여자는 결혼하면 "시금치도 안먹는다는말" 실감합니다... 어린조카는 제 이름 막~~ 대가면서 시집잘 왔다고 하질 않나..

그런일로 마음도 상하고 그랬다가 오늘 아침 먹으며 그런일들 나 기분나뻤다고 신랑한테 했더니 자기네 식구들 얘기가 내심 기분나뻤던지 화도 내지 않던 사람이 얼굴까지 빨개지면서 화를 내는데... 밥이 넘어가지도 않고 방에 들어가 울었네요... 자기도 귀하게 자랐지만 나도 우리집에서는 귀하게 자랐는데..그렇게 반대하는 결혼 착한거 보고 왔는데  너무 변했네요... 너무 답답해서 나 바람쐬고 온다는 문자 남기고 집을 나왔어요.... 이런 얘기 할때도 없고 누워서 침뱉는거 같아 버스타고 4시간 창밖 보며 하염없이 울다 들어왔어요....

그렇게 하고 나갔는데 전화한통도 없는 신랑... 야속하네요....

남자들 결혼하면 다 변한다 더니 우리신랑도 예외는 아닌가봐요...

자기 피곤하다는 이유로 집에 오면 자기 볼일만 보고 일찍오는날은 자기할일 다하고 컴앞에만 아님 티비시청만 하고 제가 돌부처인줄 착각하는가 봐요...

신혼때는 다르다고 하는데 저는 10년 산 부부같아요...어쩌다 속상해 토라져 있음 아는척도 않하고 자기 내킬때만 안아주고 저 정말 외롭고 힘듭니다....

다~~ 저의 잘못인가요? 정말 이런생활이 지속된다면 저 답답하고 속병생겨도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고 신랑도 저런식으로 나오는데 어디다 얘기하겠어여

자기부모한테 자주 전화좀 드리라 그런지 정작 저희 부모님한테는 어렵다고 전화도 안해요...

자기부모님만 소중하고 공경하는게 아니라 같은 부모님인데... 제가 이기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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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비탄|2008.06.01 23:26
와.. 조카가 숙모에게 이름을 부르다니 그런 샹것 집안이 --;; 하긴.. 조카가 먼 죄겠습니까 그렇게 배운데로 하는걸텐데
베플쩝..|2008.06.01 23:00
님은 님이 벌은 돈이니까 님 돈이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시댁입장에서는 님이 벌은 돈도 자기 아들 돈입니다. 왜냐. 종년이 돈벌어왔으면 그게 주인돈이지 종년 돈이겠어요? 나이 13살이나 차이나면, 남자가 더 어른스럽게 포용하고 다독여주고 더 참아주고 그럴 줄 알았죠? 개뿔이나~ 울 친정엄마와 아빠가 9살 차이인데, 평생 님네와 똑.같.이 살았어요. 아빠는 나이도 많고 교육도 더 받았다고 그야말로 막무가네.. 자기말만 옳고.. 어린 아내를 이해해주기는 커녕, 어린게 뭘 안다고 말 안듣고 덤빈다고 욕이나 해댔죠. 결정타는요..울 엄마가 2년 전에 대장암 4기 선고 받았을때에요. 아빠가 뭐라는 줄 알아요? "난 나이 차이가 나는 마누라 들였으니, 마누라가 나 늙어죽을때까지 뒷수발 다해주고 병수발도 다 들어주고 나 먼저 간 뒤에 마누라가 따라올 줄 알았는데 이건 뭐 지가 먼저 갈(죽을) 판이네...." 허... 너무 기가차서..제가 된통 뭐라고 쏘아붙여줬습니다...근데 그게 본심인거에요. 언젠가는 그런말도 했죠. "못배우고 나이차 나는 여자 데려온 이유는 고분고분 말 잘들을 줄 알고 그런건데..." 이런 뭣같은..에휴..우리 아빠 이야기니 뭐...내 얼굴에 침뱉기지...ㅡ_ㅡ;; 엄마 아픈데도 꿋꿋이 잘 이겨내고 계십니다만 아빠요.. 아픈 엄마에게 손수 죽한그릇 끓여갈 생각은 전혀 못하고 맨날 투정입니다. 텅빈 집에 들어가기 싫다..외롭다..쭈글스럽게 혼자 밥차려먹기 싫다...어쩌라고?! 아픈 건 엄마인데 죽겠다 싫다 어쩌고 하는 건 아빠더군요. 남자들, 나이 적거나 많거나 죽기 직전에야 철든다더니.......... 그래도 울 엄마 역시 옛날 분이기에 남자가 여자보다 꼬추만큼 우월한줄 알고 사셨고 시댁도 아예 포기하고 사셨기에 그나마 살아오셨지만 우리 세대에~? 개뿔. 어디서 곰팡이 팍 슬어버린 남아선호에 시댁우월주의래? 싸우는 방법을 좀 개선해서 어떻게든 휘어잡으세요. 40살까지 몇년 안남은 듯 한데, 40 넘
베플앨리스공주|2008.06.02 12:07
이래서 남자 어차피 다 똑같은거 돈이나 많은 사람하고 결혼할껄...하고 후회를 하는구나.. 두렵다 결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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