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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화장실에 갇혀 있었어요

난감한상황 |2008.06.02 22:05
조회 631 |추천 0

아 안녕하세요 ㅋ 우선 고등학생이구요

오늘 겪었던 난감한일을 적어볼까해요 ..ㅋㅋ

소설이나 뭐 지어낸거 퍼온거 절대 아니구요 ~

공감하시는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ㅋㅋ..

비난이나 공감 뭐든지 ok~ 욕도 뭐.. 괜찮긴한데 무플만아니면 됩니다 ㅠ_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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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침일찍 엄마소리에 잠을깨어 열심히 씻고 모닝ddong을 싸고 학교갈 준비를 햇죠.

음..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 이제 버스를타고 열심히 학교로 달리는데..

교문이 가까워오자 급신호가 오는겁니다..ㄱ-

급신호라 하믄...

일명.. 급똥이죠 ;;

분명 모닝ddong을 즐겁게 쌌는데 왜 그랬는지 뒤집히더군요

아 아침에 동아리활동때문에 교실에 늦게올라가도 된다는걸 떠올리니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뭐,, 좀만 참다가 동아리활동하고 얼른싸고 올라가면 되겠지 , 담임이 뭐라하면 동아리활동 땜에 늦었다고 하자" 뭐 대충 이런 생각이었죠..

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내용입니다

 

몇번의 고비를 괄약근의 힘으로 버텨내며 부서앞에 도착하였을 때,

 

그분[?]이 심하게 오는겁니다 . 부서안에 들어가자마자 인사를하고,

 

화장실 갔다 오겠다고 하고 뛰쳐나와,

 

복도를 냅다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뒤에서 학주가 쫓아올 때 튀는속도와 맞먹는..]

 

제일 가까운 화장실을 공략해야겠다고 생각한 저는 우선 1층화장실로 갔습니다..

 

엇.. 남자화장실만 문이 잠겨잇네요.. 아... 왜지..

 

2층.. 아.. 또 남자화장실만 잠겨있어.. 3층은 열려잇겠지

 

3층.. 헐..또 남자화장실만 굳게 잠겨있네.. 아.. 남자애들 담배못피게 ..학주가 잠궈논건가..

 

그러던차에...

 

"뿌글 , 뿌글 꾸루룽"..

 

컹.. 그분이 배안에서 요동을 치시는..

 

저는 앞뒤볼것없이 아무도없는 여자화장실로 뛰쳐 들어갔습니다 (3층)

 

남자화장실 바로앞이 여자화장실이기 때문에 대충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냅다 들어갔죠

 

아..그래도 아무도없어 다행이다 얼른해결하고 나가자고 생각한 나는

 

튀기좋은 첫번째칸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아니 근데.. 얼마 지나지않아.. 들리는 여자목소리...

 

"!#%#@^#$&^#$&!학주가 어쩌고 저쩌고!@#$@"

 

헐..

 

속으로 생각했죠 ..

 

" ...헐.. ㅈ 됫네 "

 

들어온 여자애들이 손만씻고 나가기를 바라며 혹시 내 발이 밑에 보이지는 않을까

 

여자애들이 문을 열어보려하면 어쩌지 ㄷㄷㄷ 불안에 떨며

 

발을 보이면 안되기때문에 왼쪽발은 까치발을 든채로, 오른발은 변기위에 올려논채로

 

1분...2분...3분...5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가기는 커녕.. 들리는목소리..

 

"어? oo야 안녕ㅋㅋㅋ 교실안가구뭐해"

 

...............

 

그 외에 우르르르 한 3~4명정도의 목소리가 융합되어 합창을 하는것입니다..

 

당연히 문은 잠궈놨지만 여자애들이 닫혀진 문을 열려다가 잠긴것을 알고

 

"여기 누구 잇나?" 이 말을하고 밑에 틈새랑 위에 올라가서 확인할까봐 제일 무서웠습니다

 

부서에서는 오라고 난리인데 나가지는 못하겠고 ,

 

얼굴가리고 튈까 생각도 해봤는데 아는여자애 목소리가 들려서 도저히 못나가겠더군요 ..;;

 

까치발과 한발올린채 구석탱이에서 그렇게 20분을 보낸 나는

 

다리가 저리고.. 심리적인 압박감에 후덜덜 하고 있었습니다.

 

수업종이 치고도 안가는 ..

 

그리고 대화가 완전 아웃사이더 수준이었습니다..

 

끝이없는 뭐랄까..속사포 대화랄까..

 

그러다.. 아침조회할 때 나오는 애국가가 들리자 그제서야 하나둘 가기 시작하는 여자애들..

 

이때다! 하고있는데 마침 조용..~ 해져서 아.. 갔구나 하고 슬쩍 문을열어 확인하는데

 

아니..!!! 한명이 아직도 있는 !!!

 

순간 안드로메다에 갔다올정도의 스피드로 문을 얌전하지만 재빠르게 닫고

 

목에 자물쇠를 채웠죠..  젤 후덜덜이었습니다..

 

그 한명마저 가는소리가 들려서 빼꼼 쳐다보고 아.. 조금 안심하고 당당히 나가려고 하는데

 

혹시 여자화장실 나가는 그 때 마주치면 어쩌지 하는 불안에 휩싸여서

 

냅다 뛰었습니다 ..

 

 

다행히 아무도 내가잇는 칸을 열어보지 않았고

할일만하구 얘기만하다가 가서 다행이었습니다 ㅠ_ㅠ

괜히 변태로 몰릴뻔했고 ㅠㅠ ...

남자화장실만 잠궈논게 좀 서글프더군요 ㅠㅠ

그럼 어디서 싸라는건지... 교직원화장실은 쓰지말라고 하고..

남학생들이 담배피는걸 막겟다는 의도는 뭐 상관없지만..

화장실마다 다 잠궈놓은건 좀 그렇다고 봅니다 ..

급한사람은 어디다 싸라는건가요 게다가 교실쪽에 잇는 화장실은 애들이 득시글해서

편히 싸지도 못하는데요..

통제도 어느정도 학생들이 편의를 고려해가면서 통제했으면 좋겠네요.

손가는대로 막 쓰다보니 글이 이상할지도 모르겠네요 길어졌고..ㅋ

아무튼 오늘은 참 후덜덜한 날이었습니다 ㅠㅠ 다신 그런일 없으면 좋겠구요

어쩔수없이 모든 얘기를 듣게됬지만 ~ 그 화장실에서 얘기나눈 여학생들한테 미안하네요~

이 자리를빌어 사과하고..(누군진 모르지만..)

 

공감가는 얘기나 관심있는 리플 기대할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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